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호 유통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는 KCC는 창호에 대한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고 품질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며 지난 2022년부터 우수한 창호대리점을 대상으로 인증을 진행하는 ‘유통 이맥스 클럽(e-MAX Club Prime Distributor)’을 운영 중이다.
월간 창호기술 기획탐방에서는 총 3회에 걸쳐 KCC창호 유통 이맥스 클럽 주요 회원사를 탐방 취재해 창호 유통시장에서 KCC대리점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무엇인지 조명해봤다. 첫 번째 방문지로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에 위치한 청동창호(주) 박찬봉 대표를 만나 최근 관내 창호 유통시장 동향과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KCC창호와 복층유리 이맥스 클럽 가입으로 품질 확보
KCC가 창호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우수한 창호대리점을 대상으로 인증을 진행하는 ‘유통 이맥스 클럽(e-MAX Club Prime Distributor)’은 KCC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과한 창호대리점만이 가입할 수 있다. 유통 이맥스 클럽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고품질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일정 기준 이상의 설비 보유, KCC가 인증한 우수한 원·부자재만을 사용, KCC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창호 트레이닝 센터 교육 이수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 번의 인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재평가를 통해 인증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고객들의 신뢰와 만족을 높일 수 있는 품질 관리가 필수이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청동창호(주)는 KCC창호 유통 이맥스 클럽중에서도 창호 가공 품질, AS 만족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한 관내 대표 KCC창호 대리점으로 꼽힌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청동창호(주)는 2006년 현재 덕흥동에 위치한 약 3,000㎡(900여평)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고 광주광역시 및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창호 유통시장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2015년에는 창호 제작 공장 옆에 약 2,150㎡(650여평) 규모의 복층유리 공장을 별도로 건립, 복층유리 사업에서도 KCC 복층유리 이맥스 클럽에 가입하며 창호 제작과 복층유리 병행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며 최근까지 창호 개보수 시장을 주력으로 유통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호 제작과 복층유리까지 KCC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청동창호(주) 박찬봉 대표가 KCC창호 대리점을 개설한 이유는 국내 창호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KCC 본사와 같았기 때문이다.
“현장 시공일부터 시작해 올해로 창호업계에 몸담은지 33년이 됐습니다. 2002년 창호사업을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유통시장만이 우리 회사가 갈 길이라 생각했는데 마침, KCC에서 2000년대 중반 창호 유통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으면서 저와 창호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같다고 생각해 KCC창호 대리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KCC창호 브랜드파워와 지역 밀착 사업 활동으로 관내 창호 개보수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 펼쳐
청동창호(주)는 광주광역시를 포함한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창립 후 20여년 넘게 창호 유통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관내 창호 및 인테리어 업체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으며 인지도를 높였다.
오랜 기간 지역 밀착 사업 활동을 진행하면서, 광주광역시 서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 우수 중소기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번 거래한 업체들과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유통시장을 타깃으로 직접 운영하는 영업관리팀을 통해 창호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형성, 창호 개보수 시장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구전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광주를 포함한 호남지역 창호 유통시장은 2010년대 초중반 다양한 브랜드들이 시장에 진입하며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모습이 있었지만 현재는 어느 정도 경쟁이 정리되면서 과점구조로 브랜드 및 유통망에 의한 진입장벽이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 호남지역도 30여년이 넘은 노후아파트와 노후주택이 증가하는 상황인데 KCC창호의 높은 브랜드파워는 소비자를 상대로 한 창호 교체 개보수 시장에서 매우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청동창호는 KCC창호의 브랜드파워를 적극 활용하면서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창호 개보수 시장 특성에 맞게 보다 밀착된 영업관리로 소비자 및 거래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KCC창호는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3년 연속 1위, 2023년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4년 연속 1위,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3년 연속 1위, 총 3개 부분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국내 창호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있다.
박찬봉 대표는 KCC창호의 브랜드파워가 창호 개보수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만 무엇보다 품질과 가성비가 뒷받침 안 되면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며 KCC창호는 브랜드파워 뿐만 아니라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서도 매우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전한다.
“제가 오랜 기간 현장에서 창호 시공 일을 해왔기 때문에 프로파일 품질을 가늠할 수 있는 변별력은 갖고 있습니다. KCC창호 프로파일 품질은 업계에 소문날 정도로 균일한 품질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최근 본사에서도 유통 이맥스 클럽 평가 기준 및 인증 제도를 한층 강화시켜 가공 품질과 A/S만족도를 높이는 등 과거보다 강도 높은 품질 관리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청동창호(주) 역시 유통 이맥스 클럽 플래티넘 등급 대리점 타이틀에 걸맞게 대표인 저부터 시공현장을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찬봉 대표의 말처럼 국내 PVC창호 유통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KCC창호의 장점으로 브랜드파워와 품질 관리, 가격 경쟁력은 업계 관계자라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박찬봉 대표는 청동창호(주)가 호남지역 창호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던 또 다른 원동력으로 KCC창호의 심플한 제품 구성과 본사의 원활한 자재공급 두 가지 요소를 더했다.
“최근처럼 프로파일에 래핑을 거의 하지 않고 백색 프로파일 사용이 95%에 육박하는 시장 상황에 불필요한 제품들의 가짓수가 많으면 대리점 입장에서 재고가 쌓이는 등 재고 관리에 애를 먹을 수 있는데 KCC창호는 창호 유통시장에서 단창, 이중창, 공틀일체형 등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꼭 필요한 제품들로만 심플한 제품 구색을 갖추고 부속품들의 자재 호환이 비교적 용이해 재고 관리에 매우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이 많을 때나 적을 때나 KCC 본사에서 자재공급을 원활하게 꾸준히 대응하는 점도 저희 같은 유통 대리점들에게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창호 개보수 시장에 적합한 프리미엄 제품 필요, 유통시장 공략 강화
청동창호(주)는 회사 설립 후 지난 2022년경까지 PVC창호 유통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유지했다. 이후 2023년에는 건설경기 불황, 금리 상승으로 인한 내수 위축 및 소비심리 저하, 빌라 전세사기 사건 여파 등의 이유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매출액 약 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일량과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침체된 시장 환경에서 박찬봉 대표가 주력하는 분야는 광주광역시 및 호남지역 노후아파트와 노후주택 창호 교체 개보수 시장이다.
“2019년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사업자로 등록하면서 2022년경까지 창호 교체 개보수 시장에서 성과를 냈는데 작년부터 국내 건설경기와 부동산시장 침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시장이 많이 위축된 상황입니다. 작년 11월에는 국토교통부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마저 종료 돼 당황했지만 현재는 자체적으로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12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호남지역도 주택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창동창호(주)는 지금처럼 고객과의 신뢰 확보, 창호 제작과 복층유리 병행 제조의 장점을 앞세워 비규격 현장 변수가 많은 창호 개보수 시장에서 신속한 대응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현재 위기를 이겨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박찬봉 대표는 PVC창호 유통시장에서 KCC창호의 경쟁력 상승을 위해서 창호 개보수 시장에 적합한 프리미엄 제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으로 아파트 특판시장 침체가 예고된 상황에 소비자를 상대로 한 유통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KCC창호가 유통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유통시장에 적합한 프리미엄 제품 출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경기침체와 내수시장 악화로 업계가 고전하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본사에서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리점도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청동창호(주)는 본사와 대리점간 상생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호남지역 PVC창호 유통시장에서 소비자 만족을 높여주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취재협조_청동창호(주) 062.373.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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