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창호기술의 발달로 창호의 밀폐성능이 높아지면서 역설적으로 실내공기 환기에 대한 문제점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주택성능 등급 표시제 시행으로 환기시장이 성장할거라 예측되면서 기계환기와 자연환기 결합인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이 관심 받고 있기도 하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완성의 중요 역할을 하는 자연환기 시스템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져 창호형 자연환기구 제품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창호형 자연환기구 전문 업체 (주)브라운테크(대표 홍성훈)가 환기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뤄내며 매년 30%이상 성장, 창호형 자연환기구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건축물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바뀌고 주택 성능 등급 표시제 시행으로 환기시장이 관심 받으면서 최근 민간 건설사에도 창호형 자연환기구 제품이 본격 적용돼 관련 업체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브라운테크는 2005년부터 창호형 자연환기구 제품을 선보이면서 제품 기술과 R&D, 영업 등에서 후발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있다.
최근에는 B2B 건설사 영업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상대로 한 B2C영업도 강화하면서 관련시장에서 65%이상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38년 역사의 영국 Titon社와 기술제휴를 통해 제품을 신뢰할 수 있는 점은 브라운테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Titon社는 1972년에 설립된 환기시스템 전문업체로서 미국, 중국, 유럽 등 35개국에 수출을 진행하며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업체이다. 브라운테크는 Titon社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통해 국내 독점권을 확보하면서 자연환기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파주 공장에서 100% 국내 자체생산을 하고 있다.
제품 기술력과 관련 브라운테크 관계자는 “환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후발업체들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제품 품질이 검증 안 된 제품을 오직 단가 경쟁으로만 공급하면서 창호형 자연환기구 제품 인식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며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이 주택공사 시방조건을 만족하고는 있지만 창호형 자연환기시스템 제품 기술이 쉬운 기술이 아니다. 창호의 형태를 부분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창호의 단열성능과 기밀성능등 창호의 기본적인 성능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 하다. 이 때문에 창호와 결합되는 부분이 완벽히 구현돼야 하는데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제품 내부를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소비자가 꼭 확인해야 될 것이다”고 전했다. 브라운테크의 자연환기장치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LH의 그린홈 홍보관에도 설치돼 있다. 
오토메이션 기능 추가한 신제품 출시
브라운테크는 최근 자연환기장치에 오토메이션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자연환기장치 제품의 최종본이라 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오토메이션 기능을 융합한 제품으로 창호에 설치된 후 자연환기 장치 고장 시 유리를 뜯지 않고 장치만 손보면서 유리 해체 없이 동작부위를 점검하고 3분 안에 교체가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더불어 16㎜유리뿐만 아니라 유리 사이즈별로 가스켓을 적용해 단열성과 태풍에 의한 안전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둔 제품이다.
이와 함께 브라운테크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창호형 자연환기구 제품은 TK-500, Variglaze, Maxiglazi 제품 등이 있다. TK-500 제품은 대한주택공사의 환기성능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필터의 탈부착이 가능하고 항균필터와 슬림필터 동시 적용이 가능하다. 시공도 간편한데 창호의 창짝에 유리시공 전 유리 위에 부착만 하면 된다. 외출이나 수면시에도 외부인의 침임 걱정 없이 24시간 환기가 가능하며 고정창과 슬라이딩 제품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베리글레이즈 제품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조립과 시공이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날씨에 따른 내구성을 고려한 이중 안전장치가 특징이다. 슬림한 디자인에 24시간 미세 환기가 가능하며 수밀성과 관련 KS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막시글레이즈 제품은 베리글레이즈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으면서 고정창에 적용 가능하고 비교적 많은 환기량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환기 중요성 강조 돼야
한편 브라운테크 관계자는 국내에서 자연환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부 유럽 선진국과 비교해서는 아직도 자연환기보다 기계환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국내 자연환기시장의 아쉬운 점을 전했다. 실제로 영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기후 변화에 따른 건축설계 가이드에 건축물은 반드시 자연환기를 맨 처음 설계에 반영하면서 자연환기로 에너지효율 관리를 하고 자연환기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을 기계 환기로 대체 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지만 국내실정은 자연환기보다 기계환기에 의존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린홈과 같은 특수한 건물에도 자연환기시스템은 배재한 채 전열교환기를 이용한 기계환기 장치 적용이 먼저 이루어지고 있는 점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이와 관련 브라운테크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이 관심 받으면서 자연환기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자연환기에 대한 인식의 전환은 아직 부족하다. 창호형 자연환기구 시장이 성장하려면 자연환기에 대한 인식 전환과 업체 간 지난 친 가격경쟁, 창호 시공업체의 무분별한 시장진입 같은 문제가 개선돼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 미니인터뷰
환기 필요성 인식 확대로 시장 전망 밝다
브라운테크 홍성훈 대표이사
브라운테크의 최근 근황은 어떻습니까?
