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기술 : 窓戶, 韓式으로 通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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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02월05일 16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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窓戶, 韓式으로 通하다
‘내창교환식 한식 시스템 창호’ 개발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건축학부 교수 김왕직
아리엘디엔이 대표 이규혁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이나 북촌 가회동 같은 한옥 보존지구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통한옥이 친환경 웰빙 바람을 타고 주거문화에 새로운 르네상스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삶의 여유를 중시하고 건강한 삶을 꿈꾸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전국 곳곳에 한옥형 주거공간이 들어서고 한옥식 인테리어도 등장하면서 앞으로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도 쉽게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한옥이 친환경 웰빙 주택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이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내부 공간만이라도 창호를 한옥 풍으로 꾸미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정갈하고 소박한 전통 한옥창호로 손쉽게 전통의 멋과 현대적 기능이 적절히 조화된 한옥스타일의 공간을 만들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 

창호와 인테리어, 한옥 건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주)아리엘디엔이(대표 이규혁, 김왕직)는 한옥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부응해 우리 민족의 문화적DNA에 내재된 전통창호의 아름다움과 현대식 시스템 창호의 기능성을 잘 조화시킨 ‘내창 교환식 한식시스템창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서 예상 밖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아리엘디엔이의 이규혁대표와공동대표를맡고있는명지대학교건축대학건축학부교수김왕직교수를만나제품에대한소개와사업계획에대해서들어봤다. 


최근 ‘내창교환식 한식 시스템 창호’를 개발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김왕직 교수: 현재제가맡고있는국토해양부의한옥기술개발R&D와 관련해 新한옥 설계에 있어 가장 우선시 돼야 하는 부분이 창호입니다. 현대화 된 창호제품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능상에서 충족을 시켜주는 창호제품이 많이 보급되고 있지만 신한옥에 적용되는 창은 우리나라 한옥창이 가지는 심미적인 요소와 더불어서 기능까지 현대식 창 못지않은 만족을 시켜줘야 합니다. 이런 이유가 신한옥 창호를 연구·개발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한식창호를 개발함에 있어서 전통 한옥창호를 디자인 모티브로 한 고급 창이 나오고는 있지만 신한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구조까지 좀 더 한옥에 가까운 창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식창호 디자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비례입니다. 비례에 대한 연구 없이는 진정한 한식 디자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디자인에 있어 비례에 초점을 맞춰 한국스타일로 새롭게 창호를 개발해야 합니다.

한식 창호를 개발하면서 현재 단계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하여야 할 부분은 한식에 대한 스타일입니다. 한-스타일의 심미적 요소와 기능적 요소 둘 다 충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지만 지금까지 창호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기능적 요소는 충족되나 한-스타일의 심미적 요소에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신한옥 창호의 제품 개발에 주안점을 두는 건 한-스타일이면서 시스템 기능이 되는 창입니다. 전통 한옥 창호의 구조를 좀더 자세히 설명 드리자면 우리나라 전통식 창호는 보통 두 개의 창을 함께 사용하는 쌍창구조입니다. 외부에 쌍창이 달리고 안쪽에 영창(미닫이)이, 그 다음 갑창 순서로 달립니다. 전체적으로 세 겹의 구조이며, 쌍창과 영창이 창호지로 보면 두 겹에 의해서 실내외로 구분되는 구조입니다. 문짝개수는 외부에서 보면 두 짝이지만 전체적인 문짝개수는 6개가 조합돼 2개의 문짝을 구성합니다. 

내부를 단열 할 수 있는 성능은 창호지 두 장으로 이뤄집니다. 이런 구조를 갖고 있는 한식창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문얼굴과 문얼굴 사이, 문틀과 벽 사이 공간이 재료분리현상이 있어 단열이 잘 안 이뤄지는 데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창호에 두 겹의 창호를 바르는데 창호지 두 겹의 단열성 문제와 유지관리상 문제 등 이런 점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개발이 ‘내창교환식 한식 시스템 창호’의 개발배경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내창교환식 한식 시스템창호’의 특장점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김왕직 교수 : 이번에 선보인 '내창 교환식 한식시스템 창호'는 전통 한식창의 아름다움과 현대식 시스템 창호를 융합시켜 한옥의 아름다움과 신기술이 접목된 고품질의 목재 시스템 창호입니다.

창틀에 부착된 필터 교환으로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며, 최고급 집성목재 사용으로 휘어지거나 갈라지는 것을 방지한 제품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자면 디자인에 있어서 전통한식을 적용한 것은 물론 창 구조에 있어서도 韓式을 도입해 영창(미닫이)과 쌍창을 두개를 일체화시켜 내창을 쌍창에다 껴 넣어 문을 한 번에 여닫을 수 있는 구조를 택했습니다. 기존 전통 창은 내창에 창호지를 한 겹 바르는데 ‘내창교환식 한식 시스템창호’는 내창에 앞뒤로 창호지를 두 겹을 바릅니다. 

쌍창에는 페어글라스를 적용하면서 페어글라스에 한지까지 두 겹이면 네 겹이 됩니다. 이 정도면 아파트 외부와 내부에 페어글라스를 적용 한 창호제품과 비슷한 단열성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창호 하드웨어는 독일의 우수한 하드웨어를 적용했습니다. 향후에는 수밀성과 기밀성 등을 더욱 강화하면서 제품 작동과 관련해서 원터치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면서 시건장치까지 강화시켜 방범효과를 높이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규혁 대표: ‘내창교환식 한식 시스템창호’제품의 특장점과 관련 덧붙이자면 제품명과 같이 미닫이 영창을 뺐다 꼈다 하면서 교환식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실용성면에서 우수하다는 점입니다. 필터의 소재가 실크, 아크릴 등 다양하고 디자인도 가지각색의 디자인을 접목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테리어 효과로 한식 건축물 적용뿐만 아니라 현대 건축의 인테리어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필터는 아리엘디엔이에서 공급하며 기술에 대한 특허는 현재 출원 중에 있습니다. 

