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집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디지털도어록. 열쇠 없이도 번호, 카드키, 지문을 이용해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는 디지털도어록은 ‘열쇠의 혁명’이라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기계식 장치에 비해 다소 비싼데도 편리성, 안전성, 보완성에서 우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하더니 이제는 일반 가정에 보편화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손계아 (주)락시스 대표는 디지털도어록을 우연히 접하게 된 후 의문에 계속 빠져들기 시작했다.
“디지털도어록은 왜 하나같이 설치가 어려울까? 찾는 소비자들은 늘어나는데 전문가가 설치해야 하고…. 인건비가 추가로 들어가는 게 불만이었어요. 내가 직접 쉽게 도어록을 달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해서 떠오른 아이디어가 바로 ‘DIY레버락’이라는 신개념의 디지털도어록 개발로까지 이어졌다. DIY레버락은 ‘Do it yourself’ 말 그대로 드라이버 하나만으로 혼자서도 디지털도어록을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문고리만 떼어내고 바꿔 끼기만 하면 되므로 구멍을 뚫어 설치해야 하는 기존의 디지털도어록처럼 문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래서 현관문은 물론 새시, 나무, 사무실, 방 등 어떤 재질의 문이라도 설치가 가능하다.
기존 도어록과는 달리 전원 없이도 잠겨 건전지 소모량이 70% 절감되며 기존 문의 훼손 없이 문고리만 빼고 그 자리에 쉽게 설치할 수 있어 국내보다는 해외 DIY 시장을 겨냥한 수출주도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 제품은 현재 국내보다 인건비가 더 비싸고 문이 훼손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유럽 등 해외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손계아 대표는 "레버락은 첨단 디지털기술과 아날로그 방법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디지로그 도어록으로 형태가 다른 문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시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올해 개최된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올해 3회째인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지난 9월 참가한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도 제품을 선보여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더 완벽을 기해 제품을 가다듬고 올 겨울부터 본격적인 출시와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손 대표는 밝혔다.
그는 현재 SK텔레콤과 새로운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홈네트워킹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과 연계된 디지털도어록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손 대표는 “‘락시스’ 하면 기술 중심의 회사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도 벤처기업답게 신기술들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 전했다.
*DIY Lever-lock 제품 주요 기능
-Stainless steel Handle로 Design 및 내구성이 우수
-최신 트렌드 Touch sensor 방식 전용(0~5key 사용)
-Deadbolt 이중 잠금
-3회 비밀번호 인증 실패 시 60초간 기능 정지
-인증 후 문을 열지 않으면 5초 후 자동으로 잠김
-방문자가 많아 출입이 빈번할 경우 자동 잠금 기능을 정지할 수 있다.
-Battery 방전 시 외부 핸들에서 전원 공급(9V 사각전지)
<제품문의 : 02. 877.8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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