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 리니어, 견인식 등 구동방식 다양해지면서 A/S발생 감소가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작용
냉난방 효율성 향상, 소음과 미세먼지 차단, 공간 분할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는 중문이 주거공간의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며 시장 규모도 업계 추정 약 7,000억원 대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문 시장 확대에 따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자동 중문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추세다. 이에 따라 최근 자동문 및 중문업계는 자동 중문 시장 선점을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다양한 방식의 실내용 자동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자동 중문, 2016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성장
실내에 적용되는 실내용 자동문은 중문 시장의 성장으로 주거공간에서 자동 중문으로 적용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자동 중문은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면서 자동 중문의 편리성을 한번이라도 접한 소비자는 수동 중문을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중문은 그동안 프레임의 슬림화, 댐퍼 적용, 현관 면적이 좁아지는 추세에 맞춰 스윙폴딩 타입, 간살 및 곡면 디자인 등 트렌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더 이상 중문으로 차별화를 이루기 쉽지 않은 상황에 부각된 제품이 자동 기능을 더한 자동 중문이다.
중문업체들도 업체 난립으로 인한 경쟁 심화로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수동 중문보다는 부가가치 높은 자동 중문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면서 자동 중문으로 눈을 돌리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 중문이 일반 중문보다 부가가치가 높다. 제품과 브랜드 별로 다르지만 보통 수동 제품에 약 45~50만원 가량을 추가하면 자동 기능을 더한 중문을 선택할 수 있는데 최근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시장 확대와 사용자 편의성 증진 등의 이유로 자동 중문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추세이다.”라고 말했다.
중문에 적용되는 실내용 자동문은 2016년경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장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당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자동 중문 시장 확대에 큰 기여를 했던 현대자동문은 자동 중문으로 2016년 이후 2019년까지 매해 60% 가량 매출 성장을 지속하며 월 평균 100~150세트를 판매했었다. 이후 브랜드 인지도 높은 인테리어 대형업체들이 자동문 업체와 협업하며 대형업체들이 시장에 참여, 홈쇼핑 방송 등을 통해 자동 중문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자동 중문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져 시장 확대의 큰 계기를 마련했었다.
현재 보통 업계의 자동 중문 소비자 가격은 슬라이딩의 경우 150만원 이상부터 3연동도어 자동문의 경우 180만원 이상 수준이며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200만원 중후반까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 중문이 일반 수동 중문보다 수익성이 좋다고 하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하자보수와 보통 자동 중문 시공 시간이 수동에 비해 2배 이상 걸리는 걸 감안하면 적정 가격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최근 자동 중문 시장도 업체난립으로 제 가격을 받기 힘들다. 단가 하락은 결국 품질저하로 이어지면서 품질 확보를 못하거나 저렴한 비용을 앞세운 업체들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 시공 및 사후관리의 구조적 체계가 정립되지 않은 업체는 매출확보에만 집중하기에도 버거워 비용이 발생하는 사후관리는 뒷전이다. 자동 중문의 하자는 시공 문제와 작동 불량 하자가 대부분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는 제품 측면에서 디자인뿐만 아니라 중문으로 적용되는 특성상 실내용 자동문으로 기본 기능에 충실한지 파악하고 사후관리 측면을 꼼꼼히 따져 제조 능력과 시공 능력을 겸비한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실내용 자동문, 실내 주거공간에 적합한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 진보
자동 중문은 시장 형성 초기 현대자동문, 부림테크, 태성자동문, 코르텍, 명성아이지 등 벨트방식의 자동문 구동장치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기술발전 노력이 시장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문 시장에서 자동 중문 성장의 한계로 지적되던 전기 배선의 시공문제를 자동문 업체에서 많이 개선시킨 점이 시장 확대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동 중문은 전기 배선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전기를 다룰 줄 아는 시공자가 많지 않았고 중문 시공자들도 작업을 꺼려했다. 하지만 2~3년 전부터 자동문 업체들이 시공 편의성을 향상시킨 자동 중문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면서 시공문제와 관련된 부정적인 요소들이 현재는 많이 개선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동 중문 시장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파트와 같은 실내 주거공간에 적용되는 점을 감안해 엔진 소음문제와 슬라이딩 힘의 조절 문제로 인한 안전문제, 미관을 위한 상부 기계실 슬림화 문제 등이 보다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포함해 현관 간접등 센서 호환, 천정 매립형, 터치패드 디자인 업그레이드 등의 기술개발이 더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업계 관계자는 “특판시장 일부 대형건설사의 경우 차별화된 중문 적용을 위해 가정 내 전체 홈 제어 시스템과 연동되며 상부 기계실을 슬림화시키거나 매립할 수 있는 제품, 모터 성능을 개선하고 디자인을 보다 업그레이드시킨 자동 중문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자동문 및 중문업계의 기술 발전 노력으로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실내용 자동문이 현관 자동 중문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초창기 벨트인장 방식의 실내 자동문도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실내 공간 적용에 적합하게 개선됐으며 자기부상의 리니어(Linear) 모터 방식, 견인식, 기계실 트랙 매립형 등 보다 진보한 기술들이 실내 자동문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다수의 업체들이 실내용 자동문에 리니어 모터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흔히 자기부상 방식이라 불리는 리니어 모터는 코일에 전류를 흘려보내면 영구자석과의 흡인·반발력에 직접 직선 운동을 하는 모터다. 자기부상 열차, MRI 촬영장비, 초정밀공 기계 등에 사용된다. 장점으로는 비접촉식 구동 방식으로 소음이 적으며 직접 운동 방식으로 빠른 응답과 정밀제어가 가능하다. 기계적 연결이 없기 때문에 견고하고 속도도 빠른 장점이 있다. 리니어 모터 방식의 실내용 자동문을 공급하는 업체는 현재 ㈜씨넷, ㈜코르텍, 한국피디도어(주), 알루인터(주) 등이 있다.
