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자료에 근거 올해 20147년 3/4분기(1월~9월) PVC창호 생산량과 내수량을 살펴본 결과 생산량은 2013년 3/4분기 생산량 159,545톤보다 2.3% 증가한 163,216톤을 기록했으며 내수량은 2013년 3/4분기 내수량 154,807톤 보다 5% 증가한 163,432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근거를 바탕으로 올해 204년 전체 PVC창호 생산량과 내수량을 예측해보면 생산량과 내수량 모두 22만톤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PVC 창호 생산량과 내수량은 5년만에 20만톤을 회복한 2013년의 상승세를 올해도 소폭 이어갔다는 점을 의미하며 2011년 PVC 창호 생산량과 내수량이 바닥을 치고 2012년 5% 증가한데 이어 2013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PVC 창호 시장이 지난 3~4년전보다는 다소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1월~6월) PVC창호 생산량은 104,821톤으로 전년 동기의 103,398톤 대비 1.4% 느는데 그쳤지만 3/4분기에 이보다 소폭 상승한 2.3% 상승으로 수치상 큰폭의 성장은 아니지만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PVC창호 시장이 그동안의 긴 침체기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초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인한 주택 매매 증가로 주택 거래량 및 이사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리모델링등 개?보수 시장에 대한 성장을 기대하면서 올해 PVC 창호 생산량과 내수량이 큰폭의 반등 없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할거라 전망했었다.
PVC창호시장은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그동안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지난 2006년 228,000톤에서 2007년 236,000톤으로 소폭 늘었지만 2008년 226,000톤으로 성장세가 꺾인 뒤 2009년 182,000톤, 2010년 17만톤, 2011년 164,000톤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같은 추세에 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한 건 지난해 '4.1', '8.23' 등 정부가 시행한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주택 매매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부터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매매 거래량은 85만1850건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주택 매매량의 증가는 결국 인테리어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PVC창호 생산량과 내수량이 모두 전년 대비 늘면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건축자재업계에서 가장 큰 시장규모를 차지하는 PVC창호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확대에 대한 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진 만큼 앞으로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3/4분기 PVC 창호 생산량과 내수량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 15,821톤을 기록했던 생산량은 비수기인 2월에 14,798톤을 기록한 이후 3월 16,629톤, 4월 18,228톤, 5월 19,427톤, 6월 20,315톤으로 6월에 월 2만톤을 넘겼다. 7월에는 20,394톤 8월 18/,975톤, 9월 18,329톤을 기록했다.
내수량은 1월 15,316톤을 기록한 이후 생산량과 마찬가지로 비수기인 2월에 14,473톤으로 하락한 이후 3월에는 17,226톤, 4월 18,382톤, 5월 19,598톤, 6월 20,356톤, 7월 19,778톤, 8월 19,210톤, 9월 19,093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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