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기술 : (주)로얄방충망, 부직포재질의 모헤어 ‘레이어드 씰(Layered Seal)’ 관심 증대

창문 모헤어는 소음과 먼지를 차단해주고 겨울철에는 찬바람을 막아주는 등 창문이 가지는 기본 역할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자재이다. 국내에서는 오랜 기간 새시 모헤어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풍원단을 섬유재질로 사용해 왔으나, 섬유재질은 시간이 흐르면서 부식으로 털들이 빠지고 삭아서 먼지가 날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전에 위치한 (주)로얄방충망(대표 서은섭)에서 방풍원단을 부직포로 하는 ‘레이어드씰’제품을 개발하여 업계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알루미늄 방충망 대표기업인 (주)로얄방충망에서 개발한 부직포재질의 ‘레이어드 씰(Layered Seal)’모헤어가 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레이어드 씰’제품은 기존 모헤어의 방풍원단으로 사용되었던 섬유 재질 대신 부직포를 사용하여 새시모헤어의 대표기능인 기밀성과 단열성능을 높였으며, 기존 모헤어와 동일하게 새시와 결합이 가능하게 하여 사용자의 편의를 높인 제품이다.

2010년대 초반부터 부직포 모헤어 개발을 시작한 (주)로얄방충망은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 해 말 ‘문틈 밀폐용 방풍구 제조장치’로 특허(제10-2034471호)를 획득했다.

특허를 획득한 ‘문틈 밀폐용 방풍구 제조장치’는 방풍원단인 부직포의 폭을 반으로 잡은 상태로 이송되는 것을 안내하는 안내부와 방풍원단이 접혀져 끼워지도록 눌러주는 회전누름부, 접힌 방풍원단의 눌린 부분을 초음파 융착에 의해 가이드부재와 접착시키는 초음파 융착기로 구성되어있다.

이 설비는 모헤어 생산을 연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 생산량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으며, 방풍원단을 초음파 융착에 의해 가이드부재에 접착하여 고정함에 따라 방풍구의 제조 작업이 용이한 효과가 있다.

제조장치 특허뿐만 아니라 ‘레이어디 씰’은 상표등록을 하였으며, 디자인 등록까지 마쳤다. 로얄에서 개발한 초기 개발 제품은 모헤어에 사용되는 부직포 원단을 접지 않고 사용하여 직립성이 약했으나 최근 특허를 획득한 제조 장치로 제품을 생산하면서 직립성이 강화되었으며 생산량도 증대 시켰다.

가이드부재는 무게가 가볍고 강도가 우수하며 유해 물질을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인 PP(폴리프로필렌)를 사용한다.
(주)로얄방충망의 서은섭 대표는 “로얄방충망은 오랜 기간 우수한 품질의 알루미늄 방충망을 생산해 오고 있으며, 창호대기업에게 납품하는 등 제품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한 분야에 안주해서는 회사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하에 모헤어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관급창호 대표기업에 이어 최근 이건창호까지 사용

‘레이어드 씰’은 2010년대 중반 관급창호 대표기업인 (주)선우시스와 협력하면서 품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주)선우시스는 ‘레이어드 씰’을 처음 접하면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지하고 창호제작업체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전달하고 함께 테스트 하면서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현재 (주)선우시스에서 가장 많은 양을 사용하고 있으며, 관급창호 기업인 (주)거광기업에서도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레이어드씰’은 올해에는 시스템창호 대표기업인 이건창호 제품에도 적용되었다. 현재 마포구 동교로에 위치한 이건하우스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으며 제품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은섭 대표는 “이건창호는 창호 부자재 가운데 모헤어는 평가대상 품목으로 선정하지 않았으나 ‘레이어드씰’이 처음 평가대상으로 선정되면서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건창호는 모헤어의 마모도 테스트와 기밀테스트를 실시하여 만족할만한 성적을 얻으면서 제품에 접목시키게 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창호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폴딩도어 업체까지 샘플을 요청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창호제작 업체뿐만 아니라 창호 모헤어 수리 및 교체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와도 연계해 판매하고 있다. 모헤어 수리업체들은 ‘레이어드씰’을 보고 만족하면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어드 씰‘과 가스켓을 접목시킨 하이엔드 제품 개발중

‘레이어드 씰’제품은 현재 기본형과 고급형으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부직포 모헤어와 가스켓을 접목시킨 하이엔드급 제품까지 개발하여 판매할 예정이다.

기본형 제품은 일반 창호에 적용하고 고급형과 하이엔드급 제품은 가격이 기존 제품에 비해 고가이지만 페시브하우스 등 고단열, 고기밀이 요구되는 고급 창호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서은섭 대표는 “현재 방충망 사업이 주력이다 보니 방충망 사업에 좀 더 주력하면서 ‘레이어드 씰’은 천천히 꾸준하게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레이어드씰’만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별도의 업체로 분리하여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취재협조_(주)로얄방충망 042-934-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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