차별화된 디자인 돋보이는 ABS도어

실내도어 업체들은 시판 시장 공략에 집중하면서 기존 대리점과 영업소를 활용해 유통망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지만 유통 시장의 성장도 지속 될 거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업체들은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들은 실내도어의 기능성 향상과 함께 차별화된 전략으로 저마다 도어 제품의 디자인을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실내도어 디자인 트렌드는 모던하면서도 깨끗한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보다 심플한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보다는 실내공간과 어울리는 무난하면서도 포인트를 주는 도어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무늬자체보다 자연스러운 나뭇결 패턴을 갖춘 내추럴한 디자인이 증가되고 있다.

ABS도어 강세 지속된 가운데 시장 참여 업체 늘어

경기불황으로 특판 시장 보다는 유통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최근 실내도어 업계는 어려운 시기 차별화된 영업활동 전개를 위해 디자인이 강조된 신제품 도어를 선보이면서 어려움을 타파하고 있다.
최근 실내도어 시장은 중문의 꾸준한 상승세에 힘입어 중소업체들의 약진이 돋보이면서 새롭게 실내도어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주방가구 업체를 비롯 하드웨어 업체들이 실내도어 시장에 참여하면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교적 소규모 업체들이 틈새시장을 중심으로 연동도어 판매에 참여하면서 연동도어 공급업체들이 크게 늘어났다.

실내도어 업체들은 수도권 시판 시장 공략에 집중하면서 기존 대리점과 영업소를 활용해 유통망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지만 유통 시장의 성장도 지속 될 거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업체들은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유통시장이 확대되는데 큰 발판을 마련하고 있으며 대기업은 신규 아파트 시장에서 앞선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특화된 디자인과 기능성이 강조된 제품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렇듯 최근 실내도어 시장은 제품에 있어 고부가가치 고급제품과 저가의 보급형 도어로 시장이 양분화 돼가고 있는 상황이며 영업에 있어서는 건축경기 불황으로 인한 건설사의 부실화 이유로 특판 시장에서 유통 시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 시장상황과 관련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대리점 수 확대로 도어사업의 전문성을 높이면서 소비자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소기업들은 스타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까지 확보하면서 자사만의 독자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발전시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간 실내도어 시장은 ABS도어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ABS도어의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BS도어는 2010년 정도를 기점으로 실내도어 시장이 소규모 주택시장과 리모델링 시장 등 시판 시장의 성장세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현재 도어업계의 효자 노릇을 단단히 하고 있다. 어려운 건축경기 상황에서도 최근 몇 년간 발포도어를 비롯 문틀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성장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는 ABS도어가 다양한 입체적인 표현이 가능한 장점과 함께 수분에 강한 장점을 갖고 있어 하자 발생률이 낮아 실내공간에 사용하기에 멤브레인 소재보다 실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ABS도어가 멤브레인 도어에 비해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던 과거와 달리 현재 비슷한 가격대를 갖추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BS도어는 성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반 멤브레인 도어 보다 각 모양의 홈들이 3~5㎜정도로 깊고 폭도 다양해 독특한 입체감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디자인의 다양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ABS도어는 향후 소규모 빌라를 비롯 주택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고급 마감재 시장 확대로 디자인 강화에 초점

ABS도어 디자인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인 TV 협찬이 이뤄지면서 보다 화려해지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밋밋한 디자인에서 보다 과감하고 입체적인 디자인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벽지와 마찬가지로 도어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가 확대됐다. 이후 기하학적인 무늬를 비롯해 꽃무늬 등 다양한 디자인이 가미됐으며 큐빅, 패브릭, 단조 등의 소재가 적용되면서 차별화된 디자인의 실내도어 제품들이 출시됐다.

