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기술 : 업계 뜨거운 감자 ‘창호 등급제’ 동향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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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11월05일 14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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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뜨거운 감자 ‘창호 등급제’ 동향을 한눈에!

지경부, ‘창호에너지효율등급제’ 최종 고시안 발표!

기존 고시안과 크게 다르지 않아, 시리즈 모델과 시뮬레이션 평가법 도입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지난 10월 5일 창호에너지효율등급제의 최종 고시안을 발표했다. 이번 최종 고시안 발표로 제도 시행 이전부터 시행 이후까지 업계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던 창호 등급제의 혼선이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는 최종 고시안을 발표하기전까지 업계 사안의 중요성을 대변하듯 이해당사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마지막까지 수렴해 왔다. 

특히 지난 8월29일 열린 공개 공청회 자리에서는 창세트 효율등급의 바람직한 운영방향 및 미치는 영향, 프레임과 유리의 결합 또는 분리 판매에 대한 정의, 분리발주에 따른 성능 및 품질저하 여부, 분리발주 시 라벨 부착 주체에 따른 책임 소재, 기본모델 공개 및 이에 기반 한 타사의 추가모델 신청 여부 등을 관련업계 종사자간의 토론 형식으로 심도 있게 논의 했었다.  

이번 최종 고시 내용은 지난 6월 22일 발표된 개정고시 내용과 크게 달라진 사항은 없다.
최종 고시 내용을 살펴보면 분리 발주돼 판매되는 창세트는 납품하는 제조업자가 임의신고할 수 있도록 하되, 창호등급 라벨을 부착한 제조업자가 사후관리 책임을 지도록 했다. 

분리 발주시에도 등급 스티커를 부착 가능하게 한 내용과 함께 기존 개정내용과 같이 시리즈 모델 도입과 시뮬레이션 평가법 도입 내용이 포함됐다.  또 시뮬레이션과 관련 창 세트 시뮬레이션 운영위원회를 둘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 효율관리시험기관, 자체측정승인업자, 관련 협회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둘 수 있으며, 운영위원회 산하 사무국에서 유리/프레임의 정보 심의·등록, 시뮬레이션 파일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시료조건에 대해서는 가로, 세로가 2m×2m(열관류율시험), 1.5m×1.5m(기밀시험) 크기의 창세트를 기본 시료 크기로 정했다. 단,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가 요구할 경우 하나의 창 세트로 열관류율과 기밀시험을 할 수 있으며, 또한 실제 판매되는 창 세트의 크기가 기본 시료크기 보다 작을 경우에는 실제 판매되는 제품 크기로 시험할 수 있다. 

