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테리어 효과까지 더한 외부컬러창호 시장 확대
Color 컬러는 사람의 욕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사람은 색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시각 효과가 87퍼센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보고서도 있다.
건축자재에 있어서도 컬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컬러와 관련지어 창호는 도장, ASA, 아크릴래핑 등 아파트 외부 창호의 색상을 입히는 시장이 올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해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설 시 분양가에 구애 받지 않고 건설이 가능해지면서 주거 편의 및 분양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차별화된 다양한 디자인의 건축자재와 고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고기능성 창호 제품의 납품이 가능해지고 강남 재건축아파트 물량 등에 외부컬러 창호가 검토되면서 외부컬러 창호 시장이 올해 더 관심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공사 현장은 신축과 달리 조합원들이 자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외부컬러 창호 제품을 채택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PVC창호 도장 업체들은 최근 특판은 물론 그동안 등한시 했던 시판시장 영업까지 본격화 하고 있으며 시스템창호 업체들도 PVC재질의 시스템창호에 도장 제품을 많이 적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PVC창호 도장과 관련 한국아존은 UV경화형 도장방식의 'Luvix' 브랜드로 Color PVC창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와 수요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Luvix는 UV경화형 도료를 사용해 PVC창호에 색상을 입히는 신 개념 코팅 기술이다. 제이제이테크 는 PVC창호 도장 생산 방식에 있어 진공흡입방식(VACUMAT SYSTEM)으로 차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진산업은 스프레이 방식으로 시판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외부칼라 창호 제품과 관련 특히 수도권 택지지구와 다세대 주택을 비롯 호남지역 등 지방의 시판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이형압출 제품이 활성화 되고 있다.
발코니 등 외창에 이형압출로 처음 색상을 입힌 업체는 LG하우시스로 ASA외부칼라창호(ASA: Acrylonitrile Styrene Acryate)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며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ASA는 이형압출 외부칼라창호 제품의 대명사가 되기도 했다. PVC창호 이형압출 시장은 LG하우시스를 중심으로 영림화학, 중앙리빙샤시, 윈체, 예림 등을 비롯해 올해에는 PNS까지 관련제품을 개발해 공급업체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PNS의 ‘Premium ASA Series’제품은 외부 Rail까지 컬러를 확대 적용하여 백색 프로파일 노출 범위를 최소화 했고,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내부에 투톤칼라의 ASA가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 되었다.
이와는 반대로 컬러를 입히지 않은 백색 그대로의 프로파일 제품도 인테리어 개보수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때문에 시트지 트렌드도 밝은톤의 시트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리모델링 시장에서 화이트컬러 선호 현상은 업자 입장에서 이윤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까다로운 창호 시트지 작업보다 소비자에게 백색 프로파일 그대로를 권해 가격 경쟁력도 더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창호뿐만 아니라 유리제품도 최근 컬러에 민감하다. 한글라스는 올해 컬러유리를 인테리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 시장 확대에 따라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명함을 강조하던 유리의 고정관념을 깨고 컬러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KCC 역시 건축자재에 있어 컬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KCC 컬러&디자인센터’ 블로그를 통해 각종 산업분야의 최신 컬러, 디자인 트렌드 정보에 대한 디지털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