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업체들, 수평밀착 슬라이딩시스템창호시장 확대로 국내 참여업체 증가

SIEGENIA, ROTO에 이어 MACO와 WINKHAUS도 참여
뉴스일자: 2024년09월17일 14시35분

2010년대 중반에 개발된 수평밀착 슬라이딩시스템창호는 2020년대 초반부터 국내 슬라이딩 시스템창호시장의 주력제품으로 떠오르면서 하드웨어업체들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시장 초반에는 SIEGENIA의 'ECO SLIDE‘와 ROTO의 ’INOWA'가 시장을 리드했으며 지난해에는 MACO에서 'Hautau Move'를 개발했고 올해는 WINKHAUS에서 ‘primePort AS’를 개발하며 참여업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평밀착 슬라이딩 시스템창호가 국내 슬라이딩 시스템창호시장의 주력제품으로 떠오른 초기에는 주로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 등 시판시장에서 판매가 이루어졌으나 2022년 신반포 대형 재건현장에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최근에는 고급 재건축현장의 시공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독일 하드웨어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 관심을 보이면서 수평밀착 하드웨어 개발을 서두르며 국내시장에 참여하 있는 실정이다.

올해 3월에 개최된 세계 최대 창호 박람회 독일의 휀스터바우에서도 대부분의 하드웨어 업체들은 수평밀착 하드웨어를 선보였으며, 전시회에 참여한 모든 시스템창호 프로파일 업체들도 수평밀착 슬라이딩창호 제품을 전시해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제품별로 특화된 기술 적용하며 업그레이드 지속

최근 창호트렌드는 외부 뷰를 강조하면서 창틀은 줄어들고 유리 면적이 늘어나 하중이 증가되고 있다. 창틀이 줄어들면 덩달아 창틀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크기도 줄게 되고 창 하중 증가에 맞는 하드웨어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점차 높은 기술력을 요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수평밀착 슬라이딩 시스템창호로도 이어지고 있어 수평밀착 하드웨어를 개발한 업체들은 특화된 기술력으로 점차 고하중화 되고 있는 수평밀착 시스템창호에 어울리는 제품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SIEGENIA: ‘ECO SLIDE’와 ‘ECO SLIDE CO’     

2010년도 중반에 개발된 ‘ECO SLIDE’는 창문을 닫을 때 창문이 창틀에 밀착 시키는 제품으로 단열성과 기밀성이 매우 우수한 제품이며, 하드웨어가 노출되어 있지 않아 인테리어 성능이 우수하고, 창문 개폐시 부드럽게 작동하며 유지보수비용도 적게 든다는 장점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에는 ‘ECO SLIDE’를 업그레이드한 ‘ECO SLIDE CO’를 개발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ECO SLIDE CO’는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와 창문 제작을 하는 작업자 모두 편안한 작동과 제작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에 중점을 두었다. 신제품이 적용된 수평밀착 제품은 구동시 창짝과 고정 창짝의 이격을 7mm로 두어 부드럽게 슬라이딩되게 하였으며, 잠금시 하드웨어가 문틀과 문짝, 문짝과 고정문짝의 원주형 가스켓과 밀착시켜 하여 단열 및 기밀 성능을 높게 만들었다.

하단 문턱 높이는 45mm에 불과하여, 미닫이 창 또는 미닫이문으로 더 많은 실내 공간 연출이 가능하여 거실창은 물론 욕실과 주방창 등 주거공간과 사무실 또는 학교에 적용 사용이 용이하게 하였다.
‘ECO SLIDE CO’는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기능을 포함시켰다.

신제품의 잠금 기능은 핸들이 있는 창문 앞부분의 창틀부분에 락킹을 할 수 있는 4개의 스트라이커와 창문 뒷부분과 고장창짝을 락킹하는 3개의 잠금장치가 있어 단열 및 기밀성능은 물론 강력한 내풍압 성능과 우수한 보안 기능까지 보유했다.

‘ECO SLIDE CO’는 창문을 이동시키는 대차에도 다양한 기능을 첨부하였다. 대차에는 중심을 잡아주는 피봇을 장착하였으며 대차 베어링은 윤활유 역할을 하는 Grease 없이도 보호되어 유지보수가 필요 없게 하였다.

‘ECO SLIDE CO’는 기존 T/T시스템창호 하드웨어와 호환되게 설계되어 자재의 재고활용도 용이하며, 구조적으로 견고하고 튼튼하게 설계되었다. 댐퍼기능도 있어 창문 하중에 따라 댐퍼 조절이 가능하게 하였으며, 새시와 레일에 쉽게 설치가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부품을 최소화하고 연결 나사도 최소화 하여 경쟁제품에 비해 20~30%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생산성이 우수하다.
한편, ‘ECO SLIDE CO’는 KCC의 하이엔드창호 ‘Klenze M500’에 적용되어 대규모 재건축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ROTO: ‘Patio Inowa’    


지난 1935년 세계 최초로 Tilt & Turn 하드웨어를 개발한 ROTO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우수한 성능의 T/T시스템창호 제품을 전 세계에 가장 많이 적용하고 있다.

