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가격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은 개선돼야
폴딩도어는 그동안 다양한 상업용 건물에 설치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단독주택은 물론 아파트 등의 주거 공간에도 설치되고 있는 추세이다. 단독주택이나 아파트등 주거공간의 거실과 부엌사이, 거실과 베란다 사이, 거실과 방사이등에 설치되면서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에서 발코니 내창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가격적인 부분도 많이 다운돼 현재 3연동 도어와 같은 중문 제품이 주로 적용되는 장소에 연동도어와 경쟁을 펼치면서 중문시장에도 폴딩도어 적용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도어와 벽의 경계를 허무는 Folding Door
내부와 외부의 소통을 강조하는 현시대에는 거리의 커피숍이나 음식점들도 내·외부의 개방구조를 채택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더 넓게 열린 공간을 통해 더 바르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끌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간 활용 커뮤니케이션에 한 몫하는 곳이 접이식 폴딩도어(Folding Door)제품이다. 폴딩도어는 영문 뜻 그대로 접이식 문을 뜻하며 복수의 연동식 문을 상황에 따라 손쉽게 접거나 펼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시킨다.
폴딩도어는 접이식도어 또는 접이문이라고도 불리며 제한 된 공간을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성을 겸비하고 있다. 미닫이나 여닫이문이 있던 자리에 프레임을 설치한 뒤 폭 40∼50㎝의 문짝을 경첩으로 이어 붙여 위아래에 달린 롤러를 이용, 양옆으로 펴고 접으며 여닫을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폴딩도어는 기존의 위에만 롤러가 달렸던 주름식 문보다 작동이 편리하고 중후한 멋이 나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폴딩도어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개폐가 90%이상 가능해 기존의 창호가 갖고 있는 개폐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넓은 공간과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점이다.
이러한 폴딩도어는 그동안 음식점이나 커피숍 등의 다양한 상업용 건물에 설치되는 사례가 많아졌고, 최근에는 단독주택은 물론 아파트 등의 주거 공간에도 설치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하루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인구 밀집지역의 대형 매장은 그만큼 손님의 왕래가 잦기 때문에 손님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폴딩도어가 필수적이다. 도어를 좌우 어느 쪽이든 원하는 방향으로 몰아넣어 손님들의 출입에 전혀 제한이 없다. 공간 구획을 하고 싶을 때는 폴딩도어를 닫고 도어 유리벽을 활용해 가판대를 설치할 수 있는데, 이렇게 가상의 벽을 만들어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유리도어 구조여서 닫아도 전혀 답답해 보이지 않고 외부에선 내부의 매장을 볼 수 있어 마케팅에 효과적이고 내부에선 답답함을 덜 수 있다. 도어와 벽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폴딩도어만의 장점이다.
주거공간의 경우에는, 발코니를 확장해 서구풍의 테라스로 리모델링 할 수 있고 중문시장의 발달로 중문에도 적용이 많아지고 있다.
인테리어 개보수 시장에서 인기몰이
이런 특징을 갖고 있는 폴딩도어가 최근 단독주택은 물론 아파트 발코니 확장에도 적용되며 주거용으로 빠르게 시장이 성장되고 있다.
그동안 폴딩도어는 다양한 상업용 공간 및 업소, 관공서 등에 많이 적용됐는데 최근 몇 년전부터는 단독주택이나 아파트등 주거공간의 거실과 부엌사이, 거실과 베란다 사이, 거실과 방사이등에 설치되면서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에서 발코니 내창으로 적용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 발코니 내창의 경우 대형 고정창이 가운데 있어 공간 활용에 문제가 있었다. 이런 발코니 내창에 폴딩도어를 설치할 경우 공간 활용성 문제점이 해결돼 일반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가격적인 부분도 많이 다운돼 현재 3연동 도어와 같은 중문 제품이 주로 적용되는 장소에 연동도어와 경쟁을 펼치면서 중문시장에도 폴딩도어 적용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폴딩도어는 그동안 공간 개폐 활용성과 같은 기능적인 부분에서 인정을 받았지만 주거용으로 적용되기에는 단가면에서 경쟁력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폴딩도어 기술발전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 단가가 많이 하락해 가격 때문에 적용을 고민했던 소비자들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폴딩도어의 주거용 공급확대는 가격적인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중 가스켓 처리 등 폴딩도어 기술발전으로 단열과 기밀성능이 향상돼 주거용으로 적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재실자의 주거 공간 에너지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점이 소비자와 관계자들에게 어필 됐다는 점이다. 실제 주거용 폴딩도어는 최근 건설사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택 평면구조의 발달로 이동식 칸막이 등이 적용돼는 현장에 폴딩도어를 설치하면 여러 장점이 있어 건설사에서도 예전보다 폴딩도어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근 폴딩도어는 상업용 공간외에 아파트 발코니 확장부위에도 적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단열과 기밀성, 결로 문제로 발코니 확장을 꺼리는 소비자의 경우 공간 확장 장점이 있는 폴딩도어를 선호한다. 최근 보급되고 있는 폴딩도어 제품들은 이중으로 가스켓이 처리 돼 단열성과 기밀성이 뛰어나 입소문을 타고 현재 발코니 내창으로 많은 적용이 이뤄지고 있으며 연동도어 적용이 많은 중문에도 폴딩도어 적용이 늘어나중문 시장에서 연동도어와 경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폴딩도어의 적용확대로 새롭게 폴딩도어 시장에 진출한 업체도 많이 생기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전문 생산업체나 알루미늄 창호 제작업체 등에서 폴딩도어 시장에 참여하는 빈도수가 높게 나타난다.
