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황사, 장마, 폭우, 등의 영향으로 창문을 열고 생활하기 힘들어진 기후환경 변화와 쾌적한 생활공간에서 살기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자연환기 시장이 관심 받고 있다.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 관련 건축 및 환경기준이 지속 강화되면서 자연환기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자주 보도되면서 집안 환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도 자연환기창 시장의 확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황사, 장마, 폭우, 등의 영향으로 창문을 열고 생활하기 힘들어진 기후환경 변화와 새집증후군, 아토피 등이 없는 쾌적한 생활공간에서 살기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환기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 의견에 따르면 최근 대형건설사를 비롯한 다수의 건설사에서 고층 주상복합건물을 설계할 때 창호형 자연환기시스템 적용 여부를 검토하면서 민간 건설사로의 시장 확대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라 한다. 실내공기질 관련 건축 및 환경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환기시스템 적용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미 영국과 같은 일부 유럽 선진국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건축 설계 가이드에 건축물은 반드시 자연환기를 맨 처음 설계에 반영하면서 자연환기로 에너지효율 관리를 하고 자연환기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을 기계 환기로 대체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국내 창호형 자연환기시스템 시장은 2006년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이 마련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당시 공동주택의 환기 설치규정은 100세대 이상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하는 주택의 환기는 시간당 0.7회 이상의 환기가 24시간 유지 되도록 설계해야 하며 자연환기설비 경우 환기횟수(0.7/h)충족은 지방건축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됐었다. 법 개정 이후 대한주택공사에서 창호형 자연환기시스템이 기본 스펙으로 들어가면서 창호형 자연환기시스템이 부각됐었고 최근에는 시간당 0.7회에서 0.5회로 더욱 강화되면서 실내공기질 관련 정부의 법제화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정부는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과 '건강친화형주택 건설기준'을 통해 현재 최소기준에 속해 있는 환기성능 확보 및 환기시설 성능 검증을 의무기준으로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시행중인 ‘청정건강주택 기준’에서는 효율적인 환기를 위해 자연환기와 관련 전체 단위세대에는 자연환기설비나 기계환기설비 등 어느 하나의 환기설비를 설치하여야 한다고 명시했고 자연환기설비 기준으로는 ‘신축 공동주택등의 자연환기설비 설치기준’에 적합한 자연환기설비로 일정 수준의 단열성능(열관류율 2.632W/(㎡?K)이하{열관류저항 0.380㎡?K/W 이상}인 것(환기구 밀폐조건으로 측정))과 표면결로방지성능(KS F 2295에 따라 항온항습실 공기온도 20℃, 상대습도 50% 및 저온실 온도 -10℃인 조건(환기구 밀폐조건으로 측정))을 확보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명시했다.
민간 건설사 적용 증가 추세
업계 관계자 의견에 따르면 현재 자연환기 시장은 관공서를 비롯 LH공사 물량이 많지만 최근 민간 건설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지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실제 그동안 관공서나 LH공사에서 주로 적용되던 자연환기장치가 지난해부터 민간 건설사에서도 관심을 갖고 설계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 창호형 자연환기장치는 원가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계환기의 경우 필터 등 유지관리비가 들어간다. 특히 2등급 이상 설비로 들어가려면 유지 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데 자연환기는 최근 제품 기술 발전으로 단열과 결로기준을 확보해 적은 비용으로 2등급을 만족시킬 수 있다. 더불어 건축물 개보수와 같은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자연환기 장치의 대응이 기계환기보다 원활하기 때문에 자연환기기 장치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창호형 자연환기장치와 관련 건설사 관계자는 “초기 시공단가는 상승하지만 추후 유지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자연환기시스템은 장기적으로 비용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다.
시장 확대 기대감에 따라 자연환기장치 관련 업체는 주로 시공사와 시행사를 상대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환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B2B영업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상대로 한 B2C 영업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창호형 자연환기구를 제작·공급하는 업체는 다른 창호업종에 비해 많지 않은 수이지만 가격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설계단가에 비해 실제 적용되는 가격의 차이가 심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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