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16개 시·도의 소음·진동 관리시책의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한 결과, 소음·진동 민원이 4만4784건으로 2003년 2만6126건에 비해 71.4%나 늘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23건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민원 가운데 생활소음이 9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과 건물 내 소음 등이 23.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중 콘크리트 바닥면에 직접 충격이 가해져 생기는 바닥충격음은 인접 세대에 쉽게 전달되기 때문에 경량충격음(58㏈ 이하)과 중량충격음(50㏈ 이하)으로 분류해 규제하고 있다.
관련법규로는 주택성능등급 인정 및 관리기준(2008년 9월29일)이 정해져 있다. 1000세대 이상(에너지성능등급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의무적으로 성능등급을 인정받아 입주자모집 공고 시 표시해야 한다.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와 관련 법규 제정에도 불구하고 건설업계에서는 층간소음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기능성 바닥재를 적용하는 등의 방법 외에는 특별한 대안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국내 최대 합성고무 제조사인 금호석유화학에서는 원천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층간소음 차단제 ‘휴그린 완충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하이힐 소리 같은 경량충격음 차단 1등급, 런닝 머신 작동 소음이나 아이들의 뜀뛰기 같은 중량충격음 차단 2등급의 성능을 갖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연구진과 대한건축학회 연구진이 함께 참여한 TF팀의 2여년의 연구 끝에 결실을 맺은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완충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층간차음성능(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2등급)을 확보했다. ▲이는 대한 건축학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내구성 및 시공 안정성을 완벽히 검증받았으며 ▲무엇보다 표준바닥구조로 시공할 때 보다 골조공사에 소모되는 총 공사비가 절감되어 매우 경제적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차음재가 두꺼워서 활용성이 떨어졌던 것에 비해 휴그린 완충재는 두께가 30㎜로 활용성이 확대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휴그린 완충재를 사용하면 바닥 두께를 30㎜ 줄임으로써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고 층고는 높여 ㎡당 약 15%의 바닥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주자들은 좀 더 쾌적한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다.
개발팀 김형태 과장은“휴그린완충재는 기존완충재와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음문제 해결과 단열성 확보는 물론 건축의 경량화가 가능해 수명연장의 부수적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이는 곧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건축자재를 의미한다”며“입주자의 쾌적한 삶에 대한 요구 및 건설사의 공사비절감, 환경 친화적인 자재의 구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휴그린 완충재는 출시 이후 10여 프로젝트에 설계 반영을 완료했으며 주요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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