 
‘내창교환식 한식 시스템창호’제품 공급은 어떤식으로 이뤄집니까?

이규혁 대표 : 목재는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창호에 적용됐을 때 디자인뿐만 아니라 단열효과도 매우 우수한 제품입니다. 유럽지역에서는 사용량이 많지만 우리나라에선 전원주택이나 고급 타운하우스 같은 곳에 일부 적용될 뿐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현재 고급 AL+WOOD 제품과 독일의 수입 목재 시스템 창호가 공급되고 있지만 아쉽게 목재만을 전문으로 목재시스템 창호를 생산하는 업체는 전무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희는 기술을 공급하며 제작·가공은 일본의 TAMIYA社를 통한 OEM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디어와 그들의 기술을 접목해 ‘KHAN Fenster’이라는 브랜드로 ‘내창 교환식 한식시스템 창호’와 다양한 고급목재 창호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는 OEM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시장성이 아직 확보 안됐기 때문에 초기 무리한 투자대신 안정을 거쳐 기술을 습득하면서 차츰 국산화 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제품 가격을 생각해서도 국산화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TAMIYA社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일본에는 목재 시스템 창호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가 약 40여 업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TAMIYA社는 목재 창호와 관련해 손에 꼽을만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업체로 통하면서 까다로운 일본의 JIS규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제품 성능과 관련해서 국내에는 아직 목재창호에 대한 전문시험소가 없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개별로 의뢰하면서 일부 시험을 하지만 목재창호를 전문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설비도 없고 성능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실험을 하고 등급을 받은 게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TAMIYA제품은 기밀성능 JIS A-4등급(2등급선), 수밀성능JISW-4등급(350~500Pa), 내풍압성능 JIS S-5~7등급(2400~3600Pa) 수준을 자랑하며 차음성능과 단열성, 방범성, 에너지등급성능에서도 매우 우수한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TAMIYA 목재 창호제품은 건물의 종류에 따라 나사 이외에 용접을 이용한 장착이 가능하며 목조, RC 및 철골 등 모든 공법의 건물에 장착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내창교환식 한식 시스템창호’뿐만 아니라 TAMIYA에서 공급하는 창호 제품의 종류로는 T/T, L/S, AWING, FIX, CASEMENT, 배연·환기창, 커튼월·연창 등이 있으며 도어제품과 관련해서도 현관도어, 폴딩도어, 자동도어 제품을 집성목재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내창교환식한식시스템창호’제품의추후사업방향은어떻게됩니까?

이규혁 대표: 앞서 전했듯 차후에는 일본의 TAMIYA社로부터 제작·가공 기술을 빠른 시간에 습득해 제품을 국산화 시켜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가격경쟁을 갖출 수 있도록 적송이나 미송 등 나무수종에 따라 제품가격을 상중하로 구분시켜 공급할 계획입니다. 현재 제품가격은 최고급 AL+WOOD제품과 비교 약 1.5배 정도 비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현재 개발된 제품은 신한옥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궁극적인 목적이지만 앞으로는 공동주택과 같은 곳에도 적용시킬 수 있는 보다 상용화된 제품을 공급하면서 고급형과 보급형 제품을 구분시킬 계획입니다. 

창 사이즈와 관련해서는 현재 공급되고 있는 쌍여닫이 형태의 1100×450, 1100×900, 1100×1,200 사이즈 제품이지만 향후 발코니 창에도 적용할 수 있게 5100×2400사이즈 L/S타입의 창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한국스타일박람회 출품을 통하여 유리 반사에 대한 소비자분들의 개선요구가 있어서 이를 해결한 신제품을 현재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한옥의 시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김왕직 교수: 현재 국토해양부에서는 춥고 화재에 취약한 한옥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한옥기술개발 R&D를 2009년 말부터 2014년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도 한옥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 육성하기 위한 한옥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각 지자체에서도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옥지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한옥관련 근거 법령 및 표준 조례안을 마련하고, 한옥지원사업 대상자 선정과 이에 대한 관리 강화 등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개선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규혁 대표: 실제 일반인들의 한옥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습니다. 수도권 주택소유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0 주거공간 소비자 조사’자료에 의하면 한옥거주에 대해 48.1%가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복고, 웰빙, 친환경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전통의 가치가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분야에서도 한국적인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LH주택공사도 최근 한식인테리어를 접목하면서 좌식생활을 그리워하는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발코니 확장으로 공간에 다소 여유가 있는 전용 84㎡ 주택형으로 개발공급 할 계획을 밝히면서 한식 스타일의 창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민간건설사도 2011년 사업방향에 있어 한식 스타일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 대형건설사 관계자 미팅 자리에서 창호의 한식 문제에 대해서 깊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대형건설사에서 신한옥 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서 알 수 있듯 건축에서 한옥 트렌드가 거세게 일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정부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한식 시스템 창호의 시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취재협조_(주)아리엘디엔이 02.536.5022 http://www.dnegroup.co.kr 



 
김왕직 교수 이력
(주)아리엘디엔이 대표이사(공동)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서울특별시 문화재위원/한옥위원
용인시 문화재위원
수원시 한옥위원
한국건축역사학회 이사
일본 동경대학교/나라문화재연구소 객원연구원
한국건축문화연구소 연구위원/소장
문화재보수기술자
국토해양부 한옥기술개발 R&D연구 수행 중
 
 
이규혁 대표이사 이력
(주)민우디엔이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주)아리엘디엔이 대표이사(공동)
(사)한국문화산업R&D연구소 이사
주요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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