수평밀착 하드웨어는 지난 2011년에 개발을 완료했으며, 2013년 ‘Patio Inowa’라는 공식적인 이름이 지정되어 시장에 출시되었다. 초기 ‘Patio Inowa Alu 200kg’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제품으로 출시되어 세계적인 Aluminum System 회사인 슈코사(Schueco)와 Wicona사 모두 Inowa제품을 이용한 슬라이딩 제품을 고층건물 발코니에 적용하고 있다.

최초의 PVC 프로파일 시스템은 VEKA에서 개발되어 정식으로 시장에 출품되었으며, 이후 많은 유럽의 PVC 프로파일 시스템창호 업체들이 시장에 참여 하면서 ‘Inowa’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 알루미늄과 알루미늄+목재 프로파일의 경우 ‘Inowa Max’라는 이름으로 400kg 까지 견딜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었다.

Roto 'Inowa' 시스템은 핸들 작동시 모든 하드웨어가 동시에 작동함으로써 핸들부터 잠금장치까지 균일한 힘의 전달과 균일한 작동 범위가 가장 큰 장점이며, 확장성 있는 구성으로 보안기능 및 기밀성능을 증가 시켰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판매하고 있는 Inowa제품은 NTN특수코팅 공법으로 우리나라와 같이 고온다습하고 해안가 지역에 적합하며 색상도 일반 아연도금보다 고급스러운 실버색상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공장 자동화 구현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가공과 조립 구조로 높은 생산 효율성을 자랑하며, 창용 하드웨어가 문용 혹은 슬라이딩 창호 하드웨어에도 공용화되도록 호환성을 높여 재고를 최소화 할 수 있게 하였다.

INOWA브랜드는 Innovation I no water I no air란 뜻으로 창호의 수밀성과 기밀성능을 개선한 혁신제품이라는 의미이다.
한편. LX하우시스도 Inowa를 이용해 'Lonchel WPS500'브랜드의 4면 밀착 슬라이딩 시스템창호 개발을 완료했다.


-MACO: ‘Hatau Move’     

독일 최대 하드웨어로부터 슬라이딩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임가공을 요청받을 만큼 슬라이딩  하드웨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HAUTAU가 최근 MACO로 인수합병 되었다.

합병과 동시에 개발된 수평밀착 하드웨어의 브랜드는 ‘Hatau Move’로 외부 하드웨어 노출을 최소화 하여 아름다운 디자인이 가능하고 견고한 하드웨어 사용으로 넓은 개방감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익숙한 슬라이더 방식으로 편안한 사용이 가능하게 하였다.

특수 개발된 프로파일에 부착된 고품질의 씰링을 적용해 완벽한 기밀이 가능하고 방범기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주)에스알펜스터에서 ‘Hatau Move’를 이용해 ‘Drive Plus'라는 수평밀착 슬라이딩 시스템창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WINKHAUS: ‘primePort AS’    

지난해 개발을 완료하여 올해 3월 휀스터바우에 첫 선을 보인 ‘primePort AS’의 최대 장점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제작과 시공에서도 편의성을 높였고 높은 호환성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대부분의 수평밀착시스템창호 프로파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데 있다.  

‘primePort AS’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기존 제품은 핸들을 힘으로 돌리면서 창문을 압착하는 스타일이지만 신제품은 베어링을 통한 지렛대 역할로 적은 힘으로도 창문 압착이 가능하게 하여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두 번째로 기존 제품은 창짝 뒷부분의 락킹장치 연결부분이 정확하지 않으면 잠김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primePort AS’는 락킹장치 연결부위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게 하면서 편차를 두어 제작과 시공시 편안한 연결이 가능하게 하였고 스토퍼를 프로파일 위와 아래에 고정하여 안정성을 높였다
.
세 번째는 수평밀착제품의 단점인 환기기능을 해결하였다. 신제품은 핸들을 잠김에서 환기로 돌리면 창문은 잠김 상태에서 창짝 전체가 6mm 이격되어 환기가 가능하게 하였다.

네 번째로 높은 호환성으로 대기업은 물론 기존 하드웨어를 사용하던 업체들도 ‘primePort AS’제품 사용이 가능하게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대형 리조트에 ‘primePort AS’을 적용한 수평밀착시스템창호가 시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직관적인 조작으로 부드러운 메커니즘 연출이 가능하고, 공간 절약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최대 저항 등급 RC2까지 도난 방지가 가능하다.

창호 무게는 최대 250kg까지 견딜 수 있으며, 간한 풍하중에도 높은 견고성으로 고층 건물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한편, 최근까지 영업에만 집중했던 WINKHAUS는 8월부터 국내에 제품이 들어오면서 업체들에게 공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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