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도어업계, 원자재 가격 상승에 수익성 개선 위해 노력

주요업체들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15~17% 가격인상, 다수의 업체들은 가격인상 세분화 시키는 등 눈치싸움도 치열
뉴스일자: 2021년08월20일 14시10분

ABS민판도어 대세에 최근 도어시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히든도어 마케팅 확대

최근 실내도어업계는 지속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업체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고스란히 제품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업계 현실에 저가경쟁 또한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내도어 트렌드로는 최근 인테리어시장에서 히든도어가 소비자들에게 관심 받으면서 도어시장을 선도하는 주요업체들 위주로 올해 히든도어 마케팅을 확대하고 나섰다.

ABS도어 원료 가격 전년 대비 약 40% 상승

2021년 올해 상반기 ABS도어를 중심으로 한 실내도어업계는 업체마다 체감수준은 다르지만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은 전년 대비 약 20% 이상 생산량이 증대 된 이후 6월부터는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지난해 물량이 날씨가 풀리는 3월부터 3개월간 일시적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실내도어업계 역시 다른 건자재업계와 마찬가지로 올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실내도어 시장에서 90% 이상의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ABS도어 주원료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의 경우 전년 대비 약 40% 이상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실내도어 공급 업체들은 올해 4월 10% 가량 가격을 인상한 이후 지난 7월경에 5% 안팎으로 추가로 가격을 인상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업체들 위주로 두 차례에 걸쳐 약 15~17% 가량 가격을 인상했다. 하지만 이들업체도 40% 이상 급등한 원료 가격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영하지 못해 수익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업체들을 제외한 다수의 업체들은 15% 가량의 가격인상도 힘든 상황이다. 대리점을 비롯한 제작업체들 입장에서도 상황이 어려우니 조금이라도 더 저려함 가격을 제시하면 거래처를 바꾸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원자재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고스란히 반영하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상위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저마다의 원칙을 갖고 가격 인상을 조정하고 있지만 다수의 업체들은 상위업체들의 가격인상률을 보고 따라가는 형국이다. 특히 2019년부터 경기가 악화되면서 가격경쟁이 심화된 상황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무조건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아 업체간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실내도어업계 몇몇 업체는 저가와 고가 제품 등 제품별 가격인상을 세분화하고 기존 서비스 품목을 옵션으로 전환하거나 대리점 할인율에 차이를 두면서 수익성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목재 가격 역시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목재는 실내도어 시장에서 ABS도어라는 대체품이 있어 가격인상을 반영하기 쉽지 않다. 이 같은 현실에 목재 도어 주요 공급업체들 역시 올해 상반기 최대한 가격 인상을 억제하며 10~20% 가량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ABS민판도어 대세에 소비자들 히든도어에 관심 보여  

국내 실내도어 시장은 뛰어난 내구성 및 내수성, 유지보수의 용이성, 제품의 다양성, 시공성 등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ABS도어가 실내도어 시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ABS도어 적용 확대의 요인으로는 우수한 내구성과 기술의 발전을 들 수 있다. 고급 원목도어의 디자인 성형각을 구현한 압진공 기술의 발달은 ABS도어의 고급화를 이끌었으며 이후 가죽, 알루미늄, 페브릭 등 다양한 소재로 도어의 질감을 고급화 시킨 인테리어 도어로 소비자 감성을 만족 시켜주었다. 압진공 기술은 Sheet 자체를 Bestin 처리함으로써 무광효과를 낼 수 있어 목재도어와 같은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ABS도어 디자인 트렌드는 지난 몇 년간 뉴트로풍의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감이 더한 제품과 양음각의 질감과 독특한 포인트 등 표면 마감에 변화를 둔 제품들이 인기를 얻었으며 심플한 민자 디자인 제품도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등 심미적 기능을 더하면서 실내도어의 기능도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업그레이드 된 실내도어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이 손끼임 방지와 항균, 방염 기능이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해 항균 기능성 시트를 접목시킨 ABS도어 세트 등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실내도어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형비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민자 디자인 단색 컬러 제품이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다. ABS시트 전문 업체들의 최근 발주물량의 60% 이상이 민자 디자인 제품”이라며 “지금 시장상황이 신제품을 출시해 단가를 올려 받기 힘든 구조이지만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항균기능을 갖춘 도어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인테리어 시장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히든 인테리어에 적용되는 히든도어에 대한 관심도 최근 높게 나타나고 있다. 히든 인테리어는 각종 부자재로 인한 많은 선과 면을 최소화해 깔끔하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만들어 내는 인테리어 방식을 지칭하는데 히든도어는 심플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히든도어는 도어와 벽체가 만나는 문선을 없애 벽과 일체감을 선사하며 공간이 확장된 듯한 시각적 효과로 최근 시공 현장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이때 따라 실내도어 시장을 선도하는 영림과 예림, 재현하늘창, 우딘 등에서 히든도어를 선보이며 최근 히든도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재현하늘창의 ABS히든도어는 엣지면 턱따기 후 벽체마감면과 도어면을 일체화시켜 플랫(Flat)한 느낌을 준다. 문틀 및 문선몰딩에 의한 분절면이 없어 넓은 벽체를 구현할 수 있으며 벽체마감과 도어마감을 일체화하면 마치 도어가 숨어있는 듯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재현하늘창 ABS히든도어는 두께 45㎜ ABS도어로 제작되며 ABS민판도어만 가능하다. 특히 재현하늘창은 히든 하드웨어로 이태리산 터치 마그네틱 도어락을 적용하며 히든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였다. 히든 하드웨어 마그네틱 도어락은 손잡이 없이 자석힘으로만 캐쳐에 고정되는 제품으로 시공이 편리하며 밀폐감이 탁월한 특징을 갖고 있다. 

