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주관한 ‘ZEB 건축 대응 고성능 창호 정책 및 기술 세미나’가 지난 6월 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행과제 중 하나인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코닝 Advanced Glazing 활성화 기반 연구 과제’(연구책임 최경석 박사)와 관련된 세미나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정책 및 창호 기술 동향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으로 마련됐다.
세미나의 주요 세션으로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ZEB 국내 정책 동향’,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국내외 패시브하우스 및 창호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코닝정밀소재(주)에서 ‘Corning Architectural Glass for Windows’에 대해 발표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코닝 Advanced Glazing 활성화 기반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 세션으로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 녹색건축센터 서재상 차장은 ‘탄소 중립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 정책과 당면 과제’주제로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 정책 변화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제로에너지건축물 당면과제, 제로에너지건축물 경제적 실현방안 및 성능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발표에서 서재상 차장은 우리나라는 2017년 ZEB 인증제도 시행 후 단계적인 의무화 로드맵 수립 및 제도 이행 이후 2020년 공공부문 ZEB의무화를 시작으로 ZEB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ZEB 확산 가속화를 위해 분리된 유사인증제도를 통합 간소화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제도 강화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ZEB 핵심기술에 대해 고단열, 고기밀 창호 및 외부차양을 적용한 패시브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패시브 기술로 에너지부하를 줄이고 고효율설비, LED에너지 관리시스템 등 액티브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 BIPV 등 태양광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ZEB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에 대해서는 운영기관 한국에너지공단은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운영기관으로서 한국녹색기후기술원,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 한국부동산원,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한국환경건축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6개의 인증기관과 함께 인증 업무를 수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ZEB 건물 에너지평가에서의 개선점으로 건물에너지 해석 프로그램의 개선점 극복을 위해 단계적인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기밀성능과 단열성능에 대한 품질관리가 ZEB 보급활성화와 더불어 고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에너지 최적화 사례 소개에서는 업무시설의 경우 일사제어 개선을 위해 창면적비는 줄이고 차양비율은 높이면서 유리 SHGC성능을 개선, 외벽 단열성능은 내단열에서 외단열을 적용하고 로이복층유리에서 로이삼중유리로 변경했을 때 에너지 요구량이 22.5% 저감된다고 전했다.
두 번째 발표로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김석환 본부장은 ‘국내외 패시브하우스 및 창호 기술 동향’라는 주제로 패시브건축과 제로에너지건축물, 패시브건축의 필요성, 패시브건축의 기술요소, 패시브건축의 성능 검증, 패시브건축의 창호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김석환 본부장은 발표에서 올해 1월 기준으로 국내 패시브건축물 인증 누적건수는 총 473건이라며 2018년 159건에서 2019년 315건으로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어 패시브건축의 필수 기술요소로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창호, 열교교환기, 열교없는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창호의 경우 창호의 개폐방식, 유리의 일사취득률과 열관류율, 프레임과 간봉, 시공 후 발생하는 열교를 고려해야 하며 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부차양장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전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커튼이나 블라인드가 실내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으나 내부에 설치 시 일사에너지를 최대 15%정도 차단하지만 외부에 설치하면 최대 85%까지 차단한다며 여름철 냉방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하기 위해서는 차양장치가 외부에 설치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패시브건축물의 창호 인증 기준으로 주거용은 열관류율 0.8W/㎡K 이하, 기밀성 1등급, SHGC 0.4이상에 외부차양은 필수이며, 비주거 창호는 열관류율 0.8W/㎡K 이하, 기밀성 1등급, SHGC 0.이하라며 프레임 열관류율 평가를 위해 프로파일 재료를 확인할 수 있는 부위별 상세도 제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코닝정밀소재(주) 임정한 부사장은 ‘Corning Architectural Glass for Windows’란 주제로 코닝의 얇고 가벼운 유리가 기존의 창유리와 결합되면, 고성능이면서 더 가볍고 더 슬림한 디자인의 창문 구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코닝 건축용 유리(Architectural Technical Glass)는 창호 디자인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다라임 유리를 대체하여 기존 창호대비 가벼울 뿐만 아니라 높은 성능을 자랑하며 공간 활용 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이다.
또한 두께가 1mm 미만으로 기존의 소다라임 유리보다 훨씬 얇아 맞춤형 건축 디자인에 적합하다. 삼복층유리 가운데 코닝의 ATG를 적용하면 모던하고 세련되 디자인에 우수한 에너지 효율성을 갖출 수 있으며 무게가 기존 삼복층유리 대비 가볍기 때문에 편하게 창문을 여닫을 수 있다. 더불어, ATG는 기존 스페이서 자재와 원활하게 혼용되며 복층유리 솔루션을 쉽게 적용할 수 있고 다양한 맞춤형 복층유리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으며 우수한 성능과 함께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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