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올 겨울 역시 지난해에 이어 혹독한 추위가 예상된다고 한다. 따뜻한 이불 속이 그리워지는 겨울이지만 무턱대고 집안을 따뜻하게만 하다가는 난방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창을 통한 열 손실은 주택의 경우 전체 열 손실량의 20~40%를 차지할 정도여서 단열 성능이 좋지 못한 창은 에너지 낭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건물 부위별 에너지 손실은 창호가 45%로 가장 높게 나타나므로 집에 어떤 창호를 쓰느냐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은 큰 차이가 난다.
특히 오래된 집이나 아파트는 열손실이 많다. 전용 84㎡형 같은 면적에 같은 개별난방이어도 단열 정도에 따라 난방비는 월 7만 원에서 24만 원까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오래된 창호만 교체해도 10% 넘게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관계자 의견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도 건물에너지 절감을 위해 건축물 에너지 관련법 강화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에너지절감이 의무화되면서 에너지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창호 제품들이 창호시장에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호업계에서도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창호의 에너지효율등급제 도입으로 단열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고성능 창호 공급에 집중하면서 창호 분야의 에너지 절약 설계를 위해 다양한 고기능성 유리를 적용해 국내 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열 손실이 큰 외피 창호에서의 고단열, 고기밀 제품 적용은 필수적으로 다양한 기능성 유리 접목을 통해 더욱 우수하고 효과적으로 열 손실 방지가 가능한 고단열 창호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올겨울 역시 단열성이 우수한 창호 제품이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실제 오랜 경제 불황에 고유가, 고물가 여파로 겨울철 난방비 등 생활 속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고단열 창호재가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의견이다.
여기에 정부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통해 오래된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이 단열창호, 고효율보일러 등으로 교체할 때 비용의 80%까지 최대 1,000만원을 연리 저리로 융자를 지원해 노후주택의 에너지 낭비를 개선해 주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노후된 창호의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서울시는 올해 초 국내 창호 업체 4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단열창호의 품질보증과 가격인하에 나선다고 밝힌바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창의 면적이 넓어 난방과 냉방시 에너지 손실이 많은 아파트나 오래된 주택 등에서 창호를 교체할 경우에 최대 20%의 인하된 가격에 단열 창호로 교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단열창호 교체는 2012년에 진행된 전체 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참여한 시민의 호응도과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분야란 게 관계자 의견이다.
에너지절약형 창호 제품 관심 증대 될 것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제 한파에 고유가의 영향까지 겹쳐, 이번 겨울에도 지난 겨울에 이어 에너지절약형 건축자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고단열 시스템 창호ㆍ슬라이딩 창호 등 에너지 절약형 창호 제품의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난방비 걱정이 많아지는 추운 겨울, 업체 간 특별한 노하우로 제작된 따뜻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고단열 창호 제품들을 살펴보면 LG하우시스의 Z:IN 고단열 시스템이중창 제품은 시스템 창호에 사용되는 차별화된 개폐기술이 적용되어 창과 창틀의 밀착력이 높아 외부 공기의 유입을 최소화하고, 광폭 창틀로 창과 창 사이의 넓은 공기층이 형성되어 단열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다. 더불어 슈퍼세이브창 제품은 인테리어 발코니창에 일반유리 대비 40% 이상의 난방비가 저감되는 로이유리를 적용한 고효율 창호 제품으로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의 1등급을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슈퍼세이브창을 구성하는 인테리어 발코니창은 각형 창틀을 적용해 시스템창의 외관을 구현하고, 고급 핸들을 적용해 발코니창의 품격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알루미늄 레일 적용으로 개폐가 부드럽고, 확장을 위한 이중창에는 낙차 배수 구조를 적용해 수밀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KCC의 ‘프라임이중창 250’, ‘프라임이중창 260’ 등은 성능 및 기능, 디자인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킨 고품격 프리미엄 발코니 창호다. ‘프라임 이중창 260’의 경우 프리미엄급 발코니 이중창으로, 광폭 설계를 통해 높은 단열 성능 보유 및 안정감을 부여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레일 적용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려해 고급감을 부여했다. 또한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인 실내측 창짝의 일반 슬라이딩과 L/S(Lift Sliding)선택 적용을 통해 각 Project별 needs에 최적화된 창호를 제안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한화L&C의 시스템창호 ‘다윈’은 과학적 설계를 통해 우수한 단열, 기밀, 방음, 수밀, 내풍압성 등 기능과 실용성에서 뛰어난 창호 제품이다. 에너지 절약형 창호 제품인 ‘다윈’은 열전도율이 낮은 PVC 고유특성 및 알루미늄 레일구조와 특수 단열재를 사용해 단열성과 밀폐성이 매우 뛰어나고 열 손실 억제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창문 틈새로 새는 공기를 완벽 차단한 고도의 기밀성으로 단열 및 방음효과가 뛰어난 창호이다.
한화L&C 마스터 시리즈 제품 역시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시공 편의성, 경제성을 두루 갖춘 실속형 창호제품이다.
이건창호의 AWS 70.HI TT와 AWS 70 BS.HI TT 제품은 특수 스틸 소재로 구성된 제품으로 알루미늄 창호 제품의 단열라인을 보강해 단열성능과 차음성능 및 밀폐성능을 한 단계 높인 제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단열성이 20% 이상 향상됐으며 유럽식 New 하드웨어를 사용해 160kg의 하중까지 견딜 수 있어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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