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있는 외길인생, 한우물만 파도 성공한다는 그들의 진리 소개
우리나라 최고 장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었던 ‘2012 대한민국 장인(匠人)작품 박람회’가 ‘대한민국 프리미엄, 최고의 장인(匠人)만들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지난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장인작품 박람회에는 목재창호와 관련 운담목재창호 임병호 대표와 K2ID 권혁율 대표가 참여해 장인 정신이 깃든 목재 창호 제품을 선보였다.
운담목재창호 임병호 장인 , 리지스 명품 방화문 
운담목재창호의 장인숨결이 느껴지는 ‘리지스’명품도어는 탈취효과가 뛰어난 질석보드를 사용한 제품으로 화재가 났을 경우 외부의 연기나 화염이 도어 하부의 문틈으로 들어가 질석보드를 통해 정화되고 이 질석보도는 옆으로 견고하게 덧 댄 합판이 30여분간 부에 견딜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을종목재방화문이다. 질석보드는 강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포름알데히드 등의 환경호르몬으로 유발할 수 있는 독성을 중화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임병호 장인은 “ABS, MDF, 합판만으로 제작된 실내도어는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로 돼있다. 100%천연광물인 질석과 펄라이트를 결합 성형한 천연보드가 2종으로 내장돼 있는 리지스 도어는 불연성 및 내화성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제품이다. 더불어 천연보드 자체적 특성을 이용 터널식 통풍 구조를 개발 도입했으며 도어의 무게를 가볍게 줄임은 물론 방음과 방습, 탈취에도 탁월한 기능을 갖고 있다. 천연보드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과학적으로 적용한 리지스 도어는 천연목의 수려한 외관 역시 장점이라 할 수 있다”라며 제품에 대한 장점을 설명했다.
제품을 개발한 임병호 장인은 지난 1997년 대한민국 목재창호제작 명장으로 선정되면서 목재창호 관련 분야 대표적인 장인이기도 하다. 목재도어를 개발하기 시작한 게 1969년부터이니 목재 도어시장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배테랑 기술인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992년부터 운담목재창호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2010년말 말 리지스 명품도어를 개발 완료하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K2ID 권혁율 장인, 시스템도어 및 숯 내장한 기능성 도어 
이와 함께 목재도어 K2ID 대표 국제기능올림픽메달리스트 권혁율 장인은 직접 제작한 목공작업대를 선보여 목공을 취미로 배우는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권혁율 장인은 HY시스템도어와 숯을 내장한 기능성 도어제품으로 유명하다. HY시스템 도어는 알루미늄과 목재의 결합을 통해 목재의 결함이 뒤틀림과 갈라짐, 휨 현상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어떤 규격도 제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조립식이어서 못 자국이 남지 않는 등 시공품질이 우수하며 사방틀이어서 문지방 방바닥 미장 기준선이 설정돼 미장 수평도가 확실하다. 여기에 천연도료에서부터 우레탄도료까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도장이 가능하며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디자인 적용이 가능해 자기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숯을 내장한 기능성 도어’ 제품은 탈취와 습도조절, 음이온발생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그동안 많은 언론으로부터도 찬사를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숯은 활성탄을 이용하므로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고 음이온이 발생하는 등 인체에 유해한 기능이 있어 고기능성 도어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권혁율 명장은 그동안 목재창호 업계에서 12여년은 후배취업과 뒷바라지에 열중했고 20여년은 각종기능대회 심사와 출제위원으로 활동 했으며 2005년부터는 실내장식 직종 국제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목재창호 업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목재창호 기능인 양성 시급하다
한편 두 명장은 목재 기능인 양성과 관련 최근 아쉬운 사회 분위기를 전달했다. 기능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는 있지만 여전히 우리사회는 학력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기능인 양성에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이다.
권혁율 명장은 “기능올림픽 선수를 선발함에도 자질이 충분해서 선발해 놓으면 부모님의 반대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포기하는 경우가 아직도 종종 있다. 우리사회의 기술·기능 경시 풍조가 낳은 산물이 아닌가 싶다. 더구나 건축계열의 기능인 양성에는 더욱 어려운 점이 많다. 전문계고 건축과를 들여다보면 건축목공 실습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IT, 서비스 등 첨단직종에 밀려 그나마 남아있는 건축과에서는 CAD교육만을 위주로 교육하기 때문에 우수한 건축기능공 양성이 어렵다”고 전했으며
임병호 장인 역시 “목재창호는 가르치는 교육기관도 없거니와 산업현장의 변화로 전문건설업상의 목재창호가 실내건축목공에 통폐합되기도 했다. 현재 유일하게 목재창호가 남아있는 제도가 명장선정 직종이다. 그래서 이 분야를 더욱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목재 창호 장인을 발굴하려면 기능인들을 우대하고 정부도 일본처럼 정부지원금으로 기능인들에게 지원을 해줘서 그 기능이 사라지지 않고 대대로 전수되는 그런 풍토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사)대한민국명장회, (사)대한민국기능전승자회, (사)국제기능올림픽 선수협회, 기능한국인회가 주관한 이번 ‘2012 대한민국 장인(匠人)작품 박람회’ 행사에서는 목재창호와 가구를 비롯, 귀금속, 칠기, 목공예, 도자기, 석공예, 금속공예, 일반공예, 섬유?패션, 서비스, 산업분야 등 11개 분야(세부 76개 직종)에 걸쳐 137명의 우수 숙련기술인들의 최고 작품들이 선보였다. 또한 단순한 작품관람에 그치지 않고 많은 관람객이 최고의 장인들과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약 31가지 다양한 체험 및 시연프로그램이 총114회에 걸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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