하지만 디자인에 있어서 기존 업체의 시장성이 검증된 제품을 모티브로 유사한 제품을 출시해 디자인 우려먹기식의 관행은 여전하다. 이 같은 원인은 도어업체의 소홀한 R&D투자에서 찾을 수 있는데 도어 디자인에 비용을 투자하는 회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디자인적 창의력이 한계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실내도어 시장이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디자인 우려먹기식의 관행이 하루빨리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도어 디자인은 모던하면서도 깨끗한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보다 심플한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보다는 실내공간과 어울리는 무난하면서도 포인트를 주는 도어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무늬자체보다 자연스러운 나뭇결 패턴을 갖춘 내추럴한 디자인이 증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테리어에 있어 소비자들이 고급마감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고급소재가 적용된 부가가치 높은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최근 실내도어 업계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도어의 기능성도 확대 시키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도어 디자인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차음 및 흡음, 방화 등의 기능이 부가된 도어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예를들어 블루투수 기능이 접목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운드도어’ 와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기능을 갖춘 독특한 디자인의 ‘키즈도어’등이 개발·출시 돼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 돋보이는 신제품 개발 활기

최근 도어업계에서 선보이고 있는 신제품 도어들을 살펴보면 우선 창호업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PNS의 2013년 도어 신제품이 눈에 띈다.

PNS는 국내 최고의 디자인 전문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올초 획기적이고 새로운 디자인의 도어 제품을 선보였으며 하반기에 추가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고모델로 꼽히는 배우 김태희와 이완 남매를 PNS 도어모델로 활용하면서 2013 프로젝트 도어 김태희 도어와 이완 도어 모델을 선보이면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김태회 도어는 나뭇잎이 깔린 부드러운 라인의 산책길을 걷는 것과 같은 편안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이완 도어는 섬세함과 시원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연출했다.

올해 선보인 PNS의 도어 제품 디자인의 특징은 선 혹은 면에 있어서 이상적인 비율에 의해 디자인 됐으며 일정한 간격의 그리드에 서피스의 높낮이에 따라 원의 반지름이 달라져 패턴을 그려주는 Script를 만들어 사용한 패턴 등을 접목했다.
이와 함께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벌집이나 용암이 녹으면서 굳어져 만들어진 암석과 같이 면분할에 있어서 가장 보편적인 알고리즘인 보로노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디지털 이미지의 생산 등 새로운 방법을 활용했다.

예다지 역시 2013년 신제품으로 패브릭, 인조가죽, 아크릴 등 도어 표면에 부착되는 다양한 디자인 포인트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고급원목 도어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도 선보였다. 특히 매화와 송학의 예술적인 디자인 패턴으로 일반적인 도어와 차별화를 진행했다.

예림임업은 올초 독일의 샤트데코 디자인과 헤펠레 도어 손잡이를 적용한 유럽형 디자인의 고급도어 벨로체 도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친환경적인 소재를 대폭 채용해 자연친화적인 도어로 스크래치, 마모, 강축강도에 대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화공약품이나 유기용제, 끓는 물 등에 강한 우수한 도어이다. ‘예림 도어는 가구입니다’라고 슬로건을 표현한 벨로체 도어는 특별한 질감의 도어로 소비자의 공간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또 하나의 가구라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예림임업은 도어분야에서 ‘굿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도어제품의 디자인 차별성에 앞장서고 있다. 예림임업은 유럽형 디자인을 국내에 도입해 확실한 차별성을 두면서 국내시장에 새로운 고급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한화L&C 역시 실내도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던 ‘미류’제품에 이어 새로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화L&C의 실내도어 ‘미류’는 ABS 프리미엄급 도어로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제품이다. 섬세하게 조각된 질감과 기술로 실내도어의 기능뿐만 아니라 공간의 오감을 만족시킨 제품이다. 한화L&C는 가격 경쟁력 및 품질을 보완하면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제품을 출시, 특판 및 유통 시장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자수를 이용한 도어 디자인으로 호평 받았던 한솔홈데코는 에칭유리가 적용된 새로운 형태의 도어 제품을 선보였으며 올해 상반기중 새로운 신제품의 도어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재현하늘창도 다양한 디자인의 도어 출시로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 적삼목과 방부목 등 목조건축자재에도 주력하고 있다.

재현하늘창의 ABS도어는 ABS패널에 직선 라인과 문양 패턴을 입체적인 음양각으로 성형하여 단조로운 평면 도어와 달리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입체 디자인으로 실내공간을 세련되게 연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