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시행이후 10년 만에 등급 상향 조정, 업계에서는 이미 대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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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트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 개정, 등급 상향 조정
창호등급제가 오는 10월부터 효율등급 기준이 강화되면서 등급이 상향 조정 된다.
이번 효율등급 기준 강화는 창호등급제 시행 후 국내 대부분의 창호 업체에서 창호의 성능 향상에 노력한 결과 고성능 유리와 단열재 등을 적용해 1등급 제품 기술을 확보했기에 시장 성숙도에 맞춰 1~5등급 전체 기준을 높여 1등급 모델의 희소성을 강화하고 최저소비효율기준 5등급 기준을 높여 건물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창틀과 유리를 결합하여 판매하는 창세트에 대해서 제조일자가 2021년 10월 1일 이후인 제품에 대해서 개정된 효율관리기준이 적용된다.
상향 조정된 등급은 열관류율 기준으로 기존 3.4W/㎡K에서 2.8W/㎡K로 강화됐으며 1등급은 0.9W/㎡K이하, 2등급 1.2W/㎡K이하, 3등급 1.8W/㎡K이하, 4등급 2.3W/㎡K이하 5등급 2.8W/㎡K 이하이다.
창세트 효율등급 기준 강화에 대해 산업통상부자원부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전환의 확산을 위해서는 에너지수요 측면에서 소비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창세트 효율등급 기준 강화 등 중장기 효율목표 도입으로 효율기준 개선의 선순환이 이루어져 에너지효율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창세트 등급 상향 조정 문제는 산업계에 계속 제기돼 왔다. 업계 및 정부에서 제도 시행 후 시간이 지날수록 1등급과 2등급 모델의 비중이 비이상적으로 높아져 고등급 모델의 변별력을 높일 시점이 도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1년 9월 현재 한국에너지공단에 등록된 전체 11,644개의 모델 중 1등급 모델이 5,022개, 2등급 모델이 3,776개 모델로 나타났다. 전체 비중에서 1등급 모델이 43.1%, 2등급 모델이 32.4%로 1,2등급 비중을 합치면 75.5%를 차지해 고등급 모델 비중 쏠림 현상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창호등급제 등급 상향 조정을 계기로 정부의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2단계 수립 방향에 맞춰 추후 1등급 기준이 패시브하우스 수준인 0.8W/㎡K까지 강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도 시행 첫해 406개 모델 등록에서 10년 지난 현재 11,644개 모델 등록 /
1등급 상향 조정 반영하면 43.1%에서 28%로 조정, 3~4등급은 23.5%에서 39.2%로 증가
창호등급제의 등급 모델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9월 28일 기준 한국에너지공단에는 11,644개의 모델이 등록됐다. 2012년 제도 시행 첫해 406개 모델에서 10년 만에 약 2,770%가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 11,644건의 등록 모델을 살펴보면 1등급 5,022개 모델, 2등급 3,776개 모델, 3등급 2,358개 모델, 4등급 393개 모델, 5등급 95개 모델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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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모델의 비중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전체 406개 등록 모델 중 1등급 모델이 47개 모델로 4.8%였으며 2013년 15.7%, 2014년 17%, 2015년 19%, 2016년 21%, 2017년 22%, 2018년 25%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려오다 2020년 37%, 2021년 9월 현재 43%로 급증한 것을 알 수 있다.
상향 조정 전 9월 기준 전체 등급 모델의 비율을 살펴보면 1등급 모델이 43.1%이며 2등급 모델이 차지하는 비율은 32.4%. 3등급 모델 20.2%, 4등급 모델 3.3%, 5등급 모델이 0.8%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1등급 기준을 기존 1.0W/㎡K이하에서 0.9W/㎡K이하로 10월부터 10% 상향 조정된 등급을 반영하면 1등급 제품 비중이 현재 43.1%에서 28% 수준으로 15%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등급 모델도 29.5%로 조정돼 1,2등급 전체 비중이 9월 기준 75.5%에서 57.5%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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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급부터 5등급 모델은 대폭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3등급은 기존 20.2%에서 31.7%로 4등급은 3.3%에서 7.5%로 5등급은 0.8%에서 2.2%로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3~4등급은 기존 23.5%에서 39.2%로 약 16%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모델은 상향 조정과 관계있는 듯 지난 9월에만 0.9W/㎡K이하 170개 모델이 등록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열관류율 2.8W/㎡K 이상의 기존 5등급 95개 모델은 시장에서 퇴출된다.