전체적인 납품 현장의 수가 줄어들었습니다만 기존 설계 반영된 관공서 물량을 꾸준하게 납품하고 있으며, 일부 민간 현장을 새로 개척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신제품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시장에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연환기장치 시장동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건설경기의 전반적인 침체에 자연환기시장 규모도 많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설사의 저가자재 선호와 업체간의 과도한 경쟁 입찰로 인하여 자연환기장치의 단가 또한 많이 하락하였습니다. 일부 업체에서는 공장 생산라인을 가동유지 하기 위하여 손해만 보지 않는 정도로 최저가 수주도 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수주가 누적되어 실제로 몇 업체가 경영진이 교체되고 회사가 타인에게 매각되는 부작용이 발생되기도 하였습니다. 경영자 입장에서 볼 때, 정말 만만치 않은 시장이라 생각합니다.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과 관련 기회요인과 위험요소는 어떠한 점들이 있는지요?
2009년 말에 하이브리드 환기 관련 규정이 시행된 것과 국민들의 환기의 필요성에 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하이브리드에 대한 정확한 지침 또는 적용사례가 나오지 않아 자연환기 업체뿐만 아니라 관련 기계환기 업체, 건설사 담당자들도 하이브리드 환기 적용에 자신 있게 나서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은 현재 부동산 시장 및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분양가 하락 및 고급 아파트의 수요가 줄어든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환기장치 시장에서 브라운테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브라운테크는 40년의 환기 역사를 가진 영국 타이톤(Titon)사 와 기술제휴를 맺고 자연환기장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설계단계부터 수십여 가지의 프로세스를 통해 제품을 디자인하고 시제품을 만듭니다. 만들어진 시제품은 당사 R&D센터에서 직접 환기량, 수밀, 기밀, 내구성 등의 테스트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완성품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됩니다. 특히 환기량 테스트 장비는 당사를 통해 한국에 최초로 도입돼 한국산업규격(KS F 2921)화 되었습니다. 또한 당사는 영국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공장을 설립하여 금형제작부터 생산에 이르기 까지 전 공정을 100% 국산화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 1위라는 경쟁력 또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노하우와 시장 경쟁력은 5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타사 대비 차별화 되는 강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귀사 자연환기장치 중 최근 신제품과 주요 제품의 특징에 대해서 소개해주십시요
자연환기장치를 납품하면서 고객들로부터 자동으로 동작되는 환기구에 대한 요구를 들어왔었고 하이브리드 관련 규정이 곧 생긴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9년 중반부터 개발 시작된 신제품에 오토메이션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2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친 이번 신제품은 업그레이드 된 성능의 자연환기장치에 하이브리드환기 시스템에 적용될 오토메이션 기술이 융합된 자연환기의 최종본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창호에 설치된 후에 유리 해체 없이 동작부위를 점검하고 교체가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관공서에 편중되었던 자연환기 시장을 민간 시장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여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여 가격상승을 유도할 것입니다. 관련 업계와도 저가 수주를 벗어나 시장규모를 같이 키워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취재협조_브라운테크 본사 및 공장 031.947.9410 www.brown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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