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기술 : (주)지에스모아, 건축용 내화실리콘 및 복층유리용 2액형 내화 실란트 개발

지난 2021년 7월 방화법 개정으로 방화유리창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며 제품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방화유리창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실리콘의 문제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결과가 다수 발생했다. 실리콘과 치오콜 전문생산 기업인 (주)지에스모아(대표 박규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방화유리창 전용 실리콘을 개발해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건축물의 인접대지경계선에 접하는 외벽에 설치하는 창호와 인접대지경계선 간의 거리가 1.5m 이내인 경우 비차열 20분 기준을 만족하는 방화유리창 설치가 의무화화 된다는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이 2021년에 발표되면서 지난해부터 방화유리창 시장이 확대되었으며 최근에도 시장참여업체는 꾸준히 증가되고 있다.

그러나 방화유리창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실리콘의 문제로 내화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면서 내화실리콘의 중요성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23년간 실리콘 실란트를 제조해온 (주)지에스모아는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난연성과 내열성능을 향상시킨 내화실리콘을 개발하여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난연제와 내열제 추가로 내화성능 강화

그 동안 건축용 실리콘 실란트의 기능은 수밀성과 기밀성에 포인트를 맞추어져 있었으나 최근 고층건물 화재로 실리콘이 녹으면서 유리가 탈착되는 2차 피해가 발생하고, 방화유리창 시장이 확대되면서 내화성능을 갖춘 실리콘 실란트 제품이 요구되기 시작했다.

(주)지에스모아는 이러한 시대흐름에 맞춰 지난해 초부터 1년 이상 준비하여 최근 내열성능을 갖춘 내화실리콘 개발을 완료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실리콘에 난연제와 내열제를 최적으로 혼합해서 내화성능을 강화했다는데 있다.
난연제는 화재를 연소하기 쉬운 성질을 가진 고분자 재료에 할로겐, 인, 질소, 수산화금속 화합물 등의 난연성 부여효과가 큰 화합물을 첨가함으로써 발화를 늦춰주고, 연소의 확대를 막아주는 물질이다. 화재 발생 시 화염이 번지지 않도록 화재를 방지하거나 제한하여 화재 예방 및 안전을 위해 사용된다.

(주)지에스모아 방화실리콘에 사용된 난연제는 암모늄폴리포스페이트(APP)와 수산화마그네슘(Mg), 폴리에테르이미드(PEI)가 사용되어 난연성을 확보했다.

내열제는 고온에서 발생하는 열팽창, 열 스트레스, 열 쇠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메커니즘이 작용되며, 일반적으로 고온에서 안정적인 성질을 갖추기 위해 고온에서 화학적 변화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난 물질로 구성된다.
(주)지에스모아 내화실리콘에 사용된 내열제는 산화철(O), 주석산아연(Z)이 사용되어 내열성능을 확보했다.

(주)지에스모아 박기선 전무는 “화재에 강한 건축자재와 방화창, 방화문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내화성능이 낮은 실란트의 사용으로 화재 발생 시 건축물의 기밀을 파괴하면 내화성능을 가진 건축자재의 사용이 무의미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난연성을 향상시킨 건축용 방화 실란트가 많이 연구되고 시중에도 유통되고 있으나 방화 실란트는 화염(flame)에는 강하지만 주변의 고온에 대한 내열성이 부족하여 녹아내리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에 (주)지에스모아는 건축용 방화 실란트에 내열성능을 향상시켜 내화성능이 충족된 실리콘 실란트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신제품은 올해 1월 특허(10-2487765)를 획득한 상태이다.

복층유리용 2액형 내화 실리콘실란트 개발

(주)지에스모아는 방화실리콘 뿐만 아니라 방화유리창에 적용되는 복층유리 제작시 필요한 내화 치오콜 실란트도 함께 개발했다. 이 제품 역시 특허(10-2511529)를 획득한 제품으로

수산기말단 폴리실록산수지와 내화첨가제, 가소제, 충전제 및 백금 촉매를 포함하는 주제와실란경화제를 포함하는 경화제의 2액형으로 구성되었다. 내화 첨가제는 수산화마그네슘과 수산화알루미늄, 할로겐계 난연제, 인계 난연제, 탄소섬유를 포함하고, 충전제는 규회석을 포함하고 있다. (주)지에스모아의 신제품 복층유리용 2액형 내화실란트는 방화성능이 요구되는 복층유리의 실링재와 글레이징 등으로 사용되어 건축 구조물의 방화성능을 월등히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2000년 실리콘 제조 사업을 시작한 (주)지에스모아는 2020년 공장을 확장하면서 복층유리용 실란트 사업까지 병행하고 있다. 국내 실리콘 실란트 제조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치오콜까지 생산하고 있는 (주)지에스모아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특화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취재·협조_(주)지에스모아 043-537-4765, www.gsmo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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