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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집안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는 건축자재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이 실수요자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자 업체들이 선호 주택 규모에 맞춘 건축자재 적용을 갖추게 된 것이다. 실제 전용면적 85㎡미만 중소형아파트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온나라 부동산 정보포털 ‘2010년∼2014년 면적별 주택 거래량 추이’에 따르면 2014년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64만6481건으로 전체 거래량인 75만5226건의 무려 86%를 차지한다.
전체 거래량 중 전용면적 85㎡ 이하의 비율은 2010년 80%(62만534건)에서 2012년 81%(58만7577건), 2013년에는 85%(74만7994건)로 계속 증가세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외에도 1~2인 가구 증가세가 갈수록 가팔라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2인 가구는 지난해 말 962만2,612가구로, 전체 1,820만6,328가구의 52.8%를 차지해 과반수를 넘어섰다. 10년 전인 2003년 41%에 비해 10%p 이상 증가했으며, 가구 수로는 638만 3,005가구에서 323만 9,607가구가 증가해 약 50%가 늘었다.
앞으로도 1~2인 가구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00만에 가까운 993만 가구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10년 뒤인 2024년에는 61.9%에 달하는 1,285만여 가구가 1~2인가구로 구성돼 전반적인 가구 구성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이런 흐름속에 지난 11월 19일부터 30일까지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유니크한 소형주택전 ‘새로운 삶, 리빙큐브’가 열린다 해 소형주택에 적용되는 창과 문 등 건축자재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 이건창호와 예림도어가 공식후원 한다하니 취재를 해봐도 좋을 것 같은 기대감에 현장을 다녀와 봤다.
40여개의 소형주택 표준 설계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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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스타일이 주최하고 에이치에스플러스 주관, 이건창호와 예림도어가 협찬한 이번 ‘새로운 삶, 리빙큐브’전시회는 소형주택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에 맞춰 건축가가 제안하는 40여 개의 소형주택 표준설계안을 제시하여 우리 시대 삶의 모습을 조망하고자 기획됐다.
기자가 전시회에 방문한 목적은 중소형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평면구조와 이에 어울리는 창호자재를 취재하기 위함이었는데 이번 전시는 소형주택의 특별한 설계 등을 반영한 조금은 성격이 다른 전시회였다.
먼저 리빙큐브란 단어의 뜻에 주목해봤다. 전시회 관계자는 리빙큐브에 대해 “단층과 복층형으로 나뉘어지며 교외형과 도심형주택, 생애주기별, 라이프 스타일별 다른 삶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주택의 원형을 제공한다“며 ”제시된 다양한 주택의 프로타입 중 하나를 선택하고 이를 수정 변형하여 나에게 꼭 맞는 집을 갖는 선택의 폭이 넓은 설계방식으로 사진설계 및 예산기획으로 프로젝트 수행기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전시회를 주최한 건축가들이 만든 네트워크 ‘하우스스타일’은 건축가가 제안하고 모듈러 방식으로 생산하는 표준화 주택 ‘리빙큐브’를 시행하고 있다. 목조 주택뿐만 아니라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된 집도 짓는다. 한국인의 생애주기와 생활 방식에 따라 몇가지 유형의 집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아이가 있는 가정을 위한 집, 은퇴한 부부를 위한 집 또는 독립을 선언한 청년을 위한 집, 대가족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집 등이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하고, 자신에게 맞는 형식으로 수정·보완하는 방식으로 설계가 이루어진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방식이다. 시공사에 대한 자문도 구할 수 있다. 오차 없이 동일하게 재단된 상자에 몸을 맞춰 들어가는 게 아니라, 우리가 우리 몸에 맞는 집의 형태에 대해 건축가, 시공사와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다. 하우스스타일의 김주원 대표는 “리빙큐브는 보편적 해법을 가진 집,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인 집을 짓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소형주택전에는 땅콩집으로 유명한 이현욱을 비롯 강승희, 김개천, 조정구, 조남호, 임형남, 노은주, 김창균 등 54명의 국내 유명 건축가가 참여 했다. 전시된 주택은 단층형과 복층형으로 나뉘며, 교외형과 도심형주택, 생애주기 별, 라이프스타일 별 각기 다른 삶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주택의 원형을 선보였다.
전시된 리빙큐브 중 기자의 눈에 띈 집은 가장 작은 주택인 목조 레고하우스였다. 1층이 5.4평, 다락이 2.4평, 합쳐서 7.8평이다. 가격은 4천만원이다. 쉽게 넘볼만한 가격이 장점인것 같다.
이번 전시는 전시외에도 집짓기 Q&A 테이블, 리빙큐브 오픈토크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주었다.
이건창호의 ‘ESS 200 PS’와 한식 시스템창 ‘KWS 90’ 
이건창호는 전시기간 동안 시스템창호 ‘ESS 200 PS’와 한식 시스템창 ‘KWS 90’을 비롯한 이건창호 및 이건마루의 주요 제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지원했다.
전시회에 선보인 ‘ESS 200 PS’는 시야를 가리는 창틀의 폭을 줄여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형주택에 적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창틀의 사면이 벽에 완전히 매립될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 보이는 창틀 프레임 또한 폭이 45㎜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공기, 가스 등의 기체가 통하지 않는 기밀성 1등급 제품으로 뛰어난 단열성과 기밀성을 가지고 있다.
함께 선보인 이건창호의 한식 시스템창 ‘KWS 90’은 한국적인 디자인에 유럽식 시스템 창호의 기능성을 더한 제품이다.
‘예담’은 한식창의 용자살, 완자살 등 창살 디자인을 활용해 한옥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으며, 전통적인 느낌의 문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정갈한 아름다움을 더했다.
또한, ‘예담’은 서양식 주거 방식에만 적용되던 리프트 슬라이딩(Lift Sliding) 등의 시스템 개폐방식을 전통 가옥 및 생활 한옥에 어울리도록 디자인한 제품으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유럽식 창호기술과 결합한 제품으로 인정받아 우수산업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돼 조달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1~3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주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따라 창호, 마루 등 건자재 시장도 소형주택에 적합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최신 주거 트렌드와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예림임업의 고품격 벨로체도어 
예림임업은 ‘감성 인테리어의 명가’로 꼽힌다. 품질제일주의 가치경영, 지향주의의 경영이념 아래 우수한 품질과 앞선 기술로 인테리어 건축내장재를 만들고 있다. 전시회에서 선보인 예림의 ‘벨로체 도어’는 아름다움이라는 프랑스어 벨로(bellot)와 채색 채(彩) 자를 조합해 ‘주거공간에 아름다운 색을 입힌다’는 뜻이다. ‘벨로체’는 나무의 재질과 느낌을 그대로 살려 중후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유러피언 스타일의 문이다. 스크래치, 마모, 강축강도 등 내구성이 뛰어나며 화공약품이나 유기용제, 끓는 물에도 강하다. 또한 세계적인 모양지 전문 회사인 독일 ‘샤트데코’와 ‘헤펠레’ 하드웨어의 문 손잡이를 적용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출시한 ‘키즈도어’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함이다. PE 소재의 무독성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손끼임 사고를 막기 위해 고무실링으로 처리하고, 문의 표면 컬러시트는 방염 처리했다.
한편, 래핑몰딩 방식의 문틀에서 시작한 예림은 도어, 창호, 바닥재, 몰딩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며 업계의 중추로 성장해 현재 도어만 40여 종, 색상을 고려할 경우 전체 100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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