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 창호 성능 더 강화 된다!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 및 성능’의 창호 열관류율 기준이 더욱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 의견에 따르면 현행보다 열관류률을 0.2정도 강화시킨 개정사항이 늦어도 개정사항이 12월에 공표되면 통상적으로 내년 6월부터는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물에서 창호는 디자인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채광, 조망, 환기등을 위하여 필수적이지만 열적 측면에서 건축물의 외피 중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특히 창을 통해 손실되는 열량은 주택의 경우 20~4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비주거 건물의 경우 15~35%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큰 열손실량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창의 종합열전달계수나 벽체나 지붕의 성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건축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창호 설계 가이드라인’,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 ‘공동주택 결로방지 성능’ 등 창호 성능 강화 법제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창호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창호의 성능이 지속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 및 성능’에서의 창호 성능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 및 성능’은 주택의 총 에너지 소비절감 및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 기준 및 성능을 마련하여 친환경적인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이 제도는 친환경 주택으로 인정받기 위하여 필수시설 및 고성능 창호 등의 각각의 설치기준을 제시하고 친환경 주택 성능을 평가 받는다.

평가 시 예외규정으로 친환경주택 의무설치 기준과 창호단열, 벽체단열, 열원설비기준을 충족하고 정해진 열관류율 값을 지켰을 때는 별도의 평가 없이 친환경주택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대한 강력한 시행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는 제도로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을 주기적 및 단계적으로 강화시켜나가고 있는데 가장 최근 개정된 시기는 2012년 9월 개정고시 돼 2012년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현재의 창호 열관류율 기준은 외기에 직접 면하는 경우 중부지방 1.20. 남부지방 1.50, 제주도 1.80 기준이며 외기에 간접 면하는 경우 중부지방 2.10, 남부지방 2.30, 제주도 2.80 수준의 열관류율을 충족해야 한다. 이 같은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 및 성능’의 창호 열관류율 기준을 정부에서는 중부지방 기준으로 1.0 수준까지 향상시킬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 의견에 따르면 늦어도 개정사항이 12월에 공표되면 통상적으로 내년 6월부터는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 및 성능’의 창호 성능 강화가 관심을 모으는 건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 및 성능’의 창호 성능 기준이 LH나 SH 공사 시방에 적용되면서 상징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SH공사 표준 스펙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 및 성능’의 창호 성능 기준의 중요 잣대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 및 성능’은 2년주기로 개정되는데 지난 2012년 9월에 개정고시 됐었다. 이후 이번에 또 한번 개정 될 예정인데 창호 열관류율 성능이 전체적으로 0.2w/㎡K 정도 수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국토부 고시에 따르면 2년 주기로 개정되는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 및 성능’은 추후 2017년까지 창호의 열관류율 성능을 패시브하우스 수준인 08.W/㎡K수준까지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고성능 창호, 로이유리 시장 활기

이러한 지속적인 국가적 차원에서의 건축물에너지 성능 강화 정책 강화로 고성능 창호시장이 보다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처럼 창호성능이 단계적으로 강화되면서 2017년부터 새로 짓는 주택은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건축이 되도록 설계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기에 국내 창호업체는 고단열·고기밀 창호 위주로 제품을 개발해야만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창호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와 건설 경기 위축, 주택 보급률 초과 등 양적 성장의 한계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것이 분명하기에 창호시장을 선도하는 대기업들은 차별화된 부가가치 높은 고성능창호 시장 선점에 노력하면서 고성능 창호 제품개발은 벌써 완료된 상황이다.

고성능 창호시장은 그림홈, 혁신도시 공공청사, 친환경 건축물 등에 대한 열관류율 기준 강화 및 조달청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앞으로 성장률이 높은 신시장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관련 업체에서는 판로 개척을 위해 여러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창호시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아무래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들 업체들은 에너지 절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능성 유리와 특수소재의 간봉, 크립톤 가스를 사용한 유리를 사용하면서 정부의 녹색성장 시책에 부합해 전체적인 고성능 창호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창호 성능 강화에 필수 자재인 로이유리와 같은 기능성유리 시장도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창호 에너지효율등급제 시행과 함께 곧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 및 성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창호의 성능 향상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자재인 고성능 유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기능성유리 로이유리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금속 및 금속 산화물로 구성된 다수 층의 얇은 막을 코팅해 일반 판유리와 대비해 50% 정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기능성 유리 제품으로 로이유리를 이용해 복층유리로 가공할 경우 에너지 절감효과가 매우 우수한 장점을 갖고 있다.

그린홈과 같은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요구가 지난 2008년부터 나타나 로이유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창호 에너지효율등급제와 결로성능 기준 강화,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 및 성능이 강화되면서 기능성유리 시장은 계속 성장 할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의 예측이다. 실제 창호에너지효율등급제에서 1~2등급 라벨을 획득하거나 친환경 주택건설기준이 제시하는 창호 열관류율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로이유리 사용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정부의 건축물 에너지 기준 강화로 현재 건설사, 공공기관, 일반 소비자 등 고객들이 관련 법규를 만족시키기 위해 로이유리 선택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규모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약 10여년 전 전체 복층유리 시장에서 1%도 되지 않았던 로이유리 시장규모는 현재 약 20%에 육박하고 있는 등 국내 로이유리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다만 기능성 유리의 비싼 가격은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제품 비용 이상의 에너지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창호·유리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