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문틀 생산 업체는 자체물량과 OEM 방식으로 발포문틀을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건축시장에서 ABS 도어의 적용이 확대되면서 발포문틀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포문틀 시장이 호황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실내도어 시장이 목제도어에서 ABS도어로 대체 되면서 최근 빌라나 오피스텔 물량을 중심으로 시판 시장에서 ABS도어 적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발포문틀, 업계 불황속에서도 비교적 성장세 유지
발포문틀 시장이 최근 건축자재 시장의 침체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발포문틀 시장 상황은 지난 몇 년전보다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큰 폭의 등락 없이 비교적 꾸준함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건축자재 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비하면 발포문틀 공급 업체의 상황은 ABS 도어의 적용 확대가 이어지면서 그나마 양호한 편으로 보인다.
발포문틀의 장점은 습기에 강해 형태의 변화가 없어 내구성이 강하며 목제에 비해 가벼워 운반이나 가시공이 원활해 작업자들이 손쉽게 일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랩핑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색상의 연출을 할 수 있어 다양한 색상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발포문틀 시장에서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업체는 KOS와 중앙리빙샤시, 장진플라테크, 나호테크, PNS더존샤시, 삼현케미칼, 쓰리에스케미칼, 경보산업, 협진, 청암 등이며 전국적으로 약 15개 이상의 업체가 발포문틀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총 발포문틀 압출라인은 대략 100라인 이상으로 파악되며 이러한 압출라인 수는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ABS 도어시장의 활성화로 발포문틀 시장 역시 그만큼 활성화 됐다는 걸 의미한다. 실제 업계 관계자 말에 의하면 지난 2008년과 비교 2012년 기준으로 발포문틀 압출라인이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도 새롭게 발포문틀 압출라인을 증설할 계획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다수 있어 발포문틀 생산라인 수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강원도 횡성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한 PVC 창호업체 (주)시안도 새로운 공장에 발포문틀 압출 라인을 5라인 구축했다.
발포문틀 생산 업체는 자체물량과 OEM 방식으로 발포문틀을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건축시장에서 ABS 도어의 적용이 확대되면서 발포문틀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발포문틀 시장이 호황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실내도어 시장이 목제도어에서 ABS도어로 대체 되면서 시판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ABS도어가 최근 빌라나 오피스텔 물량이 늘어나 ABS 도어 적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ABS도어는 성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반 멤브레인 도어 보다 각 모양의 홈들이 3~5㎜정도로 깊고 폭도 다양해 독특한 입체감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디자인의 다양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ABS도어는 현재 소규모 빌라를 비롯 주택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ABS도어는 ABS패널에 데코시트를 부착해 만든 도어로 멤브레인 도어에 비해 가격차이가 많이 줄었을 뿐 아니라 내구성 및 내수성, 유지보수의 용이성, 제품의 다양성, 시공성 등에서 목제나 멤브레인 도어에 비해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
특히 목제도어 시장의 전유물이었던 특판 시장에서도 ABS도어의 적용이 확대되면서 ABS도어의 적용률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동안 특판 시장에서는 습기 문제로 인해 도어 하자가 발생하는 화장실에만 ABS도어가 주로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방문에도 ABS도어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발포문틀 시장도 저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점은 개선될 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원가를 줄이기 위해 수입산 스크랩을 사용하거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조립식 문틀 등 업체마다 차별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저가 경쟁으로 인한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들은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실제 KOS의 경우 현재 아시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 에이전트를 확보하고 여러 국가에 ABS도어를 비롯 문틀 등을 수출하고 있다. KOS의 PVC발포 여닫이문의 경우 현재 내수시장의 목제 기성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제품이다.
발포문틀 시장이 보다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ABS도어 업체 간 무분별한 가격경쟁이 사라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ABS도어는 비교적 시장 진입이 용이한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도어가공 기술이 그렇게 쉽지 만은 않은 기술인데도 불구하고 프레스 기계와 절단기만을 갖추고 품질이 낮은 저가 제품을 양산하는 업체가 늘면서 시장이 혼탁해지고 있다.
다행히 2000년대 초중반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던 업체들이 2000년대 중후반을 지나면서 경기침체로 인해 경쟁력을 잃고 도태돼 현재는 많이 개선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품질이 낮은 저가 제품의 유통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품질 낮은 저가 제품의 유통은 소비자에게 전체적인 ABS도어의 품질인식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발포문틀과 ABS도어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 이러한 부분이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이다.
