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실내도어 시장

스테인드 글라스 도어 본격 대중화

최근까지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저가 제품 멤브레인 도어가 그나마 실내도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으나 제품 적용 후 1~2년 후 하자 발생증가로 인해 올해를 기점으로 점점 ABS로 선호가 증가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멤브레인 도어는 친환경 소재사용과 함께, 멤브레인에 화려한 실크인쇄, 보석 및 다양한 소재의 포인트로 마감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을종 목재 방화문도 아파트에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ABS도어 또한 지존 진공성형 방식에서 한층 진화된 압진공 성형으로 디자인 각을 선명히 살린 제품이 증가하며, 화려한 포인트 장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이다.

실내도어 제품의 올해 디자인 트렌드는 기존의 전통적이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화려하고 다양한 소재로 표현하거나 활용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으로 변모했다.

이와 함께 2010년 올해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접목한 제품들을 출시됐었다.
실내도어 제품과 관련 2010년 출시됐던 제품 트렌드를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 실내도어 최고의 히트 상품 방수무늬목 도어제품은 무늬목과 ABS 소재 또는 플라스틱 소재의 복합으로 습기에 의한 형태와 컬러 변형 및 오염을 예방하고 내구성도 뛰어나 습기가 많은 한국식 습식 욕실공간에 적합한 제품으로 각광 받으면서 2010년에도 인기를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무늬목도어의 섬세한 질감과 패턴 구현이 가능해 디자인적 감성과 품질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제품의 고급화 경향으로 무늬목 도어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늬목 도어는 변형이나 뒤틀림이 최소화된 천연 무늬목으로 표면을 마감해 원목의 중후한 질감뿐 아니라 천연 원목의 향기를 구현할 수 있어 격조 높은 실내 공간 적용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무늬목 도어 역시 지난해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실내도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며 타운하우스와 같은 고급주거 건물이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시장은 더욱 커지리라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스테인드 글라스 도어 역시 큰 인기를 얻었다. 스테인드 글라스 도어는 가격이 비싸 일반 가정에 접목되기는 쉽지 않았지만 2010년 올해에는 비교적 저렴한 스테인드 글라스 도어가 출시되면서 인기를 얻었다. 이 제품은 일반 가정에 어울리는 프랄워 패턴이나 기하학 모던 패턴으로 불투명 보석 유리로 포인트를 주며 입체감을 통한 채광 효과와 다양한 채색으로 예술적 가치를 높인 도어이다. 현관 분합문이나 타공도어, 미닫이 및 여닫이 듣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업체 난립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은 지속돼

2010년 실내도어시장 역시 지속된 건설경기 침체와 원자재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한해이다. 업체들의 공장가동률은 대폭 떨어졌으며 한창 난립됐던 ABS도어 시장도 경쟁력이 없는 업체는 상당수 도태 됐다.

문세트에 관한 KS규격(KSF-3109) 획득으로 도어 생산업체를 살펴보면 현재 KS규격을 획득한 업체 수는 약 90여 업체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 실내도어에 적용되는 ABS도어업체가 약 40여개 업체 정도이며 목재도어와 관련 KS인증을 획득한 업체 수는 20개 업체이다. 도어 시장의 성장을 방해한 요소로는 역시 경기침체와 함께 업체난립으로 인한 무분별한 저가 경쟁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성 제품의 개발을 통해 차별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실내도어 업체들은 2010년 올해 초반 예상을 입주물량, 전년도 다세대/빌라 허가량 증가 등으로 볼 때 전년 보다는 강보합으로 수요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예측했지만 업계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의 영업 전략은 대부분 유통망 확대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켜 고객이 직접 찾는 브랜드가 되도록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LG하우시스가 올해 실내도업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한솔홈데코와 한화L&C, KCC, 금호석유화학 등이 특판 시장을 중심으로 대표적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효건도어, 쓰리에스케미칼, 장진플라테크, 삼현케미칼 등도 실내도어 시장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효건도어의 경우 상반기 직영점을 오픈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건축자재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인터넷 시장에서의 영업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효건도어 대표는 “실내도어 시장이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건설경기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장가동률까지 떨어져 ABS도어 업체들은 수익은 고사하고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차별화를 가져야만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