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유리산업전시회 ‘독일 뒤셀도르프 글라스텍(glasstec 2024)’이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글라스텍은 글로벌 유리산업 전체를 다루는 종합전시회이다. 유리산업 신기술과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세계 주요 유리 제조사와 자동차, 건설,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관련 산업에서 방문객으로 참석한다.
출품 품목은 유리 생산 기계/기술, 가공/마감, 유리 제품, 태양광 기술/패널, 유리 절단/연삭장비, 측정 및 제어, 판유리/안전유리/고기능유리, 스마트유리/필름 등을 모두 아우른다.
글라스텍 개최를 앞두고 글라스텍을 개최하는 메쎄 뒤셀도르프 한국 대표부 라인메쎄(주)는 지난 5월 21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더플라자호텔에서 글라스텍 한국 설명회를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글라스텍 주최사인 메쎄 뒤셀도르프의 라스 비스머(Lars wismer) 본부장과 독일 기계공업협회(VDMA) 유리기술포럼 의장이자 독일 그렌체바흐 마쉬넨바우사 CCO인 에그버트 베닝거, 라인메쎄(주) 박정미 대표 및 국내 유리산업 관계자들과 주요 언론사 기자들을 포함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메쎄 뒤셀도르프의 라스 바스머 본부장은 직전 전시회인 2022년 글라스텍 전시회 통계를 공유하고 올해 전시회의 특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라스 바스머 본부장은 “글라스텍 전시회는 세계 최대 유리 관련 전시회로, 지난 2022년 전시회는 팬데믹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47개국 928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3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종식 이후 처음 개최되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더 많은 참가사와 참관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약 3만5000명의 참관객과 약 1천200개 사 이상의 참가사가 전시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글라스텍에서는 생산기술과 공정 및 피니싱, 공예, 건축 및 건설, 창호 및 파사드 등 총 5개 분야를 8개 전시홀에서 다룬다. 이번 전시회는 대표적 에너지집약 산업인 유리업계를 위해 다양한 특별행사도 진행한다. 그린빌딩, 건축물 에너지 효율 극대화, 친환경 인증, 폐자재 활용, 에너지 성능 규정 준수 등 순환경제와 탈탄소 달성 솔루션이 특별 행사의 주요 주제다. 디지털화 및 안전성 강화 기술 역시 집중 조명한다. 참가사 및 협력사의 발표와 유리 공예 관련 토픽, 연구개발 및 디자인 등과 관련한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진행된다. 특히, 건축과 유리 산업에 관련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건축포럼’과 유리산업 전반의 혁신성을 보여주는 ‘글래스 테크놀로지 라이브’는 유리산업계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판유리 재활용의 중요성과 사례 발표
이번 한국설명회에서 VDMA 유리기술포럼 의장인 에그버트 베닝거(Egbert Wenninger)는 유리산업에서 AI기술 및 솔루션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개선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VDMA는 3,600개 이상의 독일 및 유럽의 기계/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을 대표하며, 회원사들은 EU 27개 국에서 약 30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그 중 독일에서만 120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에그버트 베닝거 의장은 판유리 재활용 방법에 대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에 따르면, 21년 전세계 판유리 생산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없애려면 300,000k㎡ 규모의 산림이 필요했을 것이다. 업계가 창호를 재사용했다면 이 배출량은 크게 줄어들 수 있었다. 복층유리와 창호유리는 일부 재활용되지만, 안타깝게도 이들 중 판유리의 파유리가 다시 판유리가 되는 순환적인 방식으로 재활용되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독일 판유리 협회의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손을 떠난 판유리의 약 6%만이 판유리 용융로로 돌아온다”며 “HEGLA New Technology GmbH 사는 고품질 판유리 재사용에 대한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이용, 자사만의 독특한 컨셉을 개발했다. HEGLA에 따르면, 이 컨셉은 복층 유리를 자르거나 유리판을 깨지 않고 복층유리를 각 부분으로 해체하는 전체적인 방식을 따른다. IG2Pieces는 판유리 산업의 지속성에 대한 HEGLA 내부의 이정표로, 현재 IG2Pieces는 개발 파트너인 AGC 유럽이 테스트 중이다. IG2Pieces는 복층유리를 각 부분으로 해체하여 유리의 형태를 유지한다. 이 프로세스는 창호, 선반 또는 기타 다른 용도로 재사용될 수 있는 재료를 배출한다. 이 컨셉의 후반 프로세싱 과정도 추가로 개발되어야 한다. 이러한 개발과 동시에 필요한 것은 철거 업체들이 창호판 또는 유리 요소를 깨뜨리지 않고 건물에서 조심스럽게 떼어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식 제고와 새로운 프로세스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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