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6년에 설립하여 창립 60주년을 맞은 알루코그룹(회장 박도봉)이 논산시대 개막을 알리는 논산 1차 첨단 스마트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1차 첨단 스마트단지는 105,751㎡(약 3만2천평)의 부지에 커튼월·창호 제조라인 및 거푸집 생산라인과 알루미늄 주조라인 등 최첨단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알루텍그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6년 가야곡2농공단지 부지를 매입해 2020년까지 전국에 분산되어 있는 계열사 및 협력사들을 집결해 글로벌 알루미늄 종합 스마트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논산 첨단 스마트단지 준공식 개최
국내 최고의 알루미늄 합금소재 전문기업군인 알루코그룹이 계열사인 현대알루미늄(주)과 (주)알루텍을 논산시 연무읍 양지2농공단지로 이전시키면서 논산 1차 첨단 스마트단지가 조성됐다.
알루코그룹은 지난 2010년 9월 충청남도와 논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논산시 연무읍 일원에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 3월 공장 착공을 시작했다. 총 570억원을 투자한 1차 첨단 스마트단지에는 1단계로 2014년 6월 계열사인 현대알루미늄(주)의 건축용 알루미늄 커튼월·창호 제조라인 및 알루미늄 거푸집 생산라인을 완공하였다. 2단계로 최첨단 설비와 공법을 갖춘 (주)알루텍 알루미늄 주조라인과 현대알루미늄 창호시험소, 커튼월 조립공장이 완공되면서 알루코그룹의 논산 1차 첨단 스마트단지가 완공되었다.
알루코그룹은 이번 1차 첨단 스마트단지 완공을 기념해 지난 7월 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알루코그룹의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겸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알루코그룹 박도봉 회장을 비롯, 안희정 충남도지사, 황병선 논산시장, 김종민 국회의원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알루코그룹 박도봉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010년 양지 제2농공단지의 개발 계약을 맺은 지 6년 만에 알루코그룹의 1차 첨단 스마트단지가 완공되었다.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 끝에 완공된 스마트단지는 계열사인 현대알루미늄과 알루텍의 건설용 알폼, 커튼월 창호 조립라인, 그리고 첨단 설비와 공법의 알루미늄 주조 생산라인을 완공하게 되었다”며“금일 준공식을 알루코그룹 제2 창업 원년의 첫째 날로 삼아 최고의 글로벌 알루미늄 전문기업으로 성장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0년까지 총 12만여평 규모의 대형 알루미늄 단지 구축
알루코그룹은 1차 첨단 스마트단지 외에 추가로 9만4천여평 부지를 조성하고 2017년부터 2차 첨단 스마트단지 공사에 착수하여 2020년까지 글로벌 알루미늄 종합 스마트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2차 첨단 스마트단지가 완공되면 전국에 분산되어 있는 주조, 압출, 피막, 도장, 조립 공장 등 그룹의 계열사 및 협력사들을 집결할 계획이다.
알루코그룹 계열사 가운데 알루미늄 소재 주조 기업인 알루텍과 커튼월·창호 제조 및 알루미늄 거푸집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알루미늄은 1차 첨단 스마트단지에 이미 입주하였고 금속 표면처리와 열처리 전문업체인 (주)케이피티유, 알루미늄 압출업체인 알루코와 고강알루미늄은 2차 첨단 스마트단지가 완공되는 2020년 이후 이전시킬 계획이다.
