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특허기술 획득 후 본격 양산...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 통해 완성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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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창호는 기밀성, 단열성, 수밀성, 내풍압성, 차음성 등 크게 다섯 가지 기능을 담당한다.
(주)이다 김순석 대표가 개발한 평레일 시스템창호는 창호의 다섯 가지 기능 향상과 결로 문제를 해소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평레일 시스템창호의 핵심은 레일부가 고르고 평탄한 완전평면 구조라는 것이다. 기존의 미서기창은 창틀에 레일 홈이 파인 상태로 압출, 제작되며 창짝에 부착된 롤러가 창틀의 레일 홈을 따라 구동하는 형태가 일반적이었던 반면, 평레일 시스템창호는 구동부를 창틀 밑에 매립시키고 그 안에 두 개의 레일을 설치해 창문을 움직이게 하는 작동방식으로 표면을 완전히 평면화했다. 평레일 시스템창호가 창짝의 롤러+창틀의 레일을 당연하게 여겼던 기존 창호 구조의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었다고 평가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미서기창의 바람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을까? 의문에서 시작된 평레일 시스템창호
(주)이다 김순석 대표는 창호 제작 일만 40여년 넘게 지속해 온 창호 업계 베테랑 기술인이다. 김 대표는 10대 때부터 창호 제작 일을 해온 창호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1년 창호 전문기업 하늘기업을 설립해 방범기능에 특화된 특허 제품 ‘다기능 일체형 방범창’을 선보이면서 창호시장에 본격 참여했다.
김 대표는 2007년 ‘다기능 일체형 방범창’을 개발해 NEP(신제품)인증에 도전했다. 이 제품은 미서기창, 여닫이창, 방충망, 방범창의 네 가지 기능을 하나로 합친 것으로 기존 방범창의 단점을 해소했다고 평가받았었다. 하지만 ‘다기능 일체형 방범창’은 당시 심사위원으로부터 창으로 바람이 들어오기 때문에 NEP인증을 줄 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일반 미서기창이 바람을 완벽하게 막는 게 가능할까? 김 대표는 그때부터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기밀성이 우수한 창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의 집에서 창틀 홈에 끼인 먼지를 청소하는데 힘들어 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 창틀에 홈만 없으면 청소도 쉽고 기밀성 등 창호의 성능이 좋아질 수 있을 거라는 발상의 전환을 얻는 계기를 마련한다. 창짝과 창틀을 완벽하게 밀착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김 대표가 찾은 것이 바로 ‘평레일 시스템창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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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창호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 창호제품과는 구조부터 다른 특별한 제품 개발만이 회사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기존의 창호와는 완전히 다른 평레일 시스템창호 개발에 매진하게 된다.
이처람 2007년 제품 개발을 시작한 평레일 시스템창호는 2008년 특허기술을 획득하고 국내 창호시장에 본격 선보이게 된다.
이후 (주)이다의 평레일 시스템창호는 그동안 타운하우스, 리조트, 개인 고급주택 등의 사급시장은 물론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전남대 의과대학 등의 학교, 광양 항만청, 서울 영동우체국, 담양군 청사 등의 관급시장에도 꾸준히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NET인증만 4건, 평레일 시스템창호 기술 업그레이드 통해 제품군 확대 시켜
김 대표가 개발한 평레일 시스템창호는 레일이 보이지 않아 미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기밀성과 단열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평레일 시스템창호는 창틀 위로 드러나는 레일을 없애는 대신 창틀 밑에 설치한 두 개의 레일이 창문을 실어 나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창틀 밑에 설치한 레일은 창문을 열거나 닫았을 때 창틀 위로 드러나지 않고 창틀 외부에 레일이 드러나지 않다 보니 기존 창틀처럼 레일 주변에 먼지나 이물질이 끼지 않는다. 또 창문을 닫으면 창문과 창틀이 완전히 밀착되기 때문에 방음이나 밖에서 물이 들이치지 않으며 밟아도 발이 끼거나 걸림이 없어 안전하고 냉난방 때 에너지 손실도 그만큼 적다는 게 개발자 김 대표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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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레일 시스템창호는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1년 8월 첫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다. 이후 김 대표는 발포 개스킷과 하부 가이드 레일을 이용한 자동문용 프레임 구조기술, PVC와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한 프레임 커버 분리형 연결부 45° 클램핑 조립구조 압착기술, ㄷ자 롤러 지지대를 이용한 평면 레일 구조를 갖는 창호 조립구조 등으로 2014년부터 3년 연속 NET인증을 획득하며 남들은 한 번도 받기 힘들다는 NET인증 4건을 보유하며 남다른 창호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ㄷ자 롤러 지지대를 이용한 평면레일 구조를 갖는 창호 조립 구조기술은 평레일 구조를 갖는 창호로써 레일을 프레임 내부에 매립시켜 롤러가 구동되며 롤러를 장착한 ㄷ자 롤러 지지대가 레일 은폐판 사이에 슬라이딩 되는 평레일 구조로 병렬 방식의 롤러 안착 구조를 갖고 있다. 창과 유리의 무게로 인한 롤러와 레일의 마모등 파손을 방지하며 매립형 배수 구조를 적용해 수밀성이 우수하다. 또 배수면에 여러 단계에 걸친 구조를 통한 외풍에 의한 빗물의 역류를 방지해준다.
