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호업계의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창호 제품의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창호 신제품들은 건물 에너지절감에 따른 단열과 기밀 등 창호의 기본적인 성능을 기본으로 더 나아가 코로나19로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실내 공간에 대한 관심과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까지 고려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들이다.
국내 창호 시장이 최근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 확대로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부동산 가격상승에 기존 실거주자들이 이사 대신 집을 고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공사 중 가장 비중이 크면서도 리모델링으로 인한 삶의 질을 상승시켜주는 데 가장 큰 효과를 갖고 있는 창호 제품이 관심 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과거 가격 의존도가 높았던 소비자들이 최근에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성능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프리미엄 창호 제품에 대해 관심을 더 보이며 창호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는 현상도 창호 시장 분위기가 달라진 점이다.
실제로 제대로 된 창호를 설치해야 외부소음과 미세먼지 등을 차단하고, 실내 환경을 따뜻하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지만 과거 적잖은 사람들이 창호의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무조건 저렴한 비용만 좇다가 만족하지 못한 성능에 후회를 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이 같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국내 주요 창호업체들은 단열성능 향상을 통한 에너지절감을 기본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안전과 환경까지 고려한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급 창호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창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확대에 맞춰 집값 상승으로 인해 오래된 아파트를 매매 후 공사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창호교체 시장도 보다 활기를 띄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창호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창호 제품 출시를 통해 창호 품질을 상향평준화시키면서 브랜드 인지도, 패키지 시공, AS 부분 등을 강화해 소비자를 상대로 한 B2C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분위기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주요 창호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신제품들은 가공과 시공, AS에 이르는 과정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완성창 형태의 공급이 많으며 단열과 기밀성능을 향상시키고 프레임 두께를 슬림화시키면서 디자인 성능을 함께 강화한 제품들이다.
여기에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주는 자동환기 기능과 함께 기후변화로 갈수록 피해가 늘고 있는 태풍으로 인한 창호의 피해를 절감시켜 줄 수 있는 내풍압성능을 향상시킨 제품들이 눈에 띈다.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항균핸들 및 손끼임을 방지하는 세이프스토퍼 등 다양한 기능의 부자재가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영향으로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실내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축 자재 선택 시 기능은 물론, 안전과 환경까지 고려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과거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창호 제품들이 실제 판매율이 높지 않은 마케팅 제품으로 한계를 갖고 있었다면 이제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형업체들 중심으로 건축 환경 변화에 따른 최신 건축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LX하우시스, LX지인 자동환기와 프리미엄 시스템창호 신제품 ‘유로시스템9’선보이고 ‘수퍼세이브 시리즈 창호’도 전면 리뉴얼 출시
LX하우시스는 올해 초 ‘LX Z:IN 자동환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면 디스플레이와 LED조명을 활용해 실내의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초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5가지 실내 공기질 관련 수치를 표시, 사용자가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췄으며 기존의 매립형 환기시스템과는 다르게 창호 옆에 간편하게 일체형으로 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노후된 주택 같은 주거공간에도 큰 공사없이 쉽게 설치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실내 공기질을 자동으로 감지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3중 필터를 거친 외부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켜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데도 효과적인 뛰어난 기능성도 확보했다.
LX하우시스는 프리미엄 시스템 창호 브랜드 ‘유로시스템9’의 신제품 ‘LX Z:IN 창호 유로시스템9(E9-PLS200)’도 선보였다. 신제품은 리프트 슬라이딩(Lift & Slide) 개폐 방식을 갖춘 PVC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단열성능 및 기밀성 1등급, 수밀성 50등급 등 창호의 기본 성능에서 모두 최고 등급의 사양을 충족한다. 특히, LX하우시스만의 ‘단열성 창호 시스템_다중격벽구조’ 설계 기술로 최고 수준의 단열성능을 만족하면서 창호 프레임 두께는 줄인 슬림한 디자인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LX하우시스는 올해 상반기 국내 대표 고단열 창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수퍼세이브 시리즈’제품을 창호의 기본 성능과 디자인은 강화하고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여 6년만에 전면 리뉴얼 출시하기도 했다.
KCC글라스, 프리미엄 창호 '홈씨씨 윈도우(HomeCC WINDOW)'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가 프리미엄 창호인 '홈씨씨 윈도우(HomeCC WINDOW)'를 출시했다.
홈씨씨 윈도우는 원자재와 부자재가 조립돼 하루 만에 시공이 가능한 창호 제품으로 프리미엄 창호에 걸맞은 우수한 성능과 다양한 기능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한층 강화된 다격실 구조와 강철 보강재가 적용된 설계로 강한 비바람에도 안전하며 창문 개폐를 도와주는 스마트 오픈 기능 및 눈으로 잠금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잠금표시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 핸들’도 새롭게 적용됐다. 홈씨씨 윈도우는 가공과 시공, AS에 이르는 전 과정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며 유리와 프로파일 등에 고품질의 국산 원자재만을 사용해 항목에 따라 업계 최장인 최대 13년의 품질보증도 제공한다.
특히 홈씨씨 윈도우에는 대형 비즈니스 빌딩 등에만 적용되던 고급 사양의 KCC글라스의 고단열 특수코팅 로이유리를 적용해 냉난방비 절감과 사생활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홈씨씨 윈도우는 최고급 유럽식 창호인 ‘홈씨씨 윈도우 7’, 홈씨씨를 대표하는 외창용 창호 ‘홈씨씨 윈도우 5’, 우수한 성능에 경제성까지 더한 내창용 창호 ‘홈씨씨 윈도우 스마트’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설치 장소와 목적에 따른 제품 선택의 폭도 넓다.
