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전문전시회 ‘나노코리아 2014’가 지난 7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나노코리아2014’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나노기술 전문행사로, “나노기술, 창조경제의 원동력”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나노기술 관련 산업계 관계자들이 나노기술과 적용 제품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학계 관계자들이 나노융합 최신정보와 신기술 및 제품 트렌드를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특히 올해는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멤스, 첨단세라믹, 레이저, 3D프린팅 기술과 함께 바이오닉스 기술 분야 전시회가 추가되어 총 6개 분야 전시회가 합동 개최되어 산업기술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기회를 확대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최신 나노융합 기술 및 제품의 홍보와 판매를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성사될 수 있도록 나노제품 리서치 프런티어, 투자유치 상담회, 출품기관 발표회, 제품거래상담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제품판매는 물론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투자유치까지 지원했다.
신기술 연구 성과 발표 및 산·학·연 협력상담회에서는 나노융합 및 신기술분야 15개 우수 대학 및 연구소 lab의 연구역량 및 상용화 기술에 대한 발표회에 이어 기술이전, 공동연구개발 등을 위한 수요기업과의 1:1상담이 이뤄졌다.
특별관인 ‘나노융합제품 T2B특별관’과 ‘Techno-Fair 대학공동관’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나노융합제품 T2B 특별관’에서는 나노융합 T2B센터에서 엄선한 상용화 또는 상용화 직전의 50여개의 나노융합제품을 선보였는데,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섬유, 의료 등 10여개 분야의 제품을 전시하여 나노기업과 수요기업 간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였고, 체험 프로그램과 전문 해설자를 배치하여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전시관 옆 강연장에서는 전시기간 전일에 걸쳐 전시제품의 각 기업들이 해당 제품에 대한 설명 및 발표를 실시하였다.
발열창호기술 등 나노기술 융합한 창호기술 관심
이번 행사에서는 나노기술이 접목된 창호 관련 기술들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알루이엔씨의 ‘에너지절감형 결로방지 하이브리드 발열유리 창호시스템’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기술은 고단열 FTO(산화막)을 이용한 나노창호기술로 창호 전문업체답게 창호프레임도 알루미늄과 PVC소재의 복합프레임을 적용해 프레임에서도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전자부품연구원의 ‘태양광 유입량 자동조절 유리’와 ‘발열창호기술’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태양광 유입량 자동조절 유리는 창호를 통해 건축물 내부에 유입되는 적외선 파장대역을 차폐할 수 있는 나노박막소재 및 근적외선 반사 또는 흡수용 원천재를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근적외선 반사 유리의 고굴절률/저굴절률 다중 코팅막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에너지가 높은 800~1,300nm 파장 영역의 근적외선만을 효율적으로 반사시킬 수 있는 코팅유리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로이유리가 갖는 근적외선 차폐 한계성을 극복하고 로이유리의 단점인 내습성, 내스크래치, 막의 불안정성 등을 대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결로방지 및 난방용 투명발열창호기술도 선보였다. 이 기술은 겨울철에 창호 자체를 난방원으로 활용해 냉복사 현상을 방지할 수 있고 냉난방비를 절감 할 수 있는 기술이며 온습도 측정을 통한 자동전원 제어시스템이 가능하다.
그래핀 기반의 스마트 윈도우 기술도 관심 받았다. 이 기술의 특징은 계절 및 외부온도에 따라 적외선 투과율이 능동적으로 조절돼 실내로 유입되는 태양열의 이용 효율을 높여 건물의 냉난방부하를 절감 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다양한 굴곡을 가는 유리에 필름 형태로 맞춤 적용이 가능하며 기조 유리 교체 없이 적용이 가능해 시장진입이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친환경 접합유리용 UV액상레진 ‘UVLAM’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베스트룸은 PDLC기술을 응용한 스마티윈도우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창문 유리에 PDLC 소재의 필름을 붙여 스위치 온오프로 창문의 투명상태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네패스리그마는 기능성 코팅 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축물 에너지 절약형 투명칼라열차단유리리를 선보였다. 네패스리그마의 기능성 코팅 기술은, 반도체, LCD등의 전자산업에서 사용되던 나노소재 제조기술과 가공기술을 응용해, 건축자재의 기능을 추가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네패스리그마의 투명칼라열차단유리는 기존의 열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에 미적감각을 더한 칼라를 연출한 제품으로 건축물의 외장에 적용되었을 때 다양한 색상의 이미지구현과 기능을 충족시켜주는 제품이다.
이밖에도 카이네틱에너지는 태양광패널에 친수성 나노물질 코팅을 통한 자기세정 기능이 적용된 태양광패널용 자가세정 코팅 기술과 외부의 적외선 차단을 통한 열차단으로 건물 내부의 온도를 유지하는 투명열차단필름 기술을 선보였다.
티모테크놀러지는 태양광에 반응하는 염료를 이용한 태양전지로 창호에 적용되는 염료감응태양전지기술을 선보였다.
Zoom In '나노코리아 2014' 현장 속으로~
1. 발열유리 창호시스템을 선보인 (주)알루이엔씨의 오명환 전임연구원
2. 알루이엔씨의 ‘에너지절감형 결로방지 하이브리드 발열유리 창호시스템’
3. 알루이엔씨 발열유리 창호 유리의 표면온도 실험
4. (주)베스트룸의 이광호 팀장
5. PDLC기술을 응용한 베스트품의 스마티윈도우 기술
6. 전자부품연구원 조진우 센터장이 나노기술이 접목된 창호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7. 전자부품연구원의 ‘발열창호기술
8. 전자부품연구원의 ‘태양광 유입량 자동조절 유리’
9. 버튼을 눌러 창의 투가를 조절하는 스마트 원도우
10. 네패스리그마의 투명칼라열차단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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