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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종합 건축자재 기업 한화L&C(대표이사 한명호) 역시 창호 사업과 관련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는데 그 선봉장 역할을 하는 것이 창호 원스톱 직영유통점 ‘홈프로(HOME&PRO)’이다. 홈프로는 지난해 9월 수원점을 오픈한 이후 채 1년도 안 돼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홈프로의 입점과 관리, 대리점과의 코웍(Co-Work)등의 업무를 맡으며 홈프로가 빠른 시간 안에 자리를 잡는데 일익을 담당한 한화L&C 창호사업부 신유통추진팀 이동섭 팀장을 만나 한화L&C 직영유통점 홈프로 운영에 관한 이야기와 향후 계획을 비롯 최근 PVC창호 유통시장 동향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홈프로’, 고객 편의성 증대 및 맞춤형 서비스로 성공 발판 마련
국내 창호시장은 아파트 물량 중심의 특판시장과 유통 물량 중심의 유통시장으로 나뉜다. 최근 일시적인 건축경기 호황으로 특판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대형 건자재 업체를 중심으로 창호 분야에서 실적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의 특판시장 호황은 시장 자체가 양호했다기 보다는 향후 주택건설경기의 불확설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한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을 조기추진 한 결과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현재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시장상황에서 향후의 특판시장은 불확실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한화L&C는 유통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해당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병행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L&C 창호사업부 신유통추진팀 이동섭 팀장은 “올해 상반기 한화L&C는 특판시장의 활성화로 창호부분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0%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2018년 이후 특판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지금의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성장하는 리모델링 인테리어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 및 판매량 증대 등을 위해서 유통시장의 경쟁력 확보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직영유통점 홈프로를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화L&C의 직영유통점 홈프로는 PVC창호에서 알루미늄까지 창호에 사용되는 프로파일은 물론 가시공 부자재까지, 창호와 관련한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원스톱 창호 직영유통점’이다. 지난해 9월 수원을 시작으로 김해와 광주, 그리고 올해 경기도 남양주와 대구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실제 수원점의 경우 짧은 기간 동안 거래 업체가 70여 업체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하면서 현재 한화L&C가 수원,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지역 유통시장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신뢰성, 편리함, 원스톱 쇼핑으로 고객 만족도 높아
홈프로는 현재 전국 유통망을 갖춘 만큼 배송 및 물류 시스템에서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유통시장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창고시설을 함께 보유하고 있어 창호 가.시공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창호는 다양한 자재와 시공부자재로 완성된다. 뼈대를 완성하는 프로파일은 물론 내부에 들어가는 부자재에 이르기까지 기능과 시공방법, 그리고 설치 목적에 따라 다양한 자재와 부자재가 소요된다. 이런 이유로 창호 가.시공업체들은 다양한 부품을 상시 구비하고 있다. 하지만 창호 제작 과정에서 부품이 부족할 경우가 다반사다. 그 경우 자재 제작업체나 유통업체에 해당 자재를 요청하는데, 시일이 많이 소요된다. 그만큼 창호 제작 시간이 지연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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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프로를 이용하면 창호 가.시공업체들의 이 같은 고민은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다. 다양한 프로파일에서부터 부자재는 물론, 제작에 사용되는 나사 하나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창호와 관련한 모든 재료와 부품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창호 가.시공업체 입장에서는 필요한 부품을 적시에 공급받아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비용과 공간을 차지했던 여분의 자재를 구비할 필요가 없는 점도 매력이다.
