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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의 고장은 창문을 닫을 때 강하게 닫으면서 발생한 충격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충격으로 소음이 발생하고 어린아이들의 경우 창문과 창틀사이에 손이 끼이는 사고도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원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됐다.
약 2년의 연구 끝에 댐퍼 생산업체인 우신씨앤티(이하 우신)에서 개발한 창문용 댐퍼는 강하게 창문을 닫아도 완충작용으로 속도를 저하시켜 충격과 소음, 손 끼임을 모두 방지할 수 있게 하였다.
우신에서 개발한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유압방식이 아닌 기어방식을 채택하여 차별화를 두었다는데 있다. 기존 싱크대나 가구에 사용되는 댐퍼는 유압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몇몇 연동도어 업체에서 댐퍼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는데 이들 제품도 모두 유압방식이다. 유압식은 기름의 점성 저항을 이용한 완충장치로 작동이 이루어지는데 장시간 사용하면 점성 저항이 떨어지고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기름이 수축현상을 일으켜 작동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가구에 사용되는 댐퍼는 실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추위로 인한 작동성에 영향이 없어 사용이 가능하지만 외기에 접하는 외창의 경우 날씨에 직접 접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우신에서는 기어방식을 채택해 유압식의 단점을 해소하고 있다.
우신에서 개발한 신제품은 지난 9월 ‘로터리 댐퍼’로 특허를 획득했다. 기어방식을 채택한 ‘로터리 댐퍼’는 구조가 간단하여 쉽고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블록 형태로 제작하여 댐핑 장치 전체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장착 공간이 작은 경우에도 쉽게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우신의 박덕규 대표는 “현재는 댐퍼를 생산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창호 하드웨어 업계에 종사하면서 많은 제품을 개발해 왔다. 당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금도 창호업계에서 하드웨어 의뢰가 들어오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에 맞게 제품을 개발해주고 있다”며 “댐퍼와 하드웨어 개발을 동시에 하면서 댐퍼와 창호의 연관성을 고민하였고 2년의 노력 끝에 현재의 제품이 탄생했다. 기존 나와 있는 제품은 유압식인데 유압식은 추위에 약해 기어방식을 채택하여 사용성과 경제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자동, 수동, 매립형, 외장형 등 종류 다양
지난 9월 특허를 획득한 신제품은 자동방식과 수동방식, 매립형과 외장형 등 총 4가지 제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일반창호부터 대형창호, 시스템창호까지 다양한 무게와 사이즈의 창호에 적용가능하다. 박덕교 대표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수동과 자동, 매립형과 외장형으로 구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댐퍼 개수를 조절하면 내창, 일반창 같은 소형창이나 발코니창이나 시스템창호 같은 대형창 등 창문의 크기와 무게에 상관없이 모든 제품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내년부터 판매될 창호용 댐퍼는 주문이 들어오면 창문사이즈에 맞춰 댐퍼를 끼워서 보낼 계획이다. 창문용 댐퍼를 개발하면서 원천기술을 확보한 우신은 현관문과 도어용 등 다양 제품에 댐퍼를 적용시킬 계획이다.
박덕교 대표는 “우신에서 개발을 완료한 창호용 댐퍼는 해외 고가의 제품과 타사의 국내제품과 비교해 기능적인 면과 가격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창호용 댐퍼 개발 완료 후 현관문과 실내도어용 댐퍼 등 후속제품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댐퍼 전문 회사를 표명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우신은 지난 7월 업계관계자를 모시고 3일간 시연회를 개최하여 호평을 받았다.
당시 시연회를 찾은 몇몇 업체와는 구체적으로 상담이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취재협조_우신씨앤티 032.822.9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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