현대L&C, 강력한 태풍에 안전한 내풍압창 홈샤시 ‘스카이(SKY) 시리즈’
현대L&C는 올해 상반기 최근 변화하는 기후 환경에 맞춘 내풍압창 홈샤시 ‘스카이(SKY)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카이 시리즈는 해안지역 현장에서 태풍에 안전한 창호를 적용해야했던 건설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발된 제품이다. 지진과 태풍에 의한 창호 성능 기준이 엄격한 일본 내풍압 시험소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우수한 성능 평가를 받고 테스트를 통과해 제품의 성능을 입증받았다.
스카이 시리즈는 기존의 용접식 창호와 달리 발상의 전환을 통해 부자재를 접목하여 프로파일을 특수 부자재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해 풍압 성능을 강화시켰다. 이를 통해 창짝에 유동성을 제공함으로써 강한 바람에 의한 충격을 완충해주고 유리가 깨지는 피해 현상을 방지해준다. 창짝과 창틀의 결합을 통해 창짝 흔들림을 방지하여 창짝 이탈을 방지해주는 내풍압 전용 스토퍼와 기밀성 및 누수차단 효과를 강화해주는 특수 부자재들도 적용됐다.
현대L&C는 조립식 창호에 적용되는 부자재의 기술 발전과 중간막 일체형 창호 추가 개발을 통해 내풍압 성능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내풍압 성능을 더욱 강화해줄 부자재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 환기 성능과 디자인 경쟁력 강화한 ‘자동환기창 프로(Pro)’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8월 휴그린(Hugreen) 신제품 ‘자동환기창 프로’를 출시했다.
자동환기창은 환기 기능을 갖춘 휴그린의 프리미엄 제품이다. 환기 유닛이 실시간으로 집 안 공기 상태를 확인하면서 창을 열지 않아도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주방 환기 전문기업 하츠(Haatz)와 공동 개발한 ‘자동환기창 프로’는 환기 유닛에 들어간 3단계 필터로 초미세먼지는 물론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를 99.95%까지 제거한다. 악취와 유해가스까지 걸러내 청정한 공기만을 실내에 유입시킨다. 또, 고효율의 전열교환 소자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제품 디자인도 한층 개선됐다. 창호 위에 설치되는 제품의 두께가 이전보다 슬림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시각적으로 느끼는 개방감이 높아졌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건창호, 독일 창호 기술로 완성한 프리미엄 PVC 시스템창호 ‘에보시리즈’
이건창호는 지난 6월 뛰어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고루 갖춘 프리미엄 PVC 시스템창호 ‘에보시리즈 (EVO Series)’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건창호가 선보인 ‘에보시리즈’는 독일에서 압출하고 가공한 프로파일을 직수입해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없는 무독성 프로파일로 제품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프로파일의 몸체는 화이트, 브라운, 그레이 3종의 컬러 중 선택이 가능하다.특히 브라운, 그레이 컬러의 프로파일 사용 시 다크한 톤의 데코시트 부착에도 웰딩(Welding) 부분이나 창짝의 레일까지 유사한 컬러로 구성되어 이질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크 브라운과 그레이 컬러 2종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데코시트는 독일 콘티넨탈(Continental)사의 제품으로 독일 현지에서 프로파일과 함께 가공되어 품질은 물론 밀착력이 우수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복사열을 반사시켜 열에 의한 창호 프레임의 손상도를 줄여준다.
신제품은 시스템창호 2종과 시스템도어 2종으로 구성되었다. 대표 제품인 시스템 창 ‘PSS 140 PS’는 개폐 시 창 모서리 4면이 완전히 밀착되는 고밀착 슬라이딩(Parallel Sliding)방식으로 높은 기밀성을 확보했다. 또 다른 제품인 ‘PWS 85 TT’는 47T 삼중유리 적용 시 열관류율은 0.79W/㎡K로, 패시브 하우스 급의 뛰어난 단열성능을 발휘한다.
CJ WINDOW KOREA, 초고단열 수평밀착 슬라이딩 시스템창호 ‘Titen4’
PVC창호 생산업체 CJ WINDOW KOREA는 국내 기술과 자재로 초고단열성능의 수평밀착 슬라이딩시스템창호인 ‘Titen4 HT-220’와 ‘Titen4 입면 분할창’을 출시했다. 올해 초 출시한 ‘Titen4 HT-220’은 220mm(47mm 3중유리) 단창제품으로 열관류율 0.656W/㎡·K, ‘Titen4 입면 분할창’은 열관류율 0.774W/㎡·K을 획득해 최고 수준의 단열성능을 자랑한다.
‘Titen4’는 기존 유럽식 시스템창호와 달리 잠김 상태에서 환기가 가능하다. ‘Titen4’의 구동은 핸들을 아래로 돌리면 잠김 상태로 구동 창짝이 3면의 창틀과 1면의 고정창짝이 수평으로 밀착되었다가 핸들을 구동방향으로 수평하게 움직이면 잠김이 풀리면서 8mm가 이격되어 슬라이딩으로 개방할 수 있게 하였다.
개폐와 구동방식까지는 기존 제품들과 차이가 없으나 ‘Titen4’는 핸들을 수평상태에서 위로 돌리면 8mm 이격은 유지되고 잠김 상태가 체결되면서 외부 침입의 위험 없이 환기를 가능하게 하여 차별화를 두었다. 환기 기능 외에도 창틀 프로파일에 방범방충망 레일을 장착하여 손쉽게 방범방충망의 개폐가 가능하게 하였으며 창틀간의 간격을 전체적으로 밀폐시킴으로써 고기밀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단열과 수밀성, 미세먼지와 소음 차단효과는 물론 강한 외부 풍압에도 견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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