홈프로는 '센스', '발코니창', '이중창', '특수창호'를 비롯한 가공 및 시공 부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호 관련 제품을 구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판넬창과 알루미늄 창호, 실란트, ABS도어, 몰딩 제품까지 추가했다. 한화L&C는 현재 홈프로에서 공급하는 품목에 만족하지 않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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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유통시장에 새로운 트레드 열어
홈프로는 단순 물류기능을 벗어나 종합 창호제품을 한자리에서 판매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창호 유통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동섭 팀장은 “회사 내부적으로 지난 몇 년간 변화를 겪으면서 최근 유통시장에 신경을 많이 못 쓴게 사실이다. 과거 유통시장에서 명성이 높았던 ‘홈샤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중 하나가 홈프로 운영이다”며 “기존의 창호재 유통에 있어 가장 보편적인 방식은 중간 유통업체를 통해 최종 고객에게 유통하는 형태이다. 이러한 형태는 메이커들에게는 편리하나 고객과의 접점이 멀어지기 때문에 고객 편의성과 가격, 절차 등에 있어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홈프로는 이러한 구조를 단순화시킴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며 홈프로가 가진 기존 유통점들과의 차별성에 대해서 전했다.
실제 홈프로 운영후 홈프로와 거래하는 많은 고객들이 홈프로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에 큰 만족을 하고 있다는 게 이동섭 팀장의 말이다. “아무래도 기존 대리점에게는 상권을 보호하면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대리점과 공생할 수 있는 윈윈(Win-Win)구조를 채택하다보니 오히려 지역 대리점 유통망이 홈프로와 같이 움직이며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유통의 공백지역을 매꾸어 나가는 걸 확인할 수 있다”며 “홈프로를 통해 래핑이나 아사(ASA) 프로파일과 같이 최근 유통시장 트렌드에 적합한 유색제품에 대한 납기 대응이 빨라지는 등 고객들과 가까운 위치에서 본사 직원들이 고객을 직접 만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때문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증대되고 유통에 최적화된 제품을 새롭게 공급하고 유통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얻어지는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까지 20개점 목표로 추가적인 출점에 노력
한화L&C는 홈프로 직영유통점을 2018년까지 20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섭 팀장은“현재 전국 주요 권역의 출점이 완료됐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보다 밀접하게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하기에는 추가적인 출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2018년까지 지역 특판 프랜차이즈 대리점과의 협업 등을 통해 20개점까지 추가적으로 출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고객들과 영업사원들의 의견을 취합하면서 여러 지역을 검토하고 있는데 금년 내 3개점 이상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프로 운영과 관련해서 이동섭 팀장은 “홈프로가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보다 세밀한 서비스를 위해 더 고민해야 할 부분도 분명 있다. 이러한 부분을 지속 보완하면서 홈프로를 기존의 유통점들과는 다른 창호 단종면허를 갖고 있는 가시공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한국시장에 적합한 창호 종합쇼핑몰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홈프로는 한화L&C가 종합유통메이커로 가기 위한 방편으로 프로파일을 직접 생산하면서 별도의 유통망까지 구축하면서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 될 것으로 예측한다. 홈프로를 통해 창호 유통 물류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은 물론 원스톱 쇼핑을 통한 유통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L&C 이동섭 팀장은 2000년 한화L&C에 입사해 현재까지 창호 유통영업 등 16년의 회사생활 중 1O년 이상을 유통분야에서 일해 오면서 그동안의 국내 창호 유통시장의 변모를 경험했다. 이와 관련 최근 PVC창호 유통시장 동향을 묻는 마지막 질문에 이동섭 팀장은 “현재 창호 유통시장은 먹거리는 정해져 있는데 경쟁은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관련 업체들이 새로운 유통을 모색하는 한편 지금까지 안 해 본 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유통시장의 크로스 오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창호업체가 유리를 유리업체가 창호를 병행하는 경우라 할 수 있다”며 “이들 업체들이 한곳에서 만나는 지점이 완성창 시장이라 생각한다. 유리가 포함되면서 시장 자체가 확대된 느낌으로 앞으로 완성창 사업은 프로파일 시장보다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또 기존의 프로파일 시장은 현재 대형업체와 중소업체 간 시장 재편이 많이 이뤄졌는데 지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업체들을 살펴보면 물류, 가격, 랩핑, 서비스 등 각각의 차별화된 장점을 분명히 갖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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