ABS도어, 시판시장 중심으로 디자인과 품질 차별화
ABS도어 시장이 최근에는 소규모 주택시장과 리모델링 시장 등 시판 시장의 성장세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판 물량 증가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ABS도어 업체는 최근 웰빙주거 문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관심과 까다로운 요구에 적극 부응하면서 디자인에 있어 차별화된 제품과 함께 친환경 제품 등을 공급하면서 시장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과거 도어가 공간과 공간을 연결해 주는 도구에 불과했다면, 최근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등 심미적 기능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고급 원목도어의 디자인 성형각을 구현한 압진공 기술의 발달은 ABS도어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가죽, 알루미늄, 페브릭 등 다양한 소재로 도어의 질감을 고급화 시킨 인테리어 도어로 소비자 감성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압진공 기술은 Sheet 자체를 Bestin 처리함으로써 무광효과를 낼 수 있어 목재도어와 같은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ABS도어에 천연무늬목 시트를 접착해 고급스러움을 더한 ABS도어가 개발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디자인에 있어서 ABS도어는 기존 방수무늬목 등을 접목한 복합소재 출시와 진공성형 공법과 함께 압공성형으로 목제도어와 같은 질감을 연출하기도 한다. 압공성형은 직각무늬를 연출하는데 탁월하지만 시중에서 가격을 인정받기 쉽지 않고 하루 100장 정도의 생산량으로 진공성형법의 600장보다 생산량이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다.
최근 ABS도어의 디자인은 편안하고 멋스러운, 어느 공간에서나 무난하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기반으로 채도가 낮은 칼라의 모던한 패턴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려함은 덜하지만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은 제품들이 비교적 평수가 큰 아파트 등 고급 도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에 최근 많이 짖고 있는 소형평수의 아파트 나 소규모 주택시장에서는 밝은 색상의 인테리어가 집을 넓게 보여주는 효과를 갖고 있는 장점으로 WALl94 색상 계열과 같은 화이트 톤 색상과 밝은 파스텔톤의 색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듯 디자인 차별화를 중심으로 최근 ABS도어 업체별 신제품 출시도 활발한 편이다.
한화L&C는 실내도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던 ‘미류’제품에 이어 새로운 신제품 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L&C의 실내도어 ‘미류’는 ABS 프리미엄급 도어로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제품이다. 섬세하게 조각된 질감과 기술로 실내도어의 기능뿐만 아니라 공간의 오감을 만족시킨 제품이다. 한화L&C는 가격 경쟁력 및 품질을 보완하면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제품을 출시, 특판 및 유통 시장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실내도어 시장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예다지는 다양한 ABS도어 제품 출시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특히 예다지만의 기술로 자연을 생활 속에 담은 천연질감도어 네이처도어는 압진공 기술로 고급 원목도어의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이다. 고급 원목도어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플라스틱 도어의 우수성을 결합시킨 고품격 도어로 천연 목질감을 도어 표면에 표현하고 고급 원목도어의 느낌과 질감을 그대로 살려 입체감을 향상시켜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매화와 송학의 예술적인 디자인 패턴으로 일반적인 도어와는 차별화된 제품이다.
PNS 더존샤시도 올초 ABS도어 신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곧 신제품을 새롭게 출시 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공간의 품격을 Up-Grade해주는 곡선을 강조하고 질서와 균형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기하학적 형태의 디자인, 절제된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미니멀리즘, 리듬감과 생동감 있는 공간 연출을 위한 디자인을 개선했다.
ABS도어 업계, 드라마 제품 협찬 강화해 소비자 어필
ABS도어 업체들은 시판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제품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며 마케팅 활동 역시 강화하고 있다. 최근 ABS도어의 마케팅 강화는 시판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알려야 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전략차원에서 ABS도어 업체들은 시판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예인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마케팅 방법이 TV드라마 제작지원과 제품 협찬을 통한 PPL마케팅과 인기 연예인을 활용한 스타마케팅이다.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실내도어 업체들이 막대한 홍보비를 들여 드라마 협찬과 같은 PPL 마케팅 활동과 연예인을 섭외해 광고활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소비자를 상대로 한 시판 시장에서는 인지도 높은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게 회사 인지도와 제품 이미지 강화를 위해 효과가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드라마 제품협찬 PPL마케팅이 최근 들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솔홈데코와 영림의 경우 그동안 주말드라마나 미니시리즈, 일일드라마를 통해 지속적으로 PPL마케팅을 강화해 왔었고 한화L&C와 PNS 더존샤시, 예다지, 예림, 우딘, 재현하늘창 등도 PPL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PPL마케팅과 함께 연예인을 이용한 스타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실내도어 중소업체에서 가장 먼저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한 건 영림이다.
영림은 지난 2004년 톱스타 차인표를 모델로 대리점 간판에까지 모델 얼굴을 선보이면서 회사 인지도와 제품 인지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영림의 스타 마케팅 성공은 이후 경쟁업체들에게까지 이어졌다. 실내도어와 몰딩 전문 업체 우딘은 지난 2010년 여배우 장서희를 모델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재현하늘창 또한 김지호를 모델로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예림임업 역시 지난 2009년부터 반듯한 이미지의 톱스타 최수종을 모델로 주부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PNS 더존샤시는 배우 김태희를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올초에는 김태희 도어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현 시장상황과 관련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대리점 수 확대로 도어사업의 전문성을 높이면서 소비자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소기업들은 스타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까지 확보하면서 자사만의 독자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발전시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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