상향 조정 도입하니...고등급 비중에서 알루미늄 창호 약진 눈에 띄어 /
2등급 모델 전체에서 50.2% 차지, PVC 42% 앞서
한국에너지공단에 등록된 창세트 모델을 프레임 재질과 개폐방식별로 살펴보면 PVC소재의 미서기 이중창 타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PVC 미서기 단창, 알루미늄 미서기 이중창, 알루미늄 고정+여닫이 개폐의 단창, 알루미늄 미서기 단창 순이었으며 알루미늄과 PVC 복합 미서기 이중창 제품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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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재질별로는 전체 11,644개 모델 중 PVC소재가 6,394개 모델로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소재는 4,185개 모델로 35%를 차지해 PVC와 알루미늄이 전체 약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상향 조정된 등급을 적용한 1등급 3,279개 모델 중 PVC 소재가 2,148개 모델로 65%를 차지하며 알루미늄 소재가 877개 모델로 26.7%를 기타소재가 11%를 차지했다.
흥미로운 점은 상향 조정된 2등급 모델을 살펴보면 3,441개 모델 중 알루미늄 소재가 50.3%를 차지해 1,400개 모델의 PVC소재 42%를 넘어섰다. 상향 조정 된 1~2등급 전체를 보면 PVC소재가 52.7%, 알루미늄 소재가 37.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등급 모델에서 알루미늄 소재의 비중이 높은 것은 관급창호시장 영향으로 열관류율 1.2W/㎡K 이하의 2등급 성적을 획득해야만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창호 특성상 재질별로 창호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메커니즘에 차이가 있다 보니 알루미늄 창호는 창호등급제 시행 초기 창호등급제 전체 등록 제품의 30%가량을 차지할 때 1등급 모델 비중이 0.6%에 불과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알루미늄 창호 성능 향상에 대한 알루미늄 창호업계의 부단한 노력으로 창호등급제에서 알루미늄이 차지하는 역할이 증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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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민간 건설시장보다 공공 발주시장에서 창호등급제 적용이 활발하면서 그동안 알루미늄 창호업계에서는 소재 특성상 PVC보다 열효율성이 약한 알루미늄 소재로 1, 2등급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 국내 창호시장의 전체적인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루미늄 소재는 열전도성이 높은 알루미늄 재질 특성상 같은 1등급 제품을 제작하더라도 PVC소재에 비해 연구비용과 제작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알루미늄 창호업계는 이 같은 단점을 오히려 기회로 극복하면서 현재는 우수한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가 시장에서 경쟁우위에 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호등급제, 지난 10년간 국내 창호시장 변화에 기여 /
고성능 창호시장 형성 마련, 유통구조의 변화, 로이유리의 중요성 부각, KOLAS 인정 시험기관 확대 역할
한편, 창호등급제는 소비자들이 에너지효율이 좋은 창호 제품을 쉽게 구분하고 고단열 창호를 구입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한 취지의 의무 신고제로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행됐다.
창호등급제 시행 후 창호 제조사들은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에 따라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을 창호에 표시해야 하고 KS F 2278 및 KS F 2292에 따라 측정된 창호의 단열 및 기밀성능 시험 결과를 토대로 1~5등급으로 구분하여 표기한다. 창호등급제는 5등급 기준을 미달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생산 및 판매가 금지되는 최저소비효율기준이 적용되면서 고효율 창호 개발 및 판매에 대한 필요성을 업계에 각인시키는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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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시행 초기에는 산업계간 입장 차이 문제로 제도 안착이 힘들었지만 현재 창호등급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건물에너지절감 기준을 충족할 뿐 아니라 소비자 구매심리를 끌기 위한 마케팅적 요소로도 업계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창호등급제는 시행 10년이 지난 현재 건물에너지절감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며 창호제품 품질 표준화와 일반 소비자들에게 직관적인 제품 정보 제공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창호의 유통구조 변화에도 영향을 줬다. 기존 창호 유통구조는 대게 생산업체는 알루미늄, PVC 등 창호 시공에 쓰이는 자재만 만들었으며 계약, 설계, 시공, 사후관리 등 소비자를 상대하는 업무는 대리점이 맡았었다. 창호 프로파일 공급업체와 가시공 대리점, 공업사 등이 연결된 복잡한 유통구조를 갖고 있던 것이었다.
창호등급제 시행 후 창호 제조사는 창호를 완제품 형태로 생산함과 동시에 제품의 품질에 대한 책임도 져야 했다. 이에 따라 기존 대리점 중심으로 움직이던 국내 창호시장의 소매 유통구조가 제조사 위주로 변화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창호등급제는 무엇보다 고성능 창호 시장의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 창호등급제 시행전에도 국내 창호업계는 대형업체들 위주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창호를 공급해 왔다. 하지만 창호등급제 시행 전까지 고기능성 창호 시장이 형성에 어려움을 느끼며 판로 확대에 애를 먹었다, 창호등급제가 시행되면서 1군 건설사 등에서 자사의 건설사 브랜드이미지 확보를 위해 고성능 창호를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고성능 창호시장이 본격적으로 도래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는 게 업계 정설이다.
