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기술 : 오토락 개발 10년, 진보냐 퇴보냐 기로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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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9월16일 11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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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락 개발 10년, 진보냐 퇴보냐 기로에 서다!
강화되는 방범성능, 재질과 기능 업그레이드 필요

지난 2004년 LG하우시스에서 개발한 ‘베스트발코니창’에 처음으로 선보인 오토락은 올해로 개발된지 10년을 맞이했다. 10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오토락 하드웨어 시장이 최근 건축경기 불황여파로 인한 가격경쟁과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는 ‘건축물 안전?범죄예방 기준?의무 적용’에 따른 방범성능 강화로 시장 변화가 예상돼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됏다. 

오토락의 개발은 창호잠금장치 시장에 큰 변화를 주었다. 오토락이 개발되기 이전 창호의 잠금장치는 주로 크리센트로 이루어 졌으나 오토락 개발 이후 핸들을 이용한 자동잠금장치로 시장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현재 크리센트 시장은 오토락에 시장을 내준 채 발코니창 일부와 내창에만 적용 되는 등 잠금장치 시장에서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기에 크리센트를 공급하던 몇몇 하드웨어 업체들은 오토락을 개발하여 주력하면서 성장하기도 했다.
잠금장치시장이 오토락으로 변화하게 된 가장 큰 큰 기폭제가 된 제품은 2004년 LG하우시스에서 개발한 ‘베스트발코니창’으로 2포인트 락 장치를 사용한 오토락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후 KCC와 한화L&C등 대기업에서 잇따라 발코니창에 오토락을 적용한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장이 본격화 됐다. 대기업들은 제품을 업데이트 하면서 오토락을 이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였다. 

중소 창호 메이커들은 2006년부터 오토락 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사라진 샤인시스템과 알루미늄 창호 선두주자인 동양강철에서도 발코니창에 오토락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장에 참여했고 2007년 피엔에스더존샤시, 영림화학 등 다수의 중소업체들도 오토락 제품을 개발하면서 성장은 지속됐다.

대기업들과 중소 창호 메이커들은 오토락 핸들의 기능과 더불어 디자인을 중요시 하면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오토락 하드웨어는 최근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도시 아파트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점차적으로 빌라까지 사용 폭이 확대되고 있어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축물 안전.범죄예방 기준.의무 적용에 따른 시장 변화예고

최근 건축물에 있어 에너지성능강화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방범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 국토부는 '건축물의 범죄예방 설계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11월부터 범죄예방 기준으로 한다고 입법 예고했다. 입법예고 내용 가운데 창틀, 유리, 방범창, 안전잠금장치 등 창호재 내용에는 일정한 침입 방어성능을 갖춘 인증제품을 사용하라고 고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창호 하드웨어 업체들은 방범성능이 강화된 하드웨어 개발을 준비해야 하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창호의 방범성능 면에서 슬라이딩창호가 여닫이창호에 비해 불리하다. 미닫이 전용인 오토락 하드웨어는 고시된 방범성능 면에서 충족되지 않기 때문에 방범성능이 강화된 제품을 개발해야 될 것”이라며 “오토락의 주 재질은 아연 다이캐스팅으로 강한 힘을 주면 깨지는 성질이 있어 방범성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품을 생산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스테인리스 재질 등 방범성능에 맞는 오토락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모든 오토락 하드웨어 생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업체가 난립된 현 시장은 어느 정도 정리될 것이란게 업계 관계자 의견이다.
한편, 오토락보다 수동락이 방범성능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수동락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는 관계자도 있다.

오토락은 일반적으로 핸들, 락장치, 스트라이커로 구성되어 있다. 핸들과 락장치는 창짝의 보강재에 고정되어서 강한 저항을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창틀에 고정되어 있는 스트라이커이다. 스트라이커는 창틀 보강재에 고정되지 않기 때문에 작은 힘에도 이탈 될 수 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스트라이커를 크게 하여 보강재에 고정하게 하였으나 최근에는 미관상의 이유로 작게 제작되고 있어 보강재 고정이 어려운 실정이다.


때문에 모든 하드웨어가 보강재에 고정이 가능한 수동락이 방범성능 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최근 고시된 내용에는 오토락 등 세부적인 내용이 언급되어 있지 않아 준비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지 않지만 점차적으로 구체화 될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미리 준비 중에 있는 업체들도 상당수 있다.

