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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열풍이 산업계에도 전이되고 있는 걸까? 창호시장에도 스마트 열풍이 불고 있다. 그동안 IT 분야에서만 사용되던 스마트란 용어가 창호 시장에서도 사용되면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똑똑한 창호 제품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창호의 스마트화는 과거 창호제품이 구조적 성능에만 집착했던 것에서 벗어나 최근 창호제품이 건강과 에너지 절약 코드를 결합하는 추세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창호제품은 기술력에서 앞선 대기업들 위주로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예측하면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창호시장을 선도하는 LG하우시스가 돋보인다. 이와 관련 LG하우시스 창호기술 테크센터 윤영배 전문위원은 “과거 단순했던 창에서 벗어나 이제는 창호기술이 과학과 접목하고 있다. 지난 5월 출시한 자동환기창 외에도 LG하우시스에서는 온?가습기 역할을 하는 창문과 에어컨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창문, 창문의 유리가 디스플레이화면으로 보여 지는 제품 등 과학을 접목한 스마트한 창문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전했다.
창이 사람의 건강을 위해 과학과 결합한 ‘자동환기창’
LG하우시스는 지난 5월 자동환기창을 출시하면서 스마트 한 창호의 시대를 열었다. 자동환기창은 창문의 개폐 없이 창호와 일체화된 환기 시스템을 통해 집안의 공기나 냄새를 내보내고 황사나 미세먼지 등 오염된 외부공기를 정화해 실내로 순환시켜 주는 세계최초의 신개념 창호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실내공기와 외부 공기를 교차 시켜주는 열교환시스템을 내장해 창 개폐를 통한 직접적인 환기 때문에 새어나가는 에너지의 손실을 줄여 불필요한 냉?난방비를 아껴준다. 또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천창매립형 환기장치와 달리 덕트 노후화에 따른 실내공기 오염의 위험이 없으며, 실내외 공기를 교환하는 환기방식으로 외부공기 유입 없이 실내공기를 계속 필터링 하는 공기청정기와도 차별된다.
자동환기창은 설치만으로도 최근 까다로워진 실내공기질 관련 법규를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고층 주상복합건물이나 고급주택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환기와 관련해서는 (주)KOVEN에서도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창호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주)화인시스템에서 설립한 자동환기시스템 법인 (주)KOVEN에서 준비하고 있는 제품은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설계업체 등에서 막바지 제품개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올해 말 정도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제품은 창호부착형으로 기계식 환기시스템과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다시 주목받는 전동블라인드 창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이 부각되면서 블라인드 내장형 창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건설사에서는 ‘그린홈’ 기준에 의한 건물을 계획하면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항목으로 꼽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달아 태양광 차단효과와 더불어 자체 전력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 중에 있다.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업체로는 KCC, LG하우시스, 한스, OTK, 성남샤시 등이 있다. 이중 LG하우시스의 '전동 블라인드창'은 유리와 유리 사이에 블라인드를 내장한 제품으로, 리모콘 또는 Main 컨트롤러를 사용해 블라인드를 올리고 내릴 수 있으며 각도 조절도 할 수 있어 실내 채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내측 레일 부분은 블랙 컬러를 적용해 세련미를 강조했고, 아노다이징 핸들은 시스템창만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유리 안에 블라인드가 내장돼 있기 때문에 블라인드가 오염되는 것을 막고 오랜 시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커튼이나 블라인드 설치가 필요 없어 쾌적한 창가를 만든다. 이 밖에도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등 시스템창호 본연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동 블라인드창'은 37mm 광폭유리를 사용해 단열성능을 더욱 향상시켰으며, 외부 리프트 슬라이딩 밀착구조와 측부의 다중실링구조를 적용해 기밀성도 높였다.
여기에 계단식 창틀 레일구조를 적용해 수밀성 향상은 물론, 빗물과 결로수 배출이 용이한 낙차방식 배수구조를 갖춰 비가 많이 올 때에도 빗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유철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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