우딘도 지난 5월부터 히든도어 세트 상품을 제작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우딘 히든도어 세트는 히든도어 시공 시 몰딩, 걸레받이, 보드 등 관련 제품을 하나씩 비교하고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완전한 일체감과 시공 시 높은 완성도를 줄 수 있다. 우딘의 히든도어 세트는 도어 본체, 히든 경첩, 마그네틱 래치 도어 핸들, 일체형 문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어만 주문도 가능하다. 

우딘은 지난 5월 히든도어 신제품 출시 이후 제품에 대한 상담 및 문의량이 늘고 있고 주문량 중 60% 이상이 세트 상품이라며 히든도어 판매 확대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합성수지제 문세트 KS인증, 총 138개 업체에서 인증 획득  

실내도어업계와 관련, 2021년 7월 기준으로 문세트 KS F 3109인증 획득 업체는 총 229개 업체이며 이 가운데 합성수지제로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약 138개 업체로 조사됐다. 

예림과 영림, 재현하늘창, 우딘 등은 국내 실내도어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들로 현재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면서 실내도어 유통시장에서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ABS도어 원자재 압출생산을 하는 업체로는 중앙리빙테크, 대우하이원샤시, 장진플라테크, 나호테크 등이 있으며 발포문틀 전문 압출업체로는 경희알미늄, 경보, 장진플라테크, 대우하이원샤시, 시안, 중앙리빙테크 등이 있다.

합성수지제 문세트 KS인증 기업의 전국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에 약 45개 업체 이상이 몰려 있으며 특히 인천에는 예림, 영림, 우딘, 에이스홈데코, 천경비스타, 세훈테크, 해안실업 등 7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 

대구와 부산을 포함한 경상권 지방에는 약 40여 업체가 위치해 있다. 대구지역에 대성도어, 평산, 삼현이엔씨 3개 업체를 비롯 경북지역에 나호테크, 경화창호산업, 도어마트, 대림디앤디, 14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 

부산지역에는 피엔에스홈즈를 비롯 세일, 건안산업, 금오테크 등 8개 업체와 울산과 경남지역에 원방, 태웅, 신창앤오렌지 등 약 15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  

충청지역에는 현대엘앤씨, 금호석유화학, 청암, 한솔비엠비, 성광유니텍, 윈체, 장진플라테크를 비롯 약 25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 전라도 지역에는 KCC, 한국유리공업, 하이코리아, 원진알미늄 등 7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 강원도 지역은 한중기업, 썬샤인창호산업 등 4곳이 위치해 있다. 이와 함께 올해 7월까지 새롭게 합성수지제 KS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하마, ㈜에이스홈데코, ㈜대신플라텍 3개 업체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1월에는 문세트 KS인증 규격이 개정되기도 했다. 개정 내용은 손가락 끼임 방지 장치를 사용하는 안전문의 개폐시험 시 손가락 끼임 상해 방지 장치를 부착한 상태에서 시험을 진행토록 했으며 손가락 끼임 상해 방지 장치를 문과 문틀의 실내외 고정부 모서리면 모두에 설치하도록 하고 개폐 반복성 시험 후 장치의 변형 및 파손을 확인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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