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자료에 근거 올해 2013년 1/4분기(1~3월) PVC 창호 생산량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3만 4천여톤 보다 약 8,000톤이 증가한 4만 2천톤을 기록해 수치로는 23% 증가한 걸로 조사됐다.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PVC 창호 생산량과 내수량을 살펴보면 1월 14,412톤을 기록했던 생산량은 2월에 12,444톤을 기록한 이후 3월 15,619톤을 기록했다. 내수량은 1월 13,653톤을 기록한 이후, 2월 12,014톤, 3월에는 15,024톤을 기록했으며 재고량은 1월 10,443톤, 2월 10,963톤, 3월 11,704톤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1/4분기 같은 기간을 살펴보면 생산량은 1월 10,921톤을 기록했고 2월에 11,067톤, 3월 11,842톤을 기록했었다. 내수량은 1월 10,083톤을 기록한 이후 2월과 3월 각각 9,921톤과 9,820톤을 기록하면서 월 내수량으로 만톤을 넘기지 못했었다.
올해 1/4분기 생산량 4만 2천톤과 내수량 4만 7백톤의 수치는 1/4분기 생산량과 내수량 수치로는 지난 2008년 약 5만 7천톤의 생산량과 5만 2천톤의 내수량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생산량과 내수량으로 업계에서는 깊은 불황에 빠졌던 창호업계가 조금씩 회복 조짐이 보이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주택시장은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주요 원재료(PVC, MMA 등)가격 상승 및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해 건자재 사업의 전방시장의 침체로 주택 거래량이 감소돼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다.
1/4분기 이후의 상황은 더 나을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건축업계에서는 1/4분기가 겨울철 비수기로 꼽히기 때문에 이후의 생산량은 당연히 반등할 것이고 국내 경제 상황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과 최근 리모델링과 재건축 시장이 상대적으로 활기를 띄고 점등으로 미루어 PVC 창호의 생산량이 2010년 이후의 바닥에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주택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 중에 있는 점도 국내 건축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요소로 업계에서는 올해 PVC 창호 생산량이 지난 2010년 기록했던 17만 6천톤을 상회하면서 2009년 19만톤의 생산량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난 한 해 국내 건설 및 부동산 경기의 위축으로 주택시장은 장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건설/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신축 주택 입주 물량 감소 및 리모델링 감소 등으로 인한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 위축으로 창호 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 약화가 지속됐다. 하지만 올해 2013년 건축시장은 아파트, 단독/다세대 신규 착공 물량의 지속적으로 감소가 예상되나 지난 4. 1 부동산 대책 등을 통해 주택 거래량 및 이사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정부주도의 건축경기 활성화 정책 등을 통해 올해를 기점으로 PVC 창호시장이 차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업계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주택과 관련하여 정부의 법제화 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이와 관련하여 주택 에너지 기준 강화 및 창호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Green home 및 녹색 산업의 성장이 기대되며 점진적으로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자재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PVC 창호의 생산·출하·내수·수출량을 살펴보면 생산량과 내수량, 수출량 모두 2007년이 최고의 물량을 기록했다.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물량을 기록했던 2007년 PVC창호 생산량은 총 256,813톤을 기록했고 내수량은 총 235,563톤을 기록했다. 수출량 역시 15,626톤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0톤을 넘은 해였다.
2002년 이후 생산량과 내수량 모두 20만톤 이상의 물량을 보였지만 2000년대 후반 들어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인한 국내 건축경기불황으로 2009년 생산량과 내수량 모두 20만톤 이하인 189,90톤과 182,263톤을 기록한 이후 지난 2012년까지 20만톤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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