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산업단지에서는 2008년 7월 착공된 뒤 1년 6개월 만에 완공된 KCC 대죽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KCC그룹은 이를 통해 연산 6,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는데 그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이 ‘KAM’(Korea Advanced Materials)이다.
KAM은 KCC 51%, 현대중공업 49%의 지분 투자로 이루어진 합작법인으로 상호 안정적인 수요처와 공급선을 확보하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기 위해 출범했다. 지난 2008년 7월 착공한 이후로 올해 2월 당초 건설 목표보다 6개월여 앞당겨 준공식을 거행했으며, 4월부터는 본격적인 폴리실리콘 생산에 들어갔다. KAM은 현대중공업 음성공장에 올해 800톤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8,600톤을 공급함으로써 양산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요처를 구축하고 있다.
KAM은 2008년 5월 8일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뒤 현재, 김성수 사장 아래 생산 및 관리부문으로 구성, 최고의 제품을 가장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적기에 대량생산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전산 및 영업 부문은 KCC와의 중복 업무를 피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이루고자 KCC에 관련 업무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 분석실 및 유틸리티 설비를 KCC와 통합하여 운영함으로써 중복투자를 없애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KAM 공사 프로젝트팀의 PM인 KCC건설 박정식 전무는 프로젝트를 최단기간에 완수될 수 있었던 첫 번째 비결로 최고 경영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독려 및 전사적 지원을 꼽으며, 이번 공사를 통해 KCC의 놀라운 저력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기본설계가 완벽하지 못했으나 기존 KCC 파일럿 공장을 시운전해 본 경험을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시공을 자력으로 이뤄내며 공기를 단축할 수 있었다. 또한 KCC건설 프로젝트팀이 울산 현대중공업으로 내려가 현대중공업 상세 설계팀과 테스크 포스팀(TFT)을 구성하여 KAM 공장 건설의 상세설계의 효율화 및 기간단축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협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
KCC건설 프로젝트팀에서는 기본설계 및 사업관리를, KCC건설에서는 기자재구매 및 건축.시공 업무를, 현대중공업에서는 상세설계 및 시공지원 그리고 일부 설비제작 등을 담당해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공사를 완수하는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자원이 부족한 국가는 기술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엄청난 투자비가 소요되는 실리콘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술을 집중 투자해 온 KCC. 올해 그 하나의 결실인 대죽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 및 KAM의 본격적인 양산체제 구축을 시작으로 유기실리콘에 이어 세계 주요 메이저 기업들이 주도하는 폴리실리콘 시장에서도 세계 TOP 업체로의 힘찬 발돋움을 시작했다. 모든 임직원의 바람대로 KAM이‘지속적으로 성장하는 100년 기업’으로 굳건히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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