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도어와 방화문 등 대형 도어는 손 끼임 등 위험을 방지하고 부드러운 개폐를 위해 도어클로저를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도어클로저가 있으면 제작 및 시공의 불편함과 가격이 상승되는 단점이 발생하게 된다. 화성에 위치한 (주)에이치아이테크(대표 신경철)는 이러한 애로점을 해결한 ‘도어클로저 기능이 장착된 유압형 힌지’를 개발해 업계 호평을 받고 있다.
창호부자재 공급업체인 (주)에이치아이테크는 도어클로저와 도어스토퍼, 힌지 등 3가지 기능을 힌지 하나로 가능하게 한 ‘도어클로저 내장형 멀티 힌지’를 개발했다.
신제품은 현관문과 방화문 등 중량이 나가는 도어뿐만 아니라 무게가 가벼운 중문과 폴딩도어, 목재도어 등 용도별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시공 및 제작 편의성과 저렴한 가격
기존 도어제품은 자동으로 문 닫힘 및 충격 흡수기능을 하는 도어클로저와 현관문의 경우 물건을 옮기기 위해 문을 열어둘 때 사용하는 도어스토퍼를 설치한다.
(주)에이치아테크에서 개발한 유압형 힌지는 힌지 내에서 유압으로 도어가 닫히는 속도를 제한할 수 있어 도어클로저가 필요 없으며, 도어개방유지 기능도 갖추고 있어 추가 스토퍼가 필요 없게 하였다.
신제품이 적용된 도어는 도어클로저와 도어스토퍼 없이 힌지만 설치하기 때문에 도어 제작과 시공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모든 기능이 힌지 하나로 모아지면서 기존 제품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기존 90도만 오픈되는 도어를 180도 오픈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유압형 멀티 힌지제품은 도어 하중과 크기에 따라 힌지 종류를 다양하게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다. 현관문과 방화문 등 중량의 도어는 80kg이상에도 견딜 수 있는 제품이 적용되고 중문과 폴딩도어, 목재도어 등의 경량도어는 40~60kg용 제품이 적용하고 있다.
도어뿐만 아니라 샤워부스와 유리문, 클린룸에도 사용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개발했으며, PVC터닝도어용 힌지도 개발했다. PVC터닝도어는 핸들도 개발하여 함께 공급하고 있으며, 시스템도어용 힌지는 독일의 닥터한(DR. HAHN)제품과 신제품을 함께 공급하고 핸들은 직접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다.
신제품의 표면처리는 아노다이징으로 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주)에이치아이테크 신경철 대표는 “신제품은 현관문 및 도어 업체들의 의뢰에 의해 개발되었다. 독일 등 유럽에도 비슷한 제품이 있지만 가격이 고가여서 고급 시스템도어에만 적용되고 일반 현관문과 도어에는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제품은 유럽의 제품에 비해 저렴하면서 기능은 뒤처지지 않아 많은 도어업체들이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창호 대기업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적용시키기 위해 협의중이다”고 설명했다.
(주)에이치아이테크는 국내 도어업체에게 힌지 완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러시아 등 해외는 힌지 내부의 기어 등 핵심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폴딩도어 및 한식창호 등 얇은 프레임용 디지털 키 공급
(주)에이치아이테크는 도어용 유압형 힌지뿐만 아니라 폴딩도어 등 얇은 프레임에 적용이 가능한 디지털 키를 공급하고 있다.
기존 폴딩도어는 잠금장치와 핸들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도어 개폐시 불편하였으나, (주)에이치아이테크에서 개발한 디지털 키는 핸들과 잠금장치가 같이 장착되어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신제품 디지털 키는 두께도 40~45mm로 대폭 줄여 폴딩도어와 한옥창 등 얇은 프레임의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게 하였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주)에이치아이테크는 사업초기 오토락과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폴딩도어 관련 하드웨어, 롤스크린 방충망 하드웨어 등을 주력사업으로 진행했으나 현재는 일부만 판매하면서 여닫이용 유압형 힌지와 디지털키 판매를 주력하고 있다.
취재협조_(주)에이치아이테크 031-278-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