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유리 가공은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의 산업으로 기계 및 인력에 의존도가 높아 제조원가의 고정비가 높은 산업이다. 과거 유리를 작업자가 자르고 붙이고 끼워서 현장에 설치하는 작업을 했다면 현재는 기계 및 장비산업의 발전으로 자동화시스템을 통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판유리 가공은 인력과 기계 및 장비, 전기에 의존하는 전통적 제조업 산업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스템의 변화로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경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대안이 필요하다.
판유리 가공시장의 변화는 자동화설비의 필요성 증대를 가져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자동화설비 개발에 투자가 높아지게 됐다. 유리의 원판, 설비, 품질, 출고관리에 있어서 전사적 자동화설비에 대한 홍보는 강화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어 가공에 대한 플랫폼이 형성되었으며, 뒤이어 아시아 주요업체들도 개발에 뛰어들어 판유리 가공의 기술개발은 빠른 성장세를 맞고 있다.
제조 산업의 핵심은 생산성 증대와 함께 인원 절감과 품질의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동화설비의 개발은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을 갖추는 것으로 인력을 최소화하고 기계가 정확하고 빠른 가공을 통해 혁신적인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 되고 있다. 유럽은 이미 판유리가공 운영방식에 있어 표준화를 구축해 가고 있으며 국내 시장도 표준화를 통한 공정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은 가공의 품질을 높이는 부분이다. 자동화 시스템은 품질을 높이고 높아진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접근 방식을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을 줄이는 것에만 치중하면 저단가 경쟁의 악순환은 계속 될 수밖에 없다. 품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데이터를 구축하여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해야 정당한 가공의 댓가를 얻을 수 있고,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투자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출 수 있다.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은 전체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레이아웃이 갖춰져야 한다. 단순히 빠른 가공과 인건비 절감만을 보고 생산설비를 도입하면, 실제 가공시 비용절감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판유리 가공 자체가 단일 가공이 아닌 연계가공의 종합가공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자동화기계 하나 만으로 효율성을 답보할 수 없다. 기존 가공 공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유리의 인입부터 입출, 포장, 출하까지 하나로 연결했을 때 최상의 효율성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이 연결되어야 한다.
자동화의 개념은 자동으로 빠르게 가공해주는 것이 아닌, 전체 가공공정의 흐름이 멈추지 않고 한 번에 흐르듯이 완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의 손이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가공과 가공의 연결부위에서 멈춤 없이 이동 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추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공장의 대형화와 전체 라인화를 갖추는 것이 효율적이긴 하지만 가공현장이 대부분 협소하기 때문에 업체별 맞춤 형태의 레이아웃은 반드시 필요하다.
유리의 입고에서부터 적재, 보관, 이송, 재단, 면가공 및 홀가공, 복층, 강화, 접합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가공설비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가공파트별로 가공의 매뉴얼을 확립하고 품질에 대한 데이터를 도출해 낸다면 하자 발생을 억제하고 고품질의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자동화는 기본적으로 인력을 감축시켜주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현장에서의 안전관리 및 매뉴얼을 숙지하고 동선을 최소화하여 가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한 부분이다.
전체 공정에 대한 프로그램 활용과 맞춤형 가공 시스템 구축
판유리 가공시장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체 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계적인 부분 외에 프로그램을 통한 관리체계를 확립하여 맞춤형 가공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의 유리 가공시스템은 인력이 하는 부분을 대부분 자동화 기계가 대신해주고 있으며, 유리의 이송장비도 발전하여 안전하고 빠르게 작업이 가능하게 변하고 있다. 직접 가공하는 것에서 관리에 개념이 더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판유리 가공산업이 인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동화에 의존도가 높아졌다면, 이제는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체 가공프로세스의 효율적인 공정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 됐다.
기계가 하드웨어적인 요소라면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로 기계의 작동에서부터 전체적인 가공의 공정을 진행하고 확인하며 감독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판유리산업도 ERP와 MES의 전사적 자동화 프로그램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맞춤형 가공시스템은 적절한 가공시스템과 효율적인 프로그램, 작업자들의 공정에 대한 이해도가 맞물려야 정확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작업이 들어가기 전, 작업물량의 준비에서부터 철저한 계획이 성립되면 불필요한 이동 및 작업을 줄일 수 있다. 가공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작업자들의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작업자들이 맡은 업무가 정확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철저히 했다면 계획된 생산이 원활하게 돌아 갈 수 있다.
판유리 가공의 특성상 가공의 시스템이 아직은 전체 자동화에 따른 무인 시스템으로 가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 가공 파트별로 작업자들의 손이 많이 가는 것을 우선 파악하고 부분적으로 자동화를 진행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공정 자동화의 핵심은 생산설비의 자동화 보다는 유리를 투입하고 이동하는 공정에서의 전체 자동화가 연결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투입시 렉셔틀시스템으로 유리가 재단으로 자동으로 이동하고 재단 후 에도 브레이킹 테이블의 자동화와 하프렉을 이용한 유리의 보관이 연결되면 작업자를 대폭 줄 일 수 있다. 관리시스템의 강화는 공정을 자동화했을 때 효율적으로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공 파트별 적체구간을 해소하고 정확한 품질에 대한 데이터화를 통해 매뉴얼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뉴얼이 강화되면 작업자가 바뀌어도 품질이 흔들리지 않고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된다. 시스템의 변화는 자동화를 기반으로 생산성 확대, 인건비 절감과 더불어 정확한 품질 및 공정관리 시스템이 합쳐져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고정비를 최대한 줄이면서 수입을 극대화하는 것이 모든 제조공장의 경쟁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공공정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가공에 있어서 맞춤형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windownew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