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기술의 최신 흐름과 미래 지향점을 살펴볼 수 있는 ‘나노코리아 2018’이 지난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6회 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총 11개 국의 349개 기관.기업이 544부스 규모로 참가해 나노기술전시회를 비롯해 마이크로/나노시스템, 레이저기술, 첨단세라믹, 스마트센서기술 등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나노코리아 전시회에서는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한 방열, 발열, 전자파차폐 기술과 제품들이 집중 소개됐다.
나노기술에 기반해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꼽히는 3가지 중 첫 번째 아이템은 방열이다. 전자기기 및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시키는 것은 필수이고, 최근 전자소자의 고집적화로 열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방열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
두 번째 아이템은 발열이다. 방열과 반대로 발생한 열을 이용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카본블랙, 탄소, 금속 등이 소재로 발열체를 만들어 히터에 많이 쓰이고 있다. 이외에도 기능성 코팅액, 그래핀, 은나노와이어 등 나노기반의 다양한 신소재와 응용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스마트 유리, 윈도우필름 등 창호 관련 기술도 높은 관심
‘나노코리아 2018’에서는 유리창 도포를 통해 에너지소비를 감소시키는 기능성 유리용 열차단 코팅제와 열차단 윈도우필름, 스마트 윈도우 필름, 터치 스크린 패널, 차열방화문에 적용도는 나노실리카 내화단열심재 등 창호 분야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주요 기업들의 창호 관련 나노기술들을 살펴보면 상보는 ‘그래핀을 이용한 유무기 복합 배리어필름’으로 ‘나노코리아 2018’ 산업기술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대면적 그래핀의 대량분산 기술, 그래핀이 결합된 입자를 이용한 그래핀 배리어 소재 제조기술, Roll to Roll 연속 습식 코팅 공정 기술 등의 요소 기술들을 포함하고 있다. 상보는 은나노와이어 투명전극필름, 윈도우 필름, 스마트 필름 등을 함께 선보였다.
키모텍은 나노 사이즈로 분산된 적외선 차단제를 이용한 단열필름 및 유리코팅액을 전시했으며 지앤아이솔루션은 창문에 코팅하여 여름철 건물에너지를 절감 시켜 줄 수 있는 기능성 유리용 열차단 코팅제를 소개했다. 애드크로는 창문에 적용하는 전기색가변장치 기술을 공개했다. 신진엠텍 역시 금속 산화물을 나노 박막의 형태로 제조해 광학 원리에 의해 열선의 반사율이 높고 가시광 투과율이 높은 ‘스마트 윈도우 필름’을 선보였으며 큐시스는 고분자분산액정의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소개했다.
석경에이티는 열전도도 0.089W/㎡K 수준의 고기능성 윈도우 필름을 소개했다. 아이엠은 자외선 차단 발열 스마트 전극용 투명 도전막 기술을 적용해 유리에 적용하는 창호용 발열필름 기술을 선보였다. 대유플러스는 리그마글라스를 적용한 발열유리를 전시했다.
에이티는 ‘차열방화문 30분 이상 차열성을 가진 나노실리카 내화단열심재’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초다공질 나노 실리카 내화단열재를 기반으로 내화성, 단열성, 강도, 경량성을 동시에 갖춘 차열 방화문용 내화 단열 심재로 ㈜벽두도어의 차열방화문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이밖에 한국나노기술원은 전자부품연구원, 홍익대, LG화학이 참여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및 단열 성능을 고려한 고효율 창호형 태양전지 모듈’ 연구 기술을 소개했으며 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의 강도에 따라 유리의 투과율이 자동적으로 변색되는 ‘태양광 감응형 자동변색소자 및 자동변색유리’연구 과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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