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안전협회가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중문 최초의 단체표준 ‘미닫이 중문’단체표준이 국내 중문 시장 확대에 맞춰 올해 하반기 여닫이 중문을 포함한 ‘실내용 중문’으로 개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중문의 단체표준은 지난 2021년 한국제품안전협회에서 공간 분리와 인테리어를 위하여 개구부 작업 없이 주택의 실내에 설치되는 ‘미닫이 중문’에 대하여 처음으로 단체표준을 제정했었다. 표준이 제정된 경위는 중문의 기능적인 효과와 주택시장에서 신축과 리모델링 시 인테리어 옵션으로 중문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문 사고 발생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그에 대한 안전기준이 부재한 상황에서 제품의 안전성과 유해방지에 중점을 두기 위함이다.
한국제품안전협회는 그동안 중문업계 대표 협회인 중문제조업체협의회 등 관련업계 협회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미닫이 중문 단체표준에 여닫이 중문을 포함시키고 시험기준 등을 보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6월 개정안에 대한 예고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추가적인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곧 개정된 단체표준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 예고된 주요 내용은 표준안 변경에 따라, 기존 미닫이 중문이라고 명시된 부분이 실내용 중문으로 변경됐으며 적용범위에는 여닫이 중문이 포함됐다.
인용 표준은 현행 KSD 3528(고탄소 크로뮴 베어링 강재), EL 241(페인트), EL 252(장식용합성수지시트)에서 변경안에는 KSD 3525(고탄소 크로뮴 베어링 강재), KSF 3101(보통합판), KSF 3104(파티클보드), KSF 3200(섬유판), KSL 2004(접합유리), KSL 2015(배강도유리), EL 172(가구), EL 250(창호 및 창호부속품), SPS-KFGIA002-1799(가스주입단열유리)로 인용 표준이 추가 변경됐다.
알루미늄 및 목재 등 재질별 종류와 개폐방식, 구동방식, 제동방식별 종류를 자세하게 구분했다. 개폐방식별 종류로는 현행 미닫이 중문 슬라이딩과 연동에서 여닫이 중문에 외도어, 비대칭, 정대칭 종류가 추가됐다.
구동방식별 종류에도 현행 자동과 수동에서 자동, 수동, 반자동으로 반자동이 추가됐으며 제동방식별 종류로 자동과 공압식, 전동식 등 제동방식별 종류가 신설됐다.
제작 치수에 대한 허용오차는 문짝의 대각선 치수의 차, 문틀의 너비 및 높이, 레일의 너비 시험항목에서는 비틀림강도와 연직하중강도가 추가됐으며 개폐반복성 시험에서는 미닫이 중문과 여닫이 중문 시험방법을 구분하며 여닫이 중문에서 KSL 2237에 따라 개폐 횟수 100,000회로 시험한다는 내용이 신설됐다.
개폐 속도 시험에서는 현행 절연저항시험을 삭제하고 KSF 2633의 개폐 속도 시험으로 대체했다. 수동 여는힘 시험에서도 기존의 내전압 시험 대신 KSF 2633의 수동(비상탈출)여는 힘으로 대체했으며 여는 힘은 220N으로 시험한다.
한편, 단체표준은 공공의 안전성 확보, 소비자 보호 및 구성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전문분야의 기호, 용어, 성능, 절차, 방법, 기술 등에 대해 제정한 표준이다.
동일 업종의 생산자들이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호환성 확대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목적으로 제품 품질향상, 거래의 공정화 및 단순화를 통해 소비자의 권익 보호, KS가 규정하지 않는 부분의 보완, 국가표준과 사내표준과의 교량적 역할 수행, 저품질의 안전성이 떨어지는 제품의 시장 유통 억제, 건설사 등 단체표준인증제품의 판로 확보 등의 효과가 있다.
중문 단체표준 인증과정은 신청서 제출과 함께 서류심사 및 심사원 선정, 심사일정 통보 후 공장심사와 제품심사 과정으로 진행된다. 후에 공장심사 및 제품심사 결과를 토대로 부적합 개선조치 보고서를 제출 받고, 인증 및 공평성 운영위원회의 심의과정을 모두 거쳐야 인증단체와 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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