한편 이와 관련 지난해 비영리 사단법인인 ‘한국방범기술산업협회’가 출범하기도 했다. 협회는 침입범죄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막고 각종 범죄위협으로부터 손실방지를 위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방범연구센터와 협력하여 방범 기술표준 개발, 건축시설물 성능인증 및 보급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방범하드웨어 제품 중심으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회원기업의 오토락, 창호재, 현관도어, 도어록, 크리센트, 방범창살, 방범유리, 방범필름 등 방범과 관련된 제품을 시험하고 인증하며 추후 생활용품과 함께 침입감지시스템에 대한 시험과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토락 하드웨어 생산업체, 영남지역에 집중

오토락창은 하드웨어 업체들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하드웨어 생산업체로는 대현상공, 에이스이노텍, 세한ENG, 코리아레바록, 우신금속, 성림금속, 에이치아이테크, CS테크, 우진정밀, 대동PI 등 약 20여개 업체가 있다.
이들 업체들은 각각의 영업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토락 하드웨어 영업은 크게 납품영업과 시판영업으로 나누어지는데 납품영업 주력 업체로는 대현상공, 성림금속, 코리아레바록, 우신금속, 우진정밀 등으로 창호 대기업을 대상으로 납품영업을 하고 있다. 나머지 업체들은 시판 및 대리점 영업을 하고 있다.

업체들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성림금속, 에이스이노텍, 대동PI와 초창기 HJ테크 등 대구 영남지역 업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게 눈에 띈다. 대구 경북지역은 공단 밀집지역으로 하드웨어 원재료 구매가 용이하기 때문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해에 위치한 대현상공은 LG하우시스와 손잡고 처음으로 오토락을 선보였으며 현재까지도 LG하우시스 협력업체로 등록되어 다수의 오토락 신제품을 개발했다.   

대현상공은 창호 하드웨어 시장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자동설비에 의한 생산체계를 구축해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 받으며 창호·커튼월 하드웨어 제조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다이캐스팅 라인, 로봇 연마라인, 자동 도금라인, 자동 조립라인 등 모든 생산 공정을 자체 자동설비에 의해 가동되는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HJ테크는 초창기 오토락 하드웨어 업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체이다. 지난 2005년 오토락을 개발해 선을 보였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퇴보했다. 그러나 초창기 오토락 하드웨어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73년 크리센트 생산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한 성림금속은 이 후 시장의 변화를 읽고 2000년대 초부터 오토락 핸들을 개발하면서 핸들 전문업체로 탈바꿈 했다. 사업 초기 시판 위주로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10여 년 전부터 KCC, LG하우시스 등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납품 위주의 사업을 주력으로 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는 KCC에 오토락 하드웨어를 납품하고 있다.
우신금속은 한화L&C, 코리아레바록은 KCC와 윈체, 우진정밀은 금호석유화학에 각각 납품하고 있다. 납품 주력 업체들은 영업의 다변화를 위해 시판시장에도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판주력업체로는 세한이엔지와 에이스이노텍, CS테크, 대동PI가 눈에 띈다.
시화공단에 위치한 세한이엔지는 1974년 무림금속 설립이후 약 40년간 창호용 하드웨어 한길만을 걸어온 업체로 지난 2006년 오토락 핸들 ‘빗장’을 출시하면서 시장에 참여했다. 세한이엔지는 ‘빗장’이후 ‘빗장2’, 버튼식 오토락 핸들, 그리고 최근에 개발한 신제품 등 디자인을 중요시 하면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세한은 시판 위주의 영업을 하면서 특판 대리점을 대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공장을 확장 이전하면서 설비를 증설하여 외주를 줄이고 직접 생산하는 방식을 취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대구에 위치한 에이스이노텍도 2006년부터 오토락 시장에 참여했다. 에이스는 지난 2011년 7월 대구 성서5차단지에 위치한 현 공장으로 확장이전하면서 최신설비 도입으로 인한 생산성 개선과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다수의 중소 창호 메이커 업체들에게 오토락 하드웨어를 납품하고 있는 에이스는 지난해부터 방범성능을 강화한 하드웨어 개발에 몰두하면서 강도가 강하고 구조적으로 방범성능에 안정적인 오토락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 제품은 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제품 성능을 인정받아 적용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7년에 설립된 씨에스테크는 최근 시판분야에서 가장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업체이다. 씨에스는 지난 2010년 오토락 핸들에 방범기능을 강화해 알람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보였으며 창호 프로파일을 개공 안하고 잠금장치 사용이 가능한 무개공 제품, 잠금장치를 생략한 오토락 제품 등 소비자의 편리성을 우선하는 제품을 다수 개발하면서 발전했다.

최근에는 ‘휴웨어(huware)’로 브랜드 런칭을 했다.
경북 칠곡에 위치한 대동PI는 2009년 오토락 하드웨어를 개발했으며 영남과 호남의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다. 오토락 하드웨어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하면서 현재 약 700억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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