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사드 전문 컨퍼런스 Zak world of facade(이하 Zak)가 지난 9월 14일 The-K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2019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Zak 컨퍼런스는 2년에 한번씩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4년만인 올해에 개최하게 되었다. ‘한국 건축물 파사드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스펙트럼 가속화’란 주제로 개최된 컨퍼런스는 대형 프로젝트를 건설하고 있는 건설사 담당자를 비롯 커튼월 컨설팅 및 커튼월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Zak 컨퍼런스는 건물 외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 시리즈로, 35개 국가에서 100회 이상 개최되었으며, 건축 외피에 관련된 현재의 혁신과 도전에 대해 토론하는 특화된 포럼으로 최신의 기술적인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혁신, 디지털화, 리모델링 및 재사용, 에너지 코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복잡한 엔지니어링을 통한 맞춤형 파사드 프로젝트의 성공 비결을 소개했으며, 저탄소 및 지속 가능한 파사드, 구조 유리 혁신, 디지털 도구, 복잡한 기하학, 경량 구조, 프로젝트 사례 연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28명의 주요 분야 연사가 발표하고 기조연설 및 패널 토론도 진행했다.
협찬사로는 메인 협찬사인 NothGlass(노스글라스)를 비롯 다우케미칼과 아존아시아, Serge Ferrari그룹, KIN LONG 등 총 13개 업체가 협찬했다.
4개 세션에 17개 세부 섹션으로 진행
아존아시아 전철수 총괄이사의 사회와 박지열 DYM 대표이사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컨퍼런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4개의 세션에 17개의 세부 섹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의 첫 번째 섹션은Gregory Kovacs의 디자인 디렉터 ‘베노이’가 성능이 떨어지는 건물을 오래 지속되는 성공적인 복합공간으로의 전환하는 ‘구축을 진행하지 않는 건축물’이라는 주제로 강연했으며, 두 번째 섹션은 Serge Ferrari Korea Country Manager 진민아 소장이 ‘경량구조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텍스타일 파사드’와 외부차광, 투명인장구조에 관해 강연했다. 세 번째 섹션은 Vector Foiltec의 Michael Min Ra대표와 Matthew Penrose부사장이 ‘ETFE가 고성능, 경량, 구조적으로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건물 외피를 갖추게 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두 번째 세션의 첫 번째 섹션은 NBBJ 임창석 선임연구원이 ‘경계의 확장: 파사드의 대형 유리 패널을 통하여 계속되는 연속성 만들기’란 주제로 강연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투명성과 내외부공간의 연결, 자연채광의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 넓고 막힘이 없는 외부 전망을 위해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려는 노력도 함께 강의했다.
두 번째 섹션은 ECKERSLEY O‘CALLAGHAN(EOC) Ian Langham 이사가 ’투명성을 위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재료의 이해, 제조업체와의 협업과 세부 작업에 초점, 디지털 설계 연구 및 개발, 유리의 지속 가능성에 관해 강연했다. 세 번째 섹션은 Tianjin North Glass(TNG)의 Ji Haiping 영업총괄이사가 글라스 파사드의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하면서 톈진 노스글라스 소개와 초대형 유리와 평활도, 3D 곡유리 디자인에 관해 강연했다.
두 번째 세션의 마지막은 유블로 김나리 대표의 사회로 강태웅 단국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교수,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김효중 팀장,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 삼성물산 모듈러 생산구매그룹 김민수 그룹장 등의 패널들과 기후위기 시대의 파사드란 주제로 토론했다.
-세 번째 세션의 첫 번째 섹션은 (주)간삼건축 원신희 상무가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스톤 파사드’의 설계와 시공 프로세스를 소개했으며, 두 번째 섹션은 위드웍스 에이앤이 건축사사무소 김성진 대표가 ‘파사드 구현을 위한 위드웍스 DFMA솔루션’을 소개했다.
세 번째 섹션은 C.E.D 그룹의 IR CK Wong 창립자가 ‘공간 상관 데이터 설계 원리 - BIM 기술 활용 증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으며, 네 번째 섹션은 APAC, Dow Taiwan Jerry Ma 수석기술연구원이 ‘지속 가능한 파사드 설계’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에는 ‘탄소배출량으로 알아보는 지속 가능한 파사드 시스템’, 프레임이 없는 난간을 위한 혁신적인 임베딩 시스템, 최신 글레이징 디자인 트렌드도 함께 강연했다.
다섯 번째 섹션은 플로림 신종현 지사장이 ‘혁신적인 외장 마감재, 고밀도 세라믹 스톤웨어 패널’을 소개했으며 여섯 번째 섹션은 Siderise 신종현 해외영업 과장이 ‘건축물을 위한 커튼월과 내화채움구조’란 주재로 강연했다.
네 번째 세션의 첫 번째 섹션은 박일삼 파트너가 ‘혁신과 품격을 동시에 담은 파사드’란 주제로 강연했으며, 두 번째 섹션은 CSG 황성덕 건축유리사업부 기술총괄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고성능 유리의 적용’이란 주재로 강연했다.
마지막 섹션은 니켄세케인 김대중 지사장의 사회와 니켄세케이 김미화 설계팀장, HD한국조선해양 강태양 책임과 이창원 책임, (주)CNP 동양 유성훈 전무,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백종훈 수석이 패널로 참석해 CUBE, VOID, GRID로 디자인한 SMART R&D 오피스: HD현대 글로벌 R&D 센터를 소개했다.
한편, Zak컨퍼런스는 중동(UAE, 카타르 쿠웨이트 및 사우디아라비아), 남아시아(인도, 스리랑카 및 파키스탄), 동남아시아(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동아시아(한국, 중국 및 일본), 아프리카(케냐, 이집트, 모로코 및 남아프리카), 유럽(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터키, 아일랜드, 덴마크 및 스웨덴), 호주(호주 및 뉴질랜드) 및 북미(미국, 캐나다 및 멕시코)를 포함한 35개국 이상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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