기존 평레일 시스템창호의 기술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것은 물론 프레임 외관의 디자인을 훨씬 미려하게 개선시키면서 완성형 평레일 시스템창호 기술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이 기술은 NET인증 확득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로부터 국제특허 등록후 해외로 수출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로 판단된다며 창호의 프레임 커버 분리형 구조로써 하부레일 및 일부제품 파손 시 부분만 교체가 가능한 장점이 있고 제작 및 A/S 가 용이함에 따라 시장경제 안정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호평을 들었다.
자동문의 경우 보통 바닥과 옆면으로 바람이나 먼지 등이 들어오는데 평레일 기술을 적용한 (주)이다의 자동문은 하단 레일부를 매립형으로 만들어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외풍압과 차음성, 수밀성 등을 높였으며 전체가 조립형 구조로 돼 있어 제품이 파손될 경우 해당 부분만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가 쉽다는 강점으로 NET인증을 받았다.
PVC와 알루미늄 소재를 결합한 AL+PVC 복합창 기술도 두 소재의 장점을 취하고 클램핑 조립구조로 결합해 NET인증을 획득했다.
해외시장에서 계속 러브콜... 한국의 우수한 창호기술 해외에 알리고파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이다의 평레일 시스템창호 기술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그동안 중국과 동남아지역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여러 나라에 수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 대표는 18개국에 80여 개가 넘는 국제특허를 통해 지난 2012년부터 중국 현지의 대형 알루미늄 업체와 손잡고 이다차이나 중국 법인을 설립해 아시아시장부터 개척했다. 이다차이나에서 생산한 제품은 중국은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역 등에 공급됐다. 이후 북미시장 및 유럽 현지까지 평레일 시스템창호에 높은 관심으로 보이면서 (주)이다는 지난 2018년 충남 보령에 약 18,000㎡(6,000여평)의 신공장을 설립하고 수출물량을 확대하면서 미국·캐나다·중동과, 중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 국가별 창호제작공장 합작투자 및 기술제휴 형태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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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진출과 관련 (주)이다는 약 6년전 한인이 경영하는 (주)이다 미국 대리점을 통해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평레일 시스템창호를 공급했다. 이후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물량이 공급되면서 평레일 창호의 인지도가 미국에서 높아져 거래처가 증가해 물량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초기에는 미국 법규와 현지 문화가 국내 슬라이딩창호 문화와 달라 적용 확대에 애를 먹었는데 차츰 미국 현지문화와 법규를 준수하는 제품을 개발해 미국시장에 공급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숨고르는 상황으로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수출물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이다가 평레일 시스템창호로 해외시장을 계속 개척하는 이유는 김 대표의 최종 꿈과 관련 있다. 김 대표의 꿈은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에서 평레일 시스템창호 기술을 통해 한국 창호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김 대표는 창호 수출이 상대적으로 부피가 큰 탓에 물류비용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지만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든든한 파트너사들과 손을 맞잡는다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주)이다 김순석 대표가 전하는 남들과 다른 창호 제품을 개발하는 노하우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면서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놓치지 말아야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지나치지 말고 고객이 제기했던 불편사항이나 스스로 느꼈던 문제점을 놓치지 않고 노트에 메모하는 버릇을 키웠습니다. 그저 기록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하며 해결방법을 찾은 것이 4개의 NET인증으로 결실을 맺었죠, 아무리 우수한 제품이라도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면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중소기업이 생산능력이나 AS 대응에서 대기업들과 경쟁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중소기업일수록 원천기술이 경쟁력이라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제품 개발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길은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취재협조_(주)이다 031.95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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