‘창호 등급제’ 등록 모델, 중소업체 제품 비중 높아져


총 411개 등록 제품 중 중소업체 비율 50% 육박 

지난 7월 창호 등급제 시행 이전까지만 해도 수백만 원대 검사 비용과 오랜 검사 대기 시간으로 중소 창호업체들이 고사할 것이란 의견이 제시 됐지만 우려했던 내용과는 반대로 경쟁력을 갖춘 중소 업체를 중심으로 창호 품질 개선에 적극 나서면서 창호 등급을 부여받는 빈도수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창호시장의 전반적인 창호 품질 수준도 높아질거란 기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10월 29일 기준으로 에너지효율 등급 을 부여받은 모델은 총 411개 모델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에너지등급제 시행 첫달인 지난 7월 등급 인증을 받은 창호 제품은 총 207개였다. 이 중 37%인 78개 제품이 중소기업 창호였다. 지난 8월에는 총 52개 등급 인증 제품 가운데 42개가 중소기업 제품이었다. 9월에도 총 121개 등급 인증 제품 중 43%에 달하는 52개 제품이 중소기업이 생산한 것이었다. 지난 10월 같은 경우에도 총 31개 제품이 등급을 부여받았는데 이중 대기업 제품은 KCC 1개 제품과 금호석유화학 4개 제품이며 나머지 26개 제품이 모두 중소업체에서 등록한 제품으로 동양강철, 윈체, 삼우이엠씨, 한솔비엠비, 우성알테크 등에서 등급을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총 411개 등록 제품 중 중소업체에서 등록한 모델 제품수는 196개 제품으로 전체 5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소업체에서 비교적 활발하게 등급을 인증 받은 업체는 이건창호와 윈체, PNS더존샤시, 남선알미늄, 신양금속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남선알미늄은 알루미늄과 PVC 소재 총 25개 제품을 등록시켰으며 1~5등급 제품 모두를 등록시켜 창호 등급제를 대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건창호도 총 31개의 제품을 보유하면서 중소업체 중 가장 많은 제품을 등록시킨 것은 물론 전체로 봐서도 LG하우시스와 KCC에 이어 가장 많은 제품을 등록시켜 창호 전문기업다운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건창호는 31개 등록 제품 중 1등급 제품 7개 모델을 등록시켜 LG하우시스에이어 KCC와 가장 많은 1등급 제품을 등록시켰다. 이건창호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1등급 제품을 내놓는 다른 중소기업도 크게 늘고 있다. 대광개발은 8개 제품에 대해 등급 인증을 받았는데 이 중 3개 제품이 1등급이다. 신양리젠창호도 9개 인증 제품 중 2개 제품이 1등급을 받았다. 이 중 270mm 신양리젠복합창 이중슬라이딩 제품은 0.820W/㎡K수준의 높은 단열수준을 자랑한다.

대기업 3사에서 총 160개 제품 등록, 소재별로는 합성수지 250개 모델로 가장 많아

10월 29일 기준으로 대기업 주요 3사의 등록 제품수는 전체 411개 제품 중 총 160개 제품이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LG하우시스 제품 모델이 103개 제품을 등록해 가장 많은 제품 수를 등록돼 있고 KCC에서 35개 제품, 한화L&C에서 22개 제품을 등록했다. 1등급 제품 수는 LG하우시스가 8종류의 제품을 KCC에서는 7개 제품, 한화L&C에서 2개 제품을 1등급 제품으로 등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금까지 총 21개 제품을 등록시켰으며 이중 1개 제품이 1등급을 인증 받았다.    

한편 등록 모델 소재를 살펴보면 총 411개 등록 제품 중 PVC 합성수지 모델이 총 250개 모델 제품이고 알루미늄 소재 제품은 127개 제품 모델이 등록됐다. 대부분 복합재질로 이뤄진 기타소재는 45개 제품이 등록돼 있고 목재 소재는 단 2개 제품이 등록됐다. 

이 같은 소재별 분포는 제도 시행초기부터 예상됐던 사항으로 단열성능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합성수지 창호 업체들이 등급 획득에 적극성을 갖고 참여했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소재로 1등급 수준을 만족하기에는 합성수지 소재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같은 등급 기준에서는 아무래도 알루미늄 소재가 불리하다. 

제품 등급 포지션을 살펴보면 1등급 제품이 약 10%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2등급이 약 22% 정도의 비중을 차지해 1, 2등급 제품 비중이 약 32%를 넘는 수준이다. 이는 제도 시행전 업계와 지경부가 예상한 1등급 5%, 2등급 20% 수준을 훨씬 육박하는 수준으로 1등급을 부여 받는 게 업계가 예상했던 것만큼 어렵지 않다는 결론이다. 실제 업계 관계자 의견에 따르면 창호 프레임에서 기밀성만 확보하고 고사양의 유리를 적용하면 기술적으로 1등급을 받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는 의견이다. 


