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기술 : (사)대한방화문협회/2014 대한방화문협회 워크샵 개최

올해로 출범 6년차를 맞이하는 (사)대한방화문협회(회장 강동신)는 지난 달 12일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70여개 회원사 대표 및 유관기관, 외부인사 등 약 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대전 세미나를 성황리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에이스T.D 강동신 대표를 비롯 금강방화문, 동영산업, 동방노보펌, 신흥강판, 에스와이, 삼선CSA, 바른창호, 미건방화문 등 주요업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대전 세미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방재시험연구원 등 유관기관에서 ‘문에 요구되는 결로 및 단열, 기밀 성능에 대한 제도 기준 및 향후방향’, ‘방범문 등 방범관련 제도 기준 및 향후방향’, ‘ 방화문 차열성능 및 작동성능 평가, 내화성능부적합 사례’, ‘성능시험기준 중복규제 대안 제시’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방화문 업계의 현안들이 심도 있게 발표되면서 세미나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었다.

대한방화문협회 강동신 회장은 세미나 인사말을 통해 “최근 건설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관련 업계가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어려운 시기 방하문협회 활로를 모색함과 동시에 단열과 결로, 기밀 등 강화되고 있는 건축법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서 관련 업체의 대책 마련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세미나 주제발표에서는 첫 번째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경석 연구위원이 ‘문(창호)에 요구되는 결로, 단열, 기밀 성능에 대한 제도 기준 및 향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최경석 연구원은 건물 에너지 성능정책이 강화되는 시기, 고효율 문의 필요성을 전달하며 창문과 문에 관련된 국가제도 및 정책기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공동주택 결로 방지를 위한 설계기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관련 업체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전했다. 더불어 최경석 연구원은 현재 단열문에 대한 고효율기자재 인증이 추후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로 발전 될 수 있음을 전달하며 단열문에 대한 고효율기자재 기준이 앞으로 보다 더 강화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한국건선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방범문, 방범창살, 방범유리문 등 방범관련 제도 기준 및 향후 방향’에 대해서 발표했다.
연구원에서는 최근 정부가 방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련 인증을 강화하고 있어 이에 따른 업체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방범과 관련된 최근 법안들과 방범 창호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세 번째 발표로는 방재시험연구원에서 ‘방화문 차열성능, 양여닫이 방화문 작동성능 평가 및 방화문 내화성능 부적합 사례’발표가 있었다.
발표에서는 방화문 차열성능의 국내외 적용제도에 대해 전달했으며 하니컴, 그라스울, 우레탄폼 등 코어재에 따른 방화문의 내화성능에 대해서 자세히 전했다. 발표된 실험사례에서는 그라스울이 기타 소재에 비해 방화문 차염 기준을 만족시켰지만 작업자의 환경까지 고려한다면 진화된 코어재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방재시험연구원은 “차열 방화문 성능 평가 기준이 없고 차열성능 기준이 국제기준과 달라 정합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전했다.
세미나 주제발표 마지막으로는 에스와이연구소에서 ‘방화문 성능시험기준 중복규제 대안 제시’란 주제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방화문 성능시험기준 중복에 대한 문제를 깊이 있게 다뤄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험문제 등에 대해 산업계와 부처 간 열띤 공방

세미나 주제발표 시간을 마무리하고 참석업체 관계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주요 방화문협회 회원사 관계자들은 최근 정부의 방화문 성능기준 강화정책이 협회 주도하에 이뤄지고 있다는 일부 소문을 일축하며 “세미나 발표에서 전달됐듯이 최근 규제강화는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항으로 협회와는 관련이 없다. 관련 업계에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방화문 시험이 어려워지고 까다로워지고 있는데 표준화에 대한 정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부처 관계자는 방화문 KS기준 등 우리나라 기준이 아직 선진화가 안됐다는 것을 인정하며 시험중복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니 차츰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시뮬레이션이 평가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기초 데이터값을 산출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기상으로 아직 이르며 추후 시뮬레이션 평가가 가능하게 연구개발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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