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포장사업부터 1987년 이후 지금의 창호 하드웨어 전문공급까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에이스이노텍(주)(대표 안경규)이 건축경기 불황 시기에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업계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약 50여억원을 투자해 대구 성서 5차단지내의 1,700여평의 규모 부지에 공장 확장이전을 완료하고 창호 하드웨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에이스이노텍(주)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끈끈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한 고급인적 자원 양성, 기업 부설연구소를 통한 고품질 제품 생산 등을 꼽을 수 있다.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에는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작지만 강한기업!을 캐치프라이즈로 그동안 벤처, 이노비즈는 물론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품질분임조 금상 수상에 올해 공장 확장이전까지 끊임없이 기술혁신을 위한 도전을 해오면서 신바람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에이스이노텍(주)의 안경규 대표를 만나 최근 공장 확장 이전 후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다.
최근 공장을 확장이전 했는데 이와 관련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에이스이노텍은 본사 및 공장 확장 이전을 위해 지난 2009년 말 대구 성서5차단지에 1,700여평의 공장 부지를 분양 받았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 2010년 1월 착공 후 2010년 6월 경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대구도시공사 사정으로 인해 착공이 늦어져 올해 2011년 7월에야 공장이전을 완료하게 됐습니다.
이전을 완료한 공장은 대구 성서5차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약 1,700여평 부지에 자회사 성격의 프레스가공과 금형 제작 공장 1개동과 핸들과 로라를 생산?조립하는 공장동, 본사 사무소 건물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새로 이전한 공장은 위치적으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공장 운영에 있어서도 프레스 비중이 높았는데 그동안 프레스 가공 공장이 떨어져 있어 작업의 효율성이 아쉬웠던 점 등 공장을 확장이전하면서 그동안 공장이 협소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이 많이 개선됐습니다. 더불어 설비면에서도 최신식 설비를 들여왔습니다. 최신설비는 그동안의 방식인 라인방식을 개선한 턴테이블 방식으로 기존 라인방식의 단점들을 개선한 새로운 최첨단 설비입니다.
공장을 이전하면서 생기는 변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앞서 언급했듯 우선 위치적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물류분야에 있어 많은 점들이 개선됐고 넓어진 공간으로 작업의 효율성도 증대됐습니다. 최신식 설비 도입으로 생산성면에서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공장 확장 이전 후 그동안 작업 공간 때문에 외주를 줬던 사업들을 직접 할 수 있어 회사 경쟁력도 더욱 배가 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도 개선된 새로운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어 일의 능률적인 면에서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공장 확장이전이 예정 보다 1년여 이상 지연되면서 경영활동에 애로가 많았었습니다. 공장 이전으로 계획했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그러한 계획들이 계속 연기되면서 회사 경영에 있어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었지만 지금이라도 공장 이전을 완료하게 된 만큼 그동안 지체됐던 사업계획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회사의 영업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그동안 에이스이노텍은 영업적인면에서 움추려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새롭게 공장을 확장이전하면서 새로 태어난다는 마음가짐으로 영업적인면에서 시판과 특판 모두 더욱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영업조직 시스템을 개편했으며 영업방식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 납품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대기업 납품 영업을 진행하면 제품에 대한 품질은 인정받았는데 기존 공장 규모가 협소해 생산성에서 의문을 갖고 거래를 못하게 된 경우가 종종 생기면서 대기업 납품 영업에 있어 수동적인 영업활동을 해왔던 게 사실입니다. 이번 공장 확장 이전으로 생산성면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고 외형적인 규모도 갖춘 만큼 현장에서 활동하는 영업사원들을 중심으로 이전 보다 능동적으로 대기업 납품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로라 제품과 핸들제품이 주력 사업인데 비중은 어떻습니까?
사업 초기 주력상품은 로라 제품이었지만 지난 2006년 오토락 핸들을 출시하면서 오토락 제품의 비중이 점차 높아져 에이스이노텍의 매출구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2005년 발코니 확장 합법화 이후 창호 시장이 발코니 시장 위주로 흘러가면서 창호 하드웨어 제품도 편리함을 기반으로 한 오토락 제품이 기존 크리센트 시장을 크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오토락 제품의 시장 확대로 에이스이노텍도 디자인과 편리성을 강조한 오토락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2008년 오토락 매출이 로라 대비 20% 수준에서 최근에는 약 40% 수준까지 비중이 확대됐으며 앞으로도 오토락 제품의 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슬라이딩 창 문화 발달로 이중창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아직까지 많아 로라 제품 역시 꾸준히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품질을 강화한 로라 제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특별한 경영방침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요
원가절감과 제안의 활성화, 신바람 나는 분위기 조성이 회사를 운영하는데 가장 크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원가절감이란 게 무조건 아끼자는 게 아니라 돈을 쓰더라도 가치 있게 쓰고 이익창출을 위해 불필요한 돈의 사용을 억제하자는 의미입니다. 제안의 활성화는 모든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발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의미입니다.
회사는 직원이 재산입니다. 우리 회사의 경쟁력중 하나가 직원모두입니다. 직원들 스스로가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면서 각 분야에서 고급 인재를 발굴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급인적 자원 확보를 위해 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내부 교육 강화 등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바람 나는 분위기 조성도 비슷한 맥락으로 스마일, 칭찬 릴레이 운동, 인센티브제 활성화 등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경영자 스스로 지식 사회에 걸 맞는 회사 성장을 위해 경영자 제 자신부터 배워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명 인사의 특강이나 각종 세미나, 서적 등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 나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창호 하드웨어 시장에서 에이스이노텍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제품 품질을 위한 기술개발에 힘을 쏟는 것은 물론 영업에 있어서 시판영업 위주의 사업에서 납품영업 위주의 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창호관련 많은 업체들에게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대기업까지 납품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납품영업을 강화하면서 우량 고객이 확보돼 회사의 자금 회전율이 좋아졌으며 회사의 매출도 증대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9 전국품질분임조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중소업체의 품질 경쟁력을 보여준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더불어 에이스이노텍의 가장 큰 경쟁력은 노사간의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의식을 갖고 자기 회사란 생각으로 항상 모든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직율이 적은 우리 회사는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직원들 스스로 회사발전을 위해 희생하면서 지금의 에이스이노텍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직원들의 노력이 바탕이 돼 매출이 증대되면서 직원들의 사기도 높아 작업 능률이 좋아져 생산성이 향상되는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바람 나게 일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직원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재협조_에이스이노텍(주) 053.356.8427 www.aceinno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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