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가 불어 닥치면서 국내의 건설시장도 글로벌 경기와 동조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긴축재정의 여파로 국내 건설시장은 올해에도 힘들 전망이라고 한다. 일시적으로나마 작년 상반기에 회복기미를 보이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침체국면으로 전환되면서 건설업계는 올해 더욱 힘든 시기를 예고하고 있다. 연관업종인 만큼 건설경기의 침체는 건축자재산업에 그대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축자재업계들이 건설시장 침체에 따른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과거와는 달리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움직이고 있어 화제이다.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건설사 등 B2B 시장에만 치중했던 과거와 달리 ‘소비자 중심주의’를 표방하며 시장 전면에 나선 것이다.
- 건축자재의 쇼핑시대, 홈씨씨(HomeCC) 
KCC는 ‘홈씨씨(HomeCC)'를 2007년부터 목포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인천에 2호점을 오픈했다. 홈씨씨는 ‘Home Creation Center’의 약칭으로 Home-Depot 등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Home center’라는 개념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축, 인테리어 자재의 초대형 매장을 기본 모델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거문화 및 소비형태에 맞게 인테리어 및 시공 부문을 강화한 한국형 홈센터인 홈씨씨는 인테리어 시공업체와 일반소비자를 상대로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관련 상품의 판매에서 시공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쇼핑체제로 운영된다. 특히 철저한 시장 조사와 신속한 상품 도입,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준 높은 안목을 가진 소비자를 만족시킬 만한 최신 트랜드의 컬렉션을 갖추고 있다.
- 바닥재 통합 브랜드 운영으로 소비자 공략, KCC숲 
KCC는 각기 독자적으로 운영해 오던 주거용 PVC 바닥장식재, 마루 바닥재, 상업용 바닥장식재 등을 ‘KCC숲’이라는 이름의 통합 브랜드를 출시하였다. 상재 통합브랜드 ‘KCC숲’은 친환경 가소제를 사용하여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숲’이 가지는 친환경적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KCC숲’은 제품의 물성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친환경 콘셉트를 적용하여 자연적 감성의 컬러와 패턴을 적용하였다. KCC숲은 가장 편안하고 휴식이 되는 공간으로서의 집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해왔으며, 다양한 친환경 인증들을 획득해왔다. KCC는 상재 통합 브랜드‘KCC숲’의 출범으로, 친환경 기업으로서 KCC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더욱 부각시켜 나갈 것이다.
- 제품명, 디자인 리뉴얼로 소비자에게 다가간 KCC 건축용 도료
KCC는 생산자나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숫자나 표기를 없애고 제품의 특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제품명을 한글로 변경함으로써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품명 리뉴얼을 진행하였다. 또한 친환경페인트 숲으로 제품 및 인테리어 도료군별 분류에 따라 디자인을 차별화하기 위하여 세분화되어 있던 도료 캔 디자인에 통일성을 꾀함으로써 용도별 도료 구분을 용이하게 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하여 기업 및 제품 이미지를 제고하였다. 제품 구분을 쉽고 명확히 하여 소비자들이 제품을 더욱더 쉽게 이해하고 사용하기 쉽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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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의 소비자 중심주의, 고객 우선주의
KCC는 소비자들에게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색상을 정확하고 빠르게 공급하고, 최근 건축과 환경분야, 제품 칼라 트렌드를 반영한 색상집인 KCC Color Bank 2011과,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효과적으로 KCC를 알리기 위해 KCC를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종합 카탈로그 제작을 완료했다.
또한, 최근에는 글로벌 초정밀화학 기업이라는 비전과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한 고객 우선의 마케팅 활동을 위해 홈페이지 (http://www.kccworld.co.kr) 리뉴얼을 시행했으며 특히, 리뉴얼된 KCC 홈페이지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색상정보나 아파트 재도장 정보, 환경 색채디자인, 기술용어 사전 등을 보다 손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마련하였다. 또한 KCC에서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에 대한 정보 검색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소비자에게 기업 및 제품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고 대리점 안내, 고객문의 및 AS를 보다 신속히 처리함으로써 고객 요구에 대한 피드백의 속도를 높였다.
KCC가 소비자 중심주의(Consumerism), 고객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시장 전면에 나섰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건설경기의 불황과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에서 국내 1위의 건축자재업체로서의 명성을 이어온 KCC는 이제 품질을 넘어서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하여 소비자들과의 거리를 좁혀 나가는 등 시장에서의 새로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같은 KCC의 움직임은 최근 달라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인테리어 문화와 건설경기 불황의 영향이 크다. 건축자재업계의 변화의 길을 KCC가 이끌어 나가고 있다.
<자료제공: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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