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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시장 확장세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기술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사물인터넷(IoT)의 주요 기술로는 센싱 기술,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사물 인터넷 인터페이스 기술, 사물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 기술 등이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조9000억원 수준인 국내 사물인터넷 IoT 시장규모는 2020년 13조7000억원을 넘어 2020년에는 22조9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도 IoT를 미래 10대 유망서비스로 정하고 올해 IoT용 주파수 추가 공급·IoT 요금제 인가 제외·IoT 전용 전국망 구축 등 인프라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처럼 시장 확대 요소가 충분한 사물인터넷 IoT 기술이 최근 창호와 가구에 접목되며 건축 및 인테리어 시장에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Smart Home) 서비스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실제 건설사 및 건자재 업체들이 스마트홈 도입을 위해 이동통신사들과 손잡으면서 한층 진화된 스마트홈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스마트홈 시장은 집안 내 가전제품과 가구와의 연결을 통해 건설·분양 단계부터 건설사와 이동통신사가 업무 협약을 맺고 빌트인 시장에 뛰어드는 등 가정용 스마트홈 IoT 시장이 성장 추세에 있다.
IoT 기술을 응용한 스마트홈은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한 전기량과 누진세 구간 진입 여부 확인, 집안 현관문이나 창문의 보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등 스위치를 켜고 끄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나 제습기, 가스밸브 제어는 물론 새로 구매하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밥솥 등의 가전까지 제어하는 등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
또한 연동제품 음성제어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모드 추천 기능도 제공되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IoT허브에 “청소하자”라고 말하면 환풍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커튼, 창문이 동시에 작동하게 설정이 가능하고, 거주자의 이용 정보가 쌓이면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출·퇴근, 주말, 여행 시 모드를 추천 받을 수 있게 된다.
IT업계 관계자는 “막연히 생각하던 스마트홈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에 스마트홈 건자재업체에 주목해야할 시기로 생각되는데, 스마트홈은 스마트폰처럼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생활방식을 바꾸는 방향으로 진화 될 전망" 이라고 밝혔다.
창호 업계 관계자 역시 “건물 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축자재에 IoT를 접목하려는 시도도 늘어나는 추세이다”라며 “아파트 1, 2층의 저층뿐 아니라 4, 5층까지 절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집안 안전 강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IoT 기술을 적용한 창호 오픈 알람 서비스 등이 소비자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창호.인테리어 업계, 통신사와 업무협약 통해 시장 선점위해 노력
사물인터넷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홈과 관련 창호 및 인테리어 업체의 동향을 살펴보면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스마트폰으로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창호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창호 시대를 열었다.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창의 개폐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윈도우 IoT 오픈알람'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창에 부착한 IoT오픈 알람센서와 LG유플러스의 IoT허브를 활용해 외출, 취침 시에 창의 움직임이 감지됐을 때 경고음이 울리고 스마트폰으로 창의 개폐 여부를 실시간으로 거주자에게 전달해준다. LG유플러스의 홈IoT서비스를 추가로 신청하면 조명이나 가전제품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실내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연출해주고 스마트폰 CCTV 앱을 통해 실내 상황을 바로 확인하고 보안업체의 현장출동도 요청할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스마트홈 IoT 기술과 관련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전시매장 지인스퀘어 1층 전시공간에 선보이면서 방문객들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스마트홈 주거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성광유니텍도 스마트홈 IoT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광유니텍은 지난 8월 SK텔레콤과 스마트홈 구축과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광유니텍은 스마트홈 앱을 통해 외부침입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범죄나 사고 발생시 이를 확인하고 보안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방범안전창 ‘윈가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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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역시 올해 상반기 사물인터넷 IoT 기술을 가구에 접목한 '홈비 IoT 세이프티 박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IoT 기술을 활용해 평범한 수납장을 개인 금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수납장 뒷면에 장착한 후 스마트폰에 설치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물쇠를 잠그거나 해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수도권 지역 등 모델하우스에 설치돼 호응을 얻고 있다.
재현하늘창은 SK텔레콤과 손잡고 스마트홈 인테리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재현하늘창은 스마트 콘센트, 스위치, 열림감지센서, 가스차단기 등 SK텔레콤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재현하늘창은 자사 원목브랜드인 ‘리하우즈’에도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퍼니쳐를 선보이고 있다.
전동차양시스템 전문기업 솜피 코리아는 지난해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Iot 기술을 접목한 차양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솜피코리아는 가정 내 사생활보호 및 인테리어를 위해 설치한 자동 커튼과 자동 블라인드에 IoT 기능을 넣어 자동제어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의 IoT@home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커튼과 블라인드를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원격 제어 또한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창호 하드웨어 전문 업체 에이스이노텍도 홈네트워크 IT기술을 접목해 방범성능을 대폭 강화시키면서 Io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호용 하드웨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스이노텍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토털 센싱 기술, 자동 제어 및 통신 기술, 창호 자동 구동 장치 기술 등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창문 잠금이 가능한 제품 기술이다. 에이스이노텍이 개발하고 있는 ‘실내 환경 케어를 위한 스마트 윈도우 솔루션’은 온습도 미세정보에 대한 공공정보를 제공을 하여 기본적으로 실내외 환경케어에 대한 사용자의 편의성을 App를 통해 제공 하고, 실내에 있는 온습도 센서를 통하여 기온이나 습도 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소비자가 스마트 윈도우를 통해 환기 및 쾌적한 환경을 위한 적정 온도 제어를 할 수 있도록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성 품으로 스마트윈도우에 창문 구동부와 온습도 및 센서와 통신을 하는 통신부를 두고 통신부가 G/W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를 구성하고, App에서 제어가 가능하도록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알림 경보에 대한 컨텐츠를 구성하고 있다.
한샘은 KT와 손잡고 다양한 가구에 IoT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샘은 지난 7월 KT와 IoT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샘과 KT는 가구·인테리어 디자인 역량과 홈IoT 기술을 결합한 ‘IoT 인테리어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도 터치스크린과 인터넷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퍼니처’를 판매하고 있다. 현대리바트와 SK텔레콤이 함께 개발한 이 제품은 주방가구와 화장대의 거울과 벽면에 터치스크린과 유무선 인터넷 기능을 넣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라디오와 날씨 정보, 뉴스 검색은 물론 요리 정보, 농수산물 가격 정보, 가족간 메신저, 포토 앨범 등을 누릴 수 있다.
건설사 적용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창호외 접목하기는 한계 있어
업계에서는 스마트홈 IoT 시장이 건설사 특판시장을 통해 대규모 보급이 이뤄지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 주요 대형건설사들은 최근 최첨단 IoT 기술을 접목한 아파트 건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민간 건설사뿐만 아니라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에서도 Iot 기술 접목이 활발하다.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홈IoT 플랫폼이 구축된 프리미엄 아파트 시범단지를 건설해 주거환경 고급화에 나선다고 밝히며 서울 오금지구 1천400여 세대에 최첨단 IoT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당장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홈 건축자재가 창호 및 건축자재 시장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창호와 관련해서 단순 창호와 도어에 열림감지,와 자동개폐 외에는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홈 시장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IoT 기술을 적용한 창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적용분야 등을 볼 때 폭발적인 판매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방범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가와 실내환기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스마트방범창과 실내자동환기시스템을 적용한 창호 제품은 앞으로 꾸준히 적용이 확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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