창호등급제 시행으로 창호에 있어 유리에 대한 역할도 부각됐다. 1등급 창호를 보급하는데 있어 창호 프레임에 대한 개발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상황에 고기능성 유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로이유리와 삼중유리는 기본으로 진공유리, 차음유리 등이 창호등급제 시행 후 더욱 각광 받은 것이다.
국가공인시험기관 인정기구 KOLAS 시장 확대에도 영향을 주었다. KOL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의 국가공인시험기관 인정기구로 KOLAS 시험기관 인정제도는 법률 또는 국제기준에 적합한 KOLAS로부터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특정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창호등급제 시행 후 기업이 제품의 단열 및 기밀 등 성능을 증명하기 위해서 가표준기본법 제23조에 따라 국제시험·검사기관으로 인정받은 KOLAS로부터 효율관리기자재 시험성적서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기업 자체적으로 KOLAS 인정을 획득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큰 폭의 성장을 가져왔다.
<※참고자료: 창세트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일부발췌)>
1. 적용범위
KS F 3117 규정에 의한 창 세트로서 건축물중 외기와 접하는 곳에서 사용되면서 창 면적이 1㎡ 이상이고 프레임 및 유리가 결합되어 판매되는 창 세트에 한한다. 단, 프레임과 유리가 각각 분리 발주되어 판매되는 창 세트에 대해 개별적으로 납품하는 창 세트 제조업자들이 별도의 모델로 임의 신고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판매되는 창 세트에 신고모델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라벨을 부착한 제조업자가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16조(효율관리기자재의 사후관리)에 따른 사후관리 책임을 진다.
2. 용어의 정의
이 규격에서 사용하는 주된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으며 그 이외의 것은 KS F 3117, KS F 2278, KS F 2292, ISO 15099:2003 또는 ISO 10077:2017을 따른다.
a) 물리적 시험 : KS F 2278, KS F 2292에 따라 단열, 기밀 성능이 시험되는 것을 말한다.
b) 시뮬레이션 : ISO 15099 또는 ISO 10077에 따르는 최신 소프트웨어(예, Window, Therm)를 활용해 물리적 시험을 대신하여 시뮬레이션에 의한 계산법으로 열관류율을 계산하는 것을 말한다.
c) 프레임 재질 : 알루미늄 합금제, 강철제, 합성수지제, 목제, 목제와 알루 미늄 합금제의 복합제, 목제와 합성수지제와의 복합제 등 프레임을 구성하는 재질을 말한다.
d) 개폐 방식 : 슬라이딩(미서기, 외미닫이, 양미닫이 등), 스윙(여당이, 끌 창, 밀창 등) 등 개폐 방식을 말한다.
e) 이중창 : 하나의 창틀 안에 개폐가 되는 창문이 안팎 이중으로 제작된 창을 말한다. 단, 홑창으로 설계 제작된 것을 현장에서 이중으로 설치하는 것은 포함하지 않는다.
f) 중연창 : 미서기창(슬라이딩창의 한 형태)이 위, 아래 또는 왼쪽, 오른쪽으로 구성된 형태의 창 세트를 말한다. 프레임 소재, 개폐방식, 단창/이중창 및 유리가 모두 동일한 경우에 미서기창은 중연창의 추가모델로 보며, 미서기창 및 중연창은 중중연창(중중연창은 중연창이 연속된 창)의 추가모델로 본다.
4. 시험
4.1 시료조건
시료는 가로, 세로가 2m×2m 크기의 창 세트를 기본 시료크기로 한다. 단,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가 요구할 경우 기밀시험은 1.5m×1.5m 크기의 창 세트를 시료로 할 수 있으며, 또한 실제 판매되는 창 세트의 크기가 기본 시료크기 보다 작을 경우에는 실제 판매되는 제품 크기로 시험할 수 있다.
4.2 시험구분
KS F 2278, KS F 2292에 따른 시험을 원칙으로 하나, 프레임 소재, 개폐방식, 단창/이중창 등이 모델(기본모델)과 동일한 경우로써, 유리사양, 개폐되는 부분의 면적, 열교차단재 등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시뮬레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단, 기본모델의 물리적 시험과 시뮬레이션 결과의 단열성능 차이가 아래 표1 이상일 경우 해당되지 않는다. 
5. 창 세트 시뮬레이션 운영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시험기관, 자체측정승인업자, 관련 협회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둘 수 있으며, 운영위원회 산하 사무국에서 유리/프레임의 정보 심의·등록, 시뮬레이션 파일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6. 소비효율 측정항목, 에너지비용 등 
7. 최저소비효율기준 및 소비효율등급 부여기준
7.1 최대열관류율기준 
7.2 소비효율등급부여기준
7.2.2 소비효율등급부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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