기술적 완성도 높여 상용화시킨 실내용 자동문 출시 잇따라
자동 중문 시장에서 활동하는 주요 실내용 자동문 업체들의 최근 기술동향을 살펴보면 ㈜씨넷의 리니어 모터 방식의 자동 중문은 폭 46mm 높이 50mm의 소형사이즈로 열림 방향이나 닫힘 방향으로 2cm정도 가볍게 밀면 자동으로 부드럽고 조용히 열리고 닫히게 된다. 사람이 문에 부딪혔을 때 도어는 안전한 리턴 기능을 작동하여 역박향으로 움직이며 벨트 구동 시스템 및 마찰과 관련된 기타 부품이 없어 소음이 적다.
㈜코르텍은 자기부상 방식의 마그레브(Maglev) 자동문을 선보이고 있다. 벨트대신 마찰이 없는 비접촉 구동방식을 적용해 소음이 적고 기존 자동문의 벨트 인장력에 따른 품질 간섭문제와 주기적으로 장력을 조정해 유지관리비용이 증가하는 단점을 개선시켰다. 휴대폰으로 속도 및 열림 방향을 간단히 설정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기존 자동 중문 보다 상부 기계실 사이즈를 대폭 슬림화 시켰다. ㈜코르텍은 부착형 자동 슬라이딩도어 엔진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수동문에 부착해 자동문으로 전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을 만큼 설치가 간편하다. 더불어 스윙도어 등 여닫이 도어 자동 하드웨어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알루인터(주)는 자기부상 리니어 모터 방식의 클라우드 자동문을 선보이고 있다. 시공자가 쉽게 시공할 수 있는 컨셉으로 개발된 마그네틱 클라우드 자동문은 기존 제품과 달리 회전모터를 비롯 기어박스와 구동벨트가 없는 특징이 있다.
㈜펜타포스는 지난해 실내용 견인식자동문을 선보이며 중문 시장에서 영업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펜타포스의 실내용 견인식자동문은 자체개발한 핵심장치 TDU(Traction Drive Unit)적용으로 BLDC모터와 컨트롤러, 구동행거가 일체형이다. 실내용으로 개발된 BLDC모터와 최적화된 제어장치를 내장하고 있으며 작동소음의 원인이 되는 감속기어가 없는 직구동 방식으로 도어에 동력을 전달하는 구동벨트가 없어 작동시 저소음을 실현했다. 상부 기계실은 원슬라이딩의 경우 70㎜까지 슬림화시켰으며 시공성도 시공자 한 명이 혼자 시공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프리미엄 실내용 자동문을 공급하는 ㈜밀레도어는 별도의 기계실 없는 슬림 슬라이딩 자동 중문을 선보이고 있다. 유일하게 기계실 트랙을 천정에 매립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며 노출형의 경우도 기계실 트랙 넓이와 두께가 각각 50㎜, 45㎜로 매우 슬림하다. 구동 형태에 따라 상부구동과 하부구동, 상하부구동으로 나뉘며 싱크로, 텔레스코픽 타입까지 마감 자재와 구동 방식, 구동 형태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판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세한프레시젼은 고성능 모터를 적용해 소음 개선은 물론 슬라이딩 되는 속도를 미세하게 컨트롤하면서 상부 기계실 슬림화 및 천정 매립형, 센서가 현관 간접등과 호환되는 자동 중문을 선보일 방침이다.
자동 플로어힌지 및 도어클로저 전문기업 ㈜도어즈는 슬라이딩 방식이 아닌 여닫이 스윙폴딩도어에 적용가능한 자동구동 장치 개발을 마무리하고 곧 선보일 계획이다.
자동 중문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전통의 자동문 업체들도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동 중문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현대자동문은 특허기술의 하부레일 없는 자동 중문으로 오랜 기간 자동 중문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문짝을 열고 닫을 때 문지방 마찰에 따른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부드러운 개폐 성능을 자랑한다. 하부레일이 없기 때문에 먼지나 이물질이 끼어 오작동 할 수 있는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제품으로 유지 및 보수의 용이성까지 확보했다.
현관 중문 브랜드 매너스 자동 중문을 통해 B2C 및 B2B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부림테크는 자동문 핵심 부품인 하드웨어를 자체 부설연구소에서 100%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짝의 무게 중심과 주행 롤러 중심선을 일치시켜 문의 기울어짐이 없고 알루미늄 프로파일의 보강살 구조로 제작해 큰 하중에도 변형 없이 쓸 수 있다. 제품 생산부터 상담, 실측, 시공, A/S까지 모든 절차를 본사에서 직접 진행하는 본사 직영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초슬림 자동 중문은 가정용 듀얼안전센서와 무릎 위치에 안전센서까지 추가로 탑재해 어린이와 반려동물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며 하부 레일이 없는 상부 행거형 구조로 설계돼 바닥 손상이 없는 장점이 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자동 중문을 선보인 ㈜태성자동문은 중문 업체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업체 등에게 모터와 컨트롤러, 센서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중문 프레임까지 세트로 함께 공급하며 전체 매출에서 자동 중문 포지션을 높여가고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windownew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