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호협회(Korea Windows Association, KWA)가 지난 11월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공덕빌딩에서 제2회 한국창호협회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9월 첫 기술세미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기술세미나에는 한국창호협회 조수 회장을 비롯 약 30여명의 한국창호협회 회원사 및 창호산업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두 번째 맞은 한국창호협회의 기술세미나는 창호 산업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창호 산업과 관련해 정책 및 기술 분야에서 한국창호협회 회원사를 포함한 창호 업계에 좀 더 밀착된 정보 제공을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제2회 기술세미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배민정 연구원의 ‘커튼월 고효율인증 기술기준 개발연구’와 한국창호협회 이정로 전무의 '국내외 창호관련 표준 현황'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커튼월 고효율인증 기술기준 개발연구’ 발표에서 배민정 연구원은 커튼월의 고효율인증과 관련해 유관 산업계 공청회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인증기술기준 개발연구를 마무리한 주요 내용에 대해서 전달했다.
배민정 연구원은 커튼월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위해 환기창을 반영한 시험체로 성능을 측정하고 2m×2m 시험체 시료면적의 12.5%를 환기창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P/J 및 케이스먼트 등 환기창의 형태는 상관이 없다는 내용과 성능항목은 열관류율과 기밀성으로 인용규격은 KS F 2278(창호의 단열성 시험방법)과 KS F 2292(창호의 기밀성 시험방법)을 인용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도 시행초기 업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양열취득률(SHGC) 항목은 도입 않기로 했다는 내용도 함께 전달했다.
태양열취득률(SHGC) 항목 제외 이유로는 현재 창호에 적용되는 고성능 기능성유리는 자연스럽게 차폐계수까지 낮춰줘 냉방부하에도 효과를 주고 업계의 시험비용 부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제도 시행 초기에는 태양열취득률(SHGC) 항목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표는 한국창호협회 이정로 전무의 ‘국내외 창호관련 표준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정로 전무는 한국 창호산업의 특성 및 시장을 반영해 어떤 표준이 좋은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복층유리, 접합유리, 강화유리 등의 표준에 대해서 설명하며 국내 창호표준과 유리표준 현황에 대해서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창립총회를 개최한 한국창호협회는 주요사업으로 협회원의 권익과 건전한 창호 사업의 발전을 위해 대정부제안 활동과 창호 관련 표준 및 제도 등의 개발 지원을 수행하며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간의 기술 교류는 물론 창호에 대한 연구 발표와 홍보활동을 수행함과 동시에 협회의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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