알루코그룹의 관계자는 “그 동안 알루코그룹 계열사들은 알루텍 옥천, 케이피티유 화성, 알루코 대전, 고강알루미늄 울산, 현대알루미늄 서울 등 전국적으로 분산되어 있어 생산 공정의 집적화와 물류 상의 비효율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전국에 분산되어 있는 계열사들을 일원화된 산업단지로 모아 원자재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충남 논산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알루코그룹은 2차 스마트단지가 완성되면 알루미늄 제품 생산에 있어 국내에서는 최초로 원료 투입부터 제품의 생산 및 출하까지 One-Stop 자동화 설비시스템을 도입해 품질은 물론 대량생산체계를 갖춘 미래형 제조공장을 완성하여 충남 논산을 대한민국 알루미늄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양강철에서 알루코그룹까지 60년사
1956년 6월 4일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동양강철공업(주)로 설립된 알루코그룹은 60년 간 알루미늄 소재 단일 품목에만 집중하는 “한 우물 경영”으로 현재까지 성장하고 있다.
알루코그룹의 60년 역사는 크게 설립기와 준비기, 발전기, 도약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설립기는 56년부터 86년까지로 56년 철제 가구 제조업체 동양강철공업(주)으로 설립한 뒤 63년에는 국내 최초로 800톤급 유압식 압출기를 독일로부터 들여와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75년에는 대전 1공장 준공, 86년에는 대전 3공장을 준공하면서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준비기는 94년부터 99년까지로 94년 독일 VAW사와 압출 및 금형부문을 제휴했으며 94년에는 동양 최대 8,000톤 급 압출라인을 설치했고 대전에 제 5공장을 준공했다. 99년에는 국내 고속전철 소재를 납품하기도 했다.
발전기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로 2002년에는 법정관리에 있던 회사를 KPT컨소시엄이 인수하였고 2003년에는 알루미늄 창호부문에서 한국 산업의 품질경쟁력 1위 업체로 선정되었다. 2006년에는 현대모비스 ABS PUMP HOUSING RAW개발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약기는 2007년 이후 최근까지로 2007년에는 국내 최초로 코스피 재상장 등록을 하였으며 건설교통부로부터 ‘차세대 고속철도’ 개발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삼성전자로부터 LCD 프레임 생산업체로 선정되었으며, 2009년에는 '가변곡률압출 기술'로 NET(신기술) 인증을 획득하였다.
이 후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등 기업들의 양산업체로 선정되었으며 지식경제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공서의 개발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5년 알루코그룹에 인수된 현대알루미늄은 2008년 베트남 현지에 ‘현대알루미늄비나’라는 제작. 조립 공장을 설립해 해외공사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알루미늄 주조, 압출, 도장, 가공라인까지 구축하고 있다. 2015년에는 동양강철에서 현재의 알루코로 상호를 변경했다. 알루코는 '알루미늄으로 대한민국에서 최고(Aluminum Number One in Korea)'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대에 맞춰 기존 '강철'이라는 이름에서 주는 고전적 이미지를 벗고 보다 고부가가치인 알루미늄 제조·가공에 특화한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이중 열차단 시스템의 알루미늄 창호로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수상
(주)알루코는 지난 7월 14일 열린 '2016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친환경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건설자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70년 이후 건축자재용 새시와 창호 개발, 친환경 건설자재 연구에 몰두하며 성장해온 알루코는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알루미늄 새시부문 품질경쟁력·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60년간의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차별화된 제품으로 알루미늄자재 보급의 한 길을 걷고 있다.
주식회사 알루코의 새시 브랜드인 ‘동양아루샷시’는 친환경 소재인 알루미늄에 내부 복합 단열방식을 적용해 단열·기밀 기능이 우수하며, 이중 열차단 시스템을 적용해 외부로부터의 열전도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다. 일반 알루미늄 창호 대비 50% 이상 향상된 단열 성능을 자랑하는 알루텍 제품은 차별화된 성능으로 미국 단열 창호재 규격 ‘AAMA TTR-A8-90’에서 우수 품질을 인정받았다.
(주)알루코는 녹색성장과 저탄소정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2012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창호부문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에 적극 부응하여 현재 생산, 판매하는 전체 창호제품과 개발 진행 중인 제품에 대해 에너지소비효율 3등급 이상의 고효율 인증 출시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6년 말까지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인 1등급의 고효율 시스템 창호제품에 대해 10개 모델 이상 개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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