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축시장은 2009년 경기가 하락하면서 2012년까지 회복이 지연되었으나 2013년부터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으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였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주거용 건물시장은 주거용 건물 착공면적 및 아파트 분양이 늘고 미분양 물량도 점차 축소되면서 오랜만에 활황세를 보였다. 올해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주택건설 수주 규모도 재건축·재개발을 중심으로 증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의 이러한 건축경기 흐름 속에서 PVC창호 생산량과 내수량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20만톤 이상을 기록해 PVC창호 업계에 활력이 돌고 있다.
실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PVC창호 생산량은 2015년 기록한 생산량 235,768톤에 비해 8,000여톤 증가한 243,748톤을 기록했으며 내수량도 2015년 236,415톤 보다 5,700여톤 증가한 242,120톤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PVC창호가 최대 호황을 누리던 2007년 보다 생산량은 1만여톤 적은 전체 2위를 기록했지만 내수량은 2016년 이전까지 최대 내수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의 내수량을 기록했다. 2007년 생산량과 내수량이 차이가 있었던 이유는 당시 수출량이 15,626톤을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내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10년간 국내 PVC창호 내수량은 2007년 23만5000여톤을 기록하며 당시까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2008년에는 22만6000여톤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성장세는 이어졌었다.
이후 2009년 18만2000여톤, 2010년 18만5000여톤, 2011년 17만9000여톤, 2012년 18만3천여톤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4년 연속 내수량이 19만톤 이하로 하락한 이후 시장이 반전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시행으로 주택 매매 거래량이 본격 증가세를 보인 2013년부터다.
2013년 주택매매 거래량은 85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하면서 PVC창호 내수량이 20만9000여톤을 기록했고 2014년 22만1000여톤, 2015년 23만 6000여톤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생산량과 내수량이 더욱 증대되어 적게는 26만톤에서 많게는 28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월별 생산량 추이, 큰 편차 없이 고른 상승세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2016년 PVC창호 내수량을 월별로 살펴보면 비수기인 1월과 2월에만 주춤했을 뿐 나머지 달들은 고른 분포를 보이며 상승했다.
2016년 내수량은 1월 17,270톤과 2월 16,586톤을 기록하였고 3월 21,333톤으로 처음 2만톤 이상을 기록하기 시작했으며, 4월에도 20,239톤을 기록 2만톤 이상의 내수량을 유지하면서 성수기에 접어들었다.
5월에는 22,038톤으로 2016년 월별 가운데 가장 많은 내수량을 기록했으며 6월에도 21,648톤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유지됐다. 여름 비수기인 7월과 8월에도 20,946톤과 20,281톤을 기록하며 2만톤 이상을 유지했으나 9월에는 19,178톤으로 잠시 주춤하며 6개월 만에 2만톤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나 10월과 11월에 21,111톤과 21,961톤을 기록하며 다시 2만톤 이상으로 회복되었으며 겨울 비수기가 시작되는 12월에도 19,529톤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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