창세트 시뮬레이션 평가법, 창호 등급제 성공의 열쇠 


신뢰성 확보 문제와 합리적인 가격 보장돼야  

창호 등급제와 관련 중소업체의 시험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시뮬레이션 평가법이 어떻게 운영될지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창세트 시뮬레이션 평가법이 도입되면 창세트 인증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산업계의 실험 경비 및 실험시간 부담을 경감시키며 창세트 전반에 걸친 자체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건물에너지 절감 효과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보이지만 제도가 안정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정확도 문제 등 여러 가지 검토사항들이 개선돼야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평가법 도입과 관련 “시뮬레이션 평가법는 인증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산업계의 실험 경비 및 실험시간 부담을 경감시키며 창세트 전반에 걸친 자체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건물에너지 절감 효과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향후 창세트외 커튼월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기반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프레임과 Glazing, 부품 조합에 따른 에너지성능을 평가함으로써 최적의 창세트 구현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건물분야의 에너지절감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뮬레이션과 관련 이번 최종 고시된 창 세트 운용규정을 살펴보면 ISO 15099에 따르는 최신 소프트웨어(예, Window, Therm)를 활용해 물리적 시험을 대신하여 시뮬레이션에 의한 계산법으로 열관류율을 계산하는 것을 말한다고 정의됐으며 시뮬레이션 적용 범위에 대해서는 물리적 시험과 시뮬레이션에 의한 열관류율 인정범위를 통해 0.14 W/m2K 이하, 물리적 시험에 의한 열관류율의 ± 10%으로 정하고 있다. 

또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 효율관리시험기관, 자체측정승인업자, 관련 협회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둘 수 있으며, 운영위원회 산하 사무국에서 유리/프레임의 정보 심의·등록, 시뮬레이션 파일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험기관으로는 전문가를 보유한 건설기술연구원, 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KOLAS 보유 시험인증기관으로 명시했다. 

이러한 시뮬레이션 평가법이 10월 기준으로 현재까지 시뮬레이션을 시행해 등급을 부여받은 업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관계부처 관계자는 현재 DB 등 모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고 전하며 시뮬레이션 평가법 도입이 처음이라 일부 시험기관에서 준비가 덜 돼 있지만 거의 모든 시험기관에서 준비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업계에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 건설기술연구원 같은 경우에는 시뮬레이션 평가법 활성화를 위해 3명의 연구진이 미국 NFRC 사례를 분석하고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져 연구기관 중에서도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서도 시뮬레이션 평가법을 빨리 안착시켜 중소업체의 시험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험기관 관계자를 모아놓고 시험비용을 대폭 낮춰 달라 권유한 상황이다. 현재 실측정 가격이 300만원 수준인데 업계에서는 시뮬레이션 가격 예상치를 150~2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 아니냐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산업계에서는 중소업체의 시뮬레이션 평가법 활성화를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춰 합리적인 가격선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DB구축은 완료, 전문 관리기관 필요 할 듯

한편 시뮬레이션 평가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 재료 표준물성 DB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관계부처에서는 현재 DB구축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뮬레이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입력 값이 잘못되면 잘못된 결과가 나오며, 그 결과에 대해 분석 능력이 있어야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뮬레이션 평가법이 안착되기 위해서는 시뮬레이션 실험소 지정에 있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견이다. 

미국의 NFRC의 경우 시뮬레이션 실험소 지정은 테스트 실험소와 별게로 지정을 받을 수 있다. 시뮬레이션 실험소는 자격을 가춘 시뮬레이터와 일반적인 서류 등이 갖춰져 있으면 실사 후에 지정이 된다. 이는 시뮬레이션 지정이 쉽다기보다 사후관리 시스템이 잘 돼있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을 도입한다면 전문적인 시뮬레이션 시뮬레이터가 양성될 것이며, 창호성능 향상의 많은 기여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창세트 시뮬레이션 평가법이 안착되려면 미국 NFRC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구나 기관을 만들어 창호 성능 검증, 실험소의 대한 유지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조직은 NFRC처럼 테스트 실험소, 시뮬레이션 실험소, 창호 소비효율등급부여,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및 버그관리 등을 통합관리 해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관계자는 “창호에 있어 시뮬레이션 평가가 일반화 된다면 특이한 사례가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례에 대해 임의대로 시뮬레이션 한다면 실제와 많이 상이 할 있기 때문에 관리 기구를 통해 다른 시뮬레이터들에게 공지해 다양한 경험을 한 시뮬레이터들의 의견을 듣고 토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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