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창호시스템에 비해 열성능이 우수한 삼중유리 창호시스템이 관심을 받고 있다. 
삼중유리 창호시스템은 기존 창호시스템 대비 열관류율, 차음성능 등에 있어 월등한 차이를 보이며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정부의 녹색성장 방침과 함께 적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창호업체에서는 창호의 접합기술, 코팅기술, 설계기술이 삼중유리 창호기술과 접목돼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는 삼중유리 창호제품을 선보이면서 향후 시장은 더욱 성장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중유리 창호시스템은 발코니 이중창 대용과 함께 초고층 건물의 시스템창으로 적용되는 부분이 대부분이어서 판상형의 건물구조와 열에 취약한 부분을 고기능성의 삼중유리가 적용됐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장 전망과 관련 업계 관계자는 “초에너지절약주택으로 가기 위해 ‘고성능 창호시스템의 구현’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삼중유리 창호 적용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중유리 창호시스템은 에너지절감 효과 및 기존 창호와 차별화된 성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분명 향후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는 물론 삼중유리 단창에 많은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시장 확대의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삼중유리 창호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한건 2008년 말 발표된 발코니 난간대 접합유리 사용 허용으로 난간대를 없애고 삼중유리를 적용한 분할식 시스템 창호가 출시되면서 부터이다. 분할식 시스템 창호 제품은 난간대 높이의 고정창에 접합유리를 사용하고 위에는 T/T시스템 창호나 L/S시스템 창호를 삼중유리로 사용해 단창으로 이중창의 단열성이나 방음, 기밀성 등을 대체하면서 지금가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창호 제품이다. 삼중유리 사용으로 창호 프레임의 폭도 줄어들어 발코니 확장형 이중창의 단점을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관련업체에서는 삼중유리 창호의 시장 확대를 긍정적으로 보면서 고성능의 고기능성 삼중유리 창호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하지만 건축경기 불황의 여파로 업계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삼중유리 창호의 보급이 확산되지는 않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이 같은 이유는 건축경기 불황과 함께 국내에서 삼중유리를 대량 생산해 보급하는 업체들의 수가 적기 때문에 시장에서 높은 단가로 인한 적용성에 제한을 받고 있어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3장의 유리에 1장만 로이를 적용한 제품도 생산성이 낮다는 지적인데 열관류율을 낮추기 위해 2장에 로이를 적용하는 경우에는 생산성은 더욱 떨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삼중유리 창호시스템이 보다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생산적인 면을 개선하고 가격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 의견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삼중유리 창호 전문 공급업체 (주)하이퍼윈도우의 경우에는 초고층주상복합에 적용되는 삼중유리 창호제품과 일반 주택 등에 적용되는 삼중유리 창호 제품을 분리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더 쉽게 삼중유리 창호 제품을 적용할 수 있게 공급하고 있다.
고급 시장 타깃으로 단가 경쟁력 확보해야
하지만 시장 전망은 밝다. 우선 당장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창호의 에너지효율등급 제도를 앞두고 고기능성 창호 시장이 본격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제도가 시행되면 지금보다 더욱 시장 확대에 탄력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더불어 삼중유리시스템은 해외에서도 유럽 북부쪽에 위치한 핀란드나 추운지방의 여러 나라에 한해서는 적용률이 높게 나타나지만 남부지역을 비롯한 프랑스 등은 삼중유리 적용 수준이 아직은 미미하다. 현재 국내에서 제작되고 있는 창호의 경우도 용도에 맞게 제품들이 세분화되면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삼중유리시스템은 고급시장을 타깃으로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만큼 기능에 대한 차별성을 강조하면 부가가치 높은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삼중유리 창호가 보다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했듯 생산성 문제를 해결하고 가격부분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에서 삼중유리 창호를 적용한다는 점은 이중창 대체로 적용이 이뤄지는 부분이 많은데 거실 전면에 들어가는 큰 창에 적용되므로 유리뿐만 아니라 단열간봉 등에서도 기술적인 면을 충분히 고려해 제품이 개발돼야 때기 때문에 관련시장은 기술력에서 앞선 대기업 등이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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