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관급창호시장, 전년대비 약 9% 하락된 약 3,613억원 계약

성장을 거듭하던 관급창호시장이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상승세가 주춤했으며 올해 상반기(1월~7월)계약금액도 전년대비 9% 하락했다. 최근 조달청에서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관급창호 계약 금액은 3,613억원으로 지난해 3,939억원보다 326억원이 하락했다.

코로나라는 악제 속에 시설예산이 줄면서 2021년 상반기 관급창호시장 계약금액이 하락하였으며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상반기 관급창호시장 계약금액을 살펴보면, 2019년에는 금속제창이 3,193억원이고 합성수지제창은 565억원을 기록해 총 3,758억원을 계약했으며, 2020년에는 금속제창이 3.299억원이고 합성수지제창은 640억원을 기록해 총 3,939억원을 계약했다.
올해는 금속제창이 2965억원이고 합성수지제창은 648억원을 기록해 총 3,613억원을 계약했다.

우수제품 계약비중 증대

시장은 하락하고 있지만 우수제품 계약은 줄지 않고 MAS계약이 줄면서 우수제품계약 비중이 증대되고 있다.
관급창호 계약은 일반제품으로 다수공급자계약인 MAS(Multiple Award Schedule)와 수의계약이 가능한 우수제품을 통해 계약이 이루어진다.
우수제품은 특허나 NEP, NET, 혁신제품 등을 통해 지정되는데 대규모 현장은 주로 우수제품을 통한 수의계약을 하고 있으며, 작은 현장은 MAS를 통해 이루어진다.

2019년 금속제창의 상반기 우수제품 계약은 1,405억원이고 MAS는 1,788억원을 기록해 383억원의 차이가 있었으며, 2020년 금속제창 상반기 우수제품 계약은 1,451억원, MAS는 1,848억원을 기록해 397억원의 차이가 있었다.
MAS와 우수제품 계약이 큰 차이를 보였던 2019년과 2020년과 달리 2021년에 우수제품 계약금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MAS계약이 하락되면서 차이가 크게 줄었다.

2021년 금속제창 상반기 우수제품 계약은 1,419억원이고 MAS는 약 300억원이 하락한 1,546억원을 기록해 127억원의 차이를 기록했다.
합성수지제창은 지난해까지 우수제품 계약은 미비하고 대부분 MAS를 통해 계약했으나 올해 상반기는 원진알미늄이 우수제품으로 66억원을 계약하며 점차 우수제품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속제창 선도업체들, 우수제품 지정 증대

관급창호는 금속제창이 주도하고 있으며 금속제창 업체 가운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업체로는 (주)선우시스, (주)거광기업, (주)유니크시스템, (유)원진알미늄, (주)경원알미늄, (주)대흥에프에스씨복합창, 신환경복합창주식회사 등이 있다.
김포에 위치한 (주)선우시스는 슬라이딩 구조의 HR(Hidden Rail)-system을 적용한 '이비츠(EVITZ‘) 시스템창을 개발하면서 관급창호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관급창호시장에 참여한 선우시스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여 2019년에는 2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주춤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이월된 물량으로 많은 계약을 체결했다.

선우시스는 지난해 개발한 ‘다중 격실 이중 열차단 구조’를 지닌 단열 커튼월 제품이 우수제품지정증서를 획득하는 등 조달청 우수제품에 지난해 보다 17개 제품이 증가한 54개 제품이 등록되었으며, 일반제품은 21개 제품을 등록시켰다.

다수의 특허기술로 관급 창호시장에서 오랜 기간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주)거광기업은 매년 100억원 이상의 계약을 하면서 관급창호 금속제창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2019년 알루미늄 압출사업을 시작하면서 도약하고 있는 거광기업은 슬라이딩 커튼월, 개방감과 안정성, 환기성능이 우수한 중연창 등 다수의 신제품을 개발했다.

지난해 국책사업인 ‘개폐조절이 가능한 태양광발전용 컬러윈도우’를 개발해 조달청 혁신제품에 등록하고 우수제품에 등록하는 등 조달청 우수제품에 지난해 보다 6개 증가한 16개 제품을 등록시켰으며 일반제품은 22개 제품을 등록시켰다.

지난 2017년 MAS에 등록한 신환경복합창호주식회사는 지난해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한 클린창 제품으로 매출확대를 하고 있다. 지난해 ‘패널결합 기술을 적용한 복합창호’로 신제품(NEP)인증 획득하여 우수제품에 등록하는 등 조달청 우수제품에 7개 제품을 등록시켰으며 일반제품은 14개 제품을 등록시켰다.

전통의 관급창호시장 강자인 (주)대흥에프에스씨복합창은 관급창호시장에 잠시 빠져 있다가 2019년부터 다시 참여하면서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대흥에프에스씨복합창은 조달청 쇼핑몰에 우수제품은 16개 제품을 등록시켰으며 일반제품은 3개 제품을 등록시켰다.
대전에 위치한 (주)경원알미늄은 우수제품 34개와 일반제품 28개를 등록시켰으며, (쥬)원진알미늄은 우수제품 53개와 일반제품 48개를 등록시켰다.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던 유니크시스템은 자회사인 유진시스템과 함께 올해에도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니크시스템은 우수제품 54개와 일반제품 47개를 등록시켰다.

시장하락 속에 참여업체는 꾸준히 증가

관급창호시장 확대가 주춤하고 있지만 참여업체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금속제창 우수제품에 등록한 업체는 2021년 8월 기준으로 26개 업체에 469개 제품이 등록되어 지난해 말 24개 업체에서 2개 업체가 증가했고 등록된 제품도 414개에서 55개 제품이 늘었다.

다수공급자계약이 가능한 일반제품에 등록한 업체 수는 162개 업체로 지난해 말 149개 업체보다 13개 업체가 늘어났으며 등록한 제품수도 1,832개에서 처음으로 2000개가 넘어 2070개 제품이 등록되었다.

합성수지제창 참여업체도 금속제창업체와 마찬가지로 지난해까지 증가하다 올해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합성수지제창 우수제품에 등록된 업체는 3개 업체로 지난해 원진알미늄과 와우코지에 이어 (주)명가가 새롭게 등록했다.
일반제품은 지난해 말 49개업보다 3개 업체가 줄어든 46개 업체가 등록했으며, 제품 수는 일반제품은 3,298개로 지난해 3,018개보다 280개 증가했다.

(주)청암, (주)명가 PVC관급창호시장 참여

지난해부터 PVC창호재 압출업체들이 관급창호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논산에 위치한 (주)청암이 일반제품 83개를 등록하며 새롭게 시장에 참여했다.

기존 합성수지제창 관급시장에 참여한 압출업체는 (주)피엔에스홈즈와 (주)시안이 있으며 일반제품에 각각 95개와 21개를 등록했다.
PVC창호재 압출업체 대리점 및 자회사로는 (주)윈체 자회사인 (주)대신시스템이 일반제품 77개, 금호석유화학 대리점인 (주)디딤디앤씨가 일반제품 80개, 대동엘로이샷시 자회사인 대동창호가 일반제품 2개, (주)현대이플러스 자회사인 (주)명가가 우수제품 1개를 등록했다.

노후 창호 교체시장에서 특허기술을 적용한 ‘비철거 방식 개보수 전용 창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주)명가는 지난해 말 조달청 우수제품을 1개를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2개의 제품을 추가로 올리기 위해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