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구, 제주지역의 건축 건설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방통계청에 따르면 4월 부산과 울산지역 건설수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건설공사 수주액은 258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9% 증가했다. 지난 해 12월 이후 건설수주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모습니다. 공공 수주액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857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수주액 240억 원보다 257%가 증가한 수치다. 민간 수주액도 지난해 4월 수주액 1279억 원보다 늘어난 1724억 원을 기록했다.
대구 경북지역은 2분기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형 프로젝트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주택지구 개발도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혁신도시는 물론 경산 지식산업지구 · 경산 1∼4차 · 영천 등 산업단지 배후의 중소형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인 것도 건설투자 증가를 견인했다.
제주지역은 분양형 호텔 신축과 주요 개발사업의 본격화 등으로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건설투자가 크게 늘어났다. 올해 2월까지 서귀포시의 건축허가 면적이 386동/21만 9386㎡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4% 증가했다.
지방 건축 건설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짐에 따라 해당 시장에 진출하려는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다양한 마케팅 방안들 가운데 현지 시장 동향을 체감하며 바이어를 직접 만나 상담할 수 있는 전시회 박람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시회 박람회의 강점은 참가업체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시장에 직접 소개할 수 있으며 고객의 반응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 대구, 제주에서 개최 예정인 건축 주택 전문전시회 ‘경향하우징페어’의 개최가 주을 받고 있다. 경향하우징페어는 9월 25일~28일 부산에서의 개최 후, 10월 2일~5일 대구, 10월 17일~19일 제주에서 연달아 개최된다. 전시회 사무국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지역 건축 경기가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며 참가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참가모집은 7월 말까지이나 조기마 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가 뿐 아니라 참관에 대한 문의가 벌써부터 오고 있어 해당 지역의 바이어들도 새로운 자재 및 기술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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