폴딩도어, 국내 약 20여 업체에서 공급
폴딩도어의 적용확대로 최근에도 하드웨어 생산업체 중산금속, 창호 전문 제작 업체 이다창호, 윈스피아 등에서 폴딩도어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총 4~5개 새로운 업체가 폴딩도어 시장에 새롭게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폴딩도어를 공급하는 업체는 약 20여 업체 정도이며 제품을 공급받아 제작만 하는 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관련 업체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난다. 폴딩도어 제품이 시장 진입이 비교적 어렵지 않아 적용확대에 힘입어 최근 관련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중 현재 국내 폴딩도어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업체는 WIT, KS토스템, 유니쏠라, NS폴딩, 대신건업, 이지폴딩 등이 있다.
이중 폴딩도어시장에서 10년에서 15년 이상 된 업체들이 영업면에서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특히 국내 폴딩도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WIT의 경우 전국적인 영업망을 바탕으로 다수의 상가건물에 폴딩도어를 시공하면서 대형규격을 비롯한 다양한 규격의 폴딩도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품질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품질강화로 폴딩도어 전체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WIT의 폴딩도어 모든 제품은 EPDM 가스켓을 사용하고 있다. 고효율기자재인증과 함께 미국 A.S.T.M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은 알루미늄 프로파일 단열재 폴리아미드를 사용해 우수한 단열성과 기밀성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자재를 사용해 제품의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불소수지도장으로 이중가스켓 구조로 설계해 방음과 방풍, 단열성능을 향상시킨 폴딩도어 등을 공급하면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NS폴딩 역시 제품에 고품질 구조를 채택해 내·외풍압성, 구동성, 기밀성, 내구성을 크게 높여 칸막이 정도의 기능에서 탈피하고 도어 및 창문의 기능을 탁월하게 부각시켰으며 실외용으로서 에너지 절감 및 겨울철 결로방지를 위한 단열바 및 로이복층을 적용한다.
NS폴딩도어는 특히 고품질 대비 단가적인 부분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폴딩도어 시장에 참여한 중산금속은 발코니 내창에 적용가능 한 폴딩도어 제품을 출시하고 지난해부터 폴딩도어 시장에 진출했다.
중산금속의 폴딩도어는 기존의 유럽형 폴딩도어 제품의 단점을 국내 실정에 맞게 한국형으로 만든 제품으로 롤러와 레일이 특허를 받은 핵심기술이다. 상업용과 옥외용도 가능하지만 주로 주거공간에서의 실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폴딩도어 제품은 실내 발코니 창으로도 적용이 가능하며 상업용 공간의 칸막이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10년전과 비교 제품 단가 50% 하락
상업용에 이어 주거용 시장까지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폴딩도어 시장이지만 시장확대에 따라 여기저기 새로운 업체들이 생기면서 업체 간 과한 출혈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은 계속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업체수는 늘었지만 금액으로 보면 실질적인 시장규모는 줄어들었다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폴딩도어 제품의 단가는 시공비를 포함해 짝당 35만원~40만원 수준이다. 이 수준은 지난 10년전 약 80만원 수준이었던 금액과 비교해 50% 정도 떨어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 의견이다.
특히 지난 2011년 이후 제품단가가 10만원정도 떨어진 걸로 파악돼 최근 건축경기 불황으로 인한 업체들의 저가출혈경쟁이 얼마나 심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데 제품 단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이 같은 저가 경쟁은 더 심해지고 있다. 단가 하락은 결국 폴딩도어의 품질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품질이 좋지 않은 제품이 다수 유통될 경우 폴딩도어의 전체 품질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과다한 저가경쟁이 사라져야 폴딩도어 시장이 더 발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같이 가격경쟁이 심한 폴딩도어 시장이지만 지금 바닥까지 내려간 현재 제품 단가 아래로 가격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게 관련 업체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가격이 바닥까지 내려간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가격을 하락시킬 여지가 없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들은 저가 제품 보다는 폴딩도어 제품의 고급화로 부가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는 추세이다. 폴딩도어 제품의 기술적 차이를 살펴보면 문짝의 디테일 기술은 관련 업체가 거의 비슷하고 대부분 하드웨어의 차별화로 고품질의 폴딩도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 기술력도 하드웨어 적용과 같은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다.
수입제품, 전체 폴딩도어 시장에서 5% 미만 차지
폴딩도어가 국내에 처음 소개됐던 시기에는 독일과 같은 수입제품 비중이 높았지만 국내 업체들이 많이 참여하면서 국내 업체의 비중이 높아져 현재 수입제품이 폴딩도어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 미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폴딩도어가 처음 공급되던 시기에는 아무래도 수입제품의 비중이 높았다. 폴딩도어가 유럽에서 먼저 인기를 끌면서 수입제품이 우선적으로 국내에 공급됐기 때문이다.
최근 국산 제품의 비중이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폴딩도어 관련 업체의 수가 증가한 것도 이유이지만 하드웨어와 같은 부자재 기술발전으로 수입 제품과 품질에서 큰 차이가 없어진 게 가장 큰 이유이다. 그동안 폴딩도어의 수입제품과 국산제품의 품질 차이는 하드웨어 부분이었는데 폴딩도어의 기술이 많이 오픈되고 품질 높은 하드웨어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돼 국산 제품의 적용률이 높아진 것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전체 폴딩도어 시장에서 수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수입제품은 가격에서 아무래도 국산 제품에 비해 고가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가장 큰 이유인데 하드웨어 기술 발전으로 품질 부분에서도 국산 제품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같은 이유로 현재 수입 제품이 국내 폴딩도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일부 고급화 제품 위주로 전체 폴딩도어 시장에서 5% 미만인 2~3%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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