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기술 : 레진가격 상승 지속으로 PVC창호재 생산업체들 자재손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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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4월25일 14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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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가격 상승 지속으로 PVC창호재 생산업체들 자재손실 증가
시판주력업체보다 특판 주력업체 손실 폭 증대

지난해 초부터 인상되기 시작한 레진가격은 올 1월과 2월 잠시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다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레진가격 인상에 따라 지난해 2~3차례 판매가격을 인상했던 업체들은 다시 판가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레진가격은 국제유가 상승과 수요예측 실패로 인한 공급 부족, 자연재해로 인한 대형 레진 생산 공장 설비 고장, 중국 전력난으로 인한 생산 부족 등 다양한 요인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가격폭등이 일어나게 되었다. 올해 1월과 2월에 잠시 안정세를 기록했던 레진가격은 3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가 대폭 상승하면서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 이에 PVC창호재생산 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가격인상을 준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레진가격인상으로 PVC프로파일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해외에서 창호재를 받아 시스템창호를 생산하는 업체는 3년 전에 한 개의 컨테이너 물량을 1억에 구입했는데 최근 같은 양의 제품을 8~90% 인상된 1억8~9천만원에 들여왔다고 전했다. 

레진가격인상에 따라 업체마다 느끼는 온도차 심해        

레진가격 상승에 따라 특판 주력 업체와 시판주력 업체가 느끼는 온도차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시판 주력업체들은 레진가격이 인상되면 바로 판매가격을 적용하여 대리점과 거래처에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손실이 발생하지 않지만 특판은 계약체결 후 1년 이상이 지나야지만 시공되기 때문에 원료가격이 인상되더라도 계약금액으로 시공을 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보통 특판의 경우 시공이 결정되면 1년에서 길어야 2년 안에 시공이 이루어졌으나 2020년 코로나로 인해 공사기 연기되면서 2년~3년 뒤에 공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2~3년 전의 레진가격은 최근 가격의 5~60% 수준으로 당시 계약을 맺었던 업체들은 큰 자재손실을 겪을 수 있다. 

반대로 최근 레진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한 후 2~3년 뒤 시공을 시작할 때 레진가격이 하락하면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게 된다.
특판시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창호 대기업들은 레진가격에 따라 영업이익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부정 요소와 긍정 요소 공존             

올해 창호 업계는 레진가격뿐만 아니라 인력난 심화 지속 등 부적적인 요소와 정권 교체 후 공공물량이 증대될 것이라는 긍정요소가 공존하고 있다. 

PVC창호재 압출사업과 제작사업 모두 3D업종으로 인식되어 입사를 꺼리면서 인력난으로 애를 먹고 있다. 최근 압출업체에서 직원 채용 공고를 냈는데 구직 인원도 적고 면접을 보기위해 약속해도 찾아오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전했다.

외국인 인력도 코로나와 불법 외국 인력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으로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부족한 인원을 메우려 업체들은 일용직 직원들을 채용했으나 기술이 없는데도 일당이 13~14만원 달하고 있어 계속해서 채용은 어려운 입장이다.

레진가격과 인력난으로 어려운 현실에도 일부 업체는 정권교체로 인한 물량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정권이 교체되면서 앞으로 3년 동안 공공물량 등 건축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호 업계는 이때에 돈을 벌지 못하면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른 업체는 “정권은 교체되었지만 쉽게 물량을 늘릴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시판시장은 하락, 재건축 시장은 상승 예상       

올해 PVC창호시장은 입주물량과 착공물량 등 여러 지표를 종합해보면 지난해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최근 5년 평균보다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VC창호 시판시장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다세대주택이나 빌라시장이 자재가격과 땅값, 인건비도 덩달아 상승되어 공사가 줄면서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빌라는 예전부터 이익에 따라 지어지는 민간시장으로 잘 팔려야 지어지는데 최근 모든 가격이 상승하면서 빌라 분양가격이 아파트분양가격보다 높은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가격이면 빌라보다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로 빌라시장은 더욱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주물량이 줄면서 창호 개보수시장 축소도 시판시장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판시장 위주의 중소기업들은 1월과 2월은 판매가 늘었으나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1월과 2월 판매증대는 레진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판매가격이 인상될지 모른다는 심리로 대리점들이 미리 창호재를 사두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지로 한 중소업체는 설 연휴와 날짜가 적은 2월 판매량과 3월 판매량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중소압출업체들은 마진은 적으나 안정된 매출이 보장되는 창호 대기업 임가공사업을 병행하려 하고 있다.
시판 대리점 역할 축소도 시판시장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예전 시판대리점들은 창호재생산업체들로부터 창호재를 구매해서 공업사에게 창호제작 제품과 프로파일을 판매했으나 최근 공업사가 사라지면서 대리점에서 공업사 역할까지 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까지 가고 있다.

특판 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축물량보다는 대규모 재건축 물량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창호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공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시공 중이거나 시공예정인 반포재건축현장을 비롯해서 개포 1, 2단지, 강동 고덕동 등 대형 재건축 현장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창호 대기업들은 생산량을 증대하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임가공 업체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호 대기업들 대형 재건축 현장 수주로 임가공 업체 선정 증가      

지난해 신축부터 재건축 조합물량 확대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LX하우시스는 올해도 강동 고덕동과 개포주공 등 대형 재건축 현장을 수주하면서 지난해 판매량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체적으로 물량 소화가 어려워 임가공업체 선정을 늘리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재건축현장 발코니창호에 ‘LONCHEL’로 브랜드 되어진 AL+PVC제품을 주로 적용하고 있다. LX하우시스 생산하고 있는 AL+PVC제품은 외부에 알루미늄 캡을 씌운 ‘LONCHEL W300’부터 외부에 알루미늄 양을 늘린 ‘LONCHEL W400', ‘LONCHEL’ 창호 중에서도 최고급 제품으로 실내외 알루미늄을 적용한 프리미엄 디자인 제품인 ‘LONCHEL W500'제품이 있다. 

지난해 특판과 재건축, 시판물량 확대로 판매량이 증가했던 KCC는 올해도 대형 재건축현장을 중심으로 특판 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KCC는 올해 1월 재건축·재개발 및 고급 신축 단지 등 하이엔드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하이엔드(High-End) 창호 브랜드 ‘Klenze(클렌체)’를 공식 런칭했다.

최근에는 KCC창호 대표제품들을 고급 부자재로 교체하면서 ‘Klenze’로 라인업 했다.  ‘Klenze’의 대표 제품으로는 AL+PVC이중창 제품인 'Klenze Z500'제품으로 외부 전면에 Aluminum을 적용하여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 연출하였다.
이중창 이상의 우수한 단열성과 기밀성을 보유한 3중 유리 단창인 'Klenze M500'은 알루미늄 Cap+PVC복합재질 창호로 제로에너지하우스 “Z1” 등급 인증을 취득했다.

시판보다 특판 위주의 사업을 현대엘엔씨는 최근 청량리 동부청과시장 재건축현장인 ‘한양수지인 그라시엘’현장과 부산 ‘대연푸르지오써밋’ 현장을 수주해 'RE.F-270AL+PVC'제품으로 시공하고 있다. 'RE.F-270AL+PVC'제품은 현대엘엔씨와 독일 REHAU가 전략적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한 고품질 프리미엄 창호이다. 현대엘엔씨는 재건축뿐만 아니라 B2C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일산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에 전시장을 꾸며 소비자들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특판사업에 주력했던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은 지난해부터 시판 대리점을 모집하면서 시판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창호로 자리매김한 휴그린은 최근 2년간 모델 신민아와 함께 광고 활동을 이어왔고 올해도 ‘신민아 창호’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중소압출업체들, 시판시장 확대위해 노력          

중소PVC창호재 생산업체들의 주력 사업인 시판시장이 지난해 레진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업체들은 대리점을 증설하면서 영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신제품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김천에 위치한 (주)대우하이원샤시는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반을 두고 정부의 에너지절감 정책에 부합하는 1~2등급 수준의 에너지절감형 창호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최근 대형 대리점을 다수 확보하고, 대기업 임가공사업을 통해 꾸준히 매출이 증대하고 있다. 

양주에 위치한 (주)중앙리빙샤시는 올해 상반기 창호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대형 도어업체에 발포문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문틀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매출 증대를 위해 특판사업을 시작한 (주)중앙리빙샤시는 올해 작은 규모의 특판공사를 수주하면서 시공능력평가를 늘려 내년에는 대형 건설사 협력업체로 등록하려 하고 있다. 현재 특판 영업 강화를 위해 인원을 보강중이다. 

지난 92년에 설립한 (주)청양샤시는 ‘참존샤시’브랜드로 양질의 제품품질과 생산설비 확장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화된 시스템창호 신제품을 생산하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주)청양샤시의 주력 품목은 지난 2019년에 개발한 155mm와 255mm 판넬창으로 2제품 모두 에너지효율 2등급을 만족하고 있다. 현재 60여 대리점을 보유한 (주)청양샤시는 제주도에 총판대리점을 두어서 제주지역에 많은 판매를 하고 있으며 관급창호를 주력으로 하는 대리점도 있어 관급창호에 (주)청양샤시 제품이 적용되고 있는 등 판매루트를 다양화하면서 매출을 증대하고 있다.

2018년부터 PVC창호재 압출사업을 시작한 (주)예림화학은 중소압출업체들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영업으로 짧은 기간 많은 대리점을 확보하면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었고, 이를 바탕으로 매년 매출이 증대되고 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주)톱스톡은 110여개 대리점과 800여 거래처를 확보 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에 직영 제작점을 보유하고 있는 톱스톡은 시판시장 확대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VC창호재생산업체 가운데 가장 늦은 2018년에 설립된 (주)신양화학은 PVC창호 시판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대폭 상승한 신양화학은 최근 압출라인을 증설하기도 했다.  4월에는 BI(브랜드 이미지 통합화 작업)와 CI(기업의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을 통해 ‘바른